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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감각적인 세계관으로 주목받는 약간은 섬뜩한 게임들 [게임]
물론 마음의 준비는 필수.
일단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서 사람들을 놀래키는 점프스케어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공포 게임의 감각적인 세계관과 비일상의 극단으로 치닫는 그래픽은 눈을 감지 못하게 만든다. 물론 심장이 뚝 떨어지는 괴기한 연출을 대비해야한다. 마음의 준비는 필수. 여피사이코 (Yuppie Psycho) Join Brian Pasternack on his first day
by
우하연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정열의 여름날 영화 [영화]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해
뙤약볕이 하화를 잔뜩 키우고, 파란 하늘은 뭉게 구름 내뿜어, 공허함이란 여간 알아보기 힘든 여름날. 어느덧 해는 갈 성이 없고 초록빛이 드세져만 가는데... 왠지 모르게 살랑살랑 순백의 원피스처럼 마음도 깨끗해지다가 아자아자 동네 야구 소리처럼 뜨거워지기도 하는 계절이다. 그야말로 열정과 순수의 계절. 그 두 가지가 집약된 매체라면 또 영화를 떠올릴 수
by
유민재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리뷰]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그림이라는 위로
바쁜 일상에 잠시 마음을 뉠 곳을 찾고 있다면,
잊을만하면, 읽고 싶어지는 존재가 있다. 문득, 막연히 '아 이제 수혈할 때가 된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달까? 다양한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는, 명화를 매개로 전개되는 예술 그리고 미술책. 나로서는 1년에 몇 번, 종종 찾게 되는 유형의 책이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2024년 올해 처음으로 선택한 미술 관련 서적이다. 몸과 마음이 피곤한 요즘, 참 필요
by
김규리 에디터
2024.05.15
리뷰
도서
[Review] 과학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 과학 잔혹사 [도서]
과학의 위대한 성취 이면에 숨겨진 잔혹 행위들을 파묘해보자
처음 책이 도착했을 때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백과사전 뺨치는 두께가 전공 서적인 건가, 헷갈리게 만든다. 사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만 보고 선택했다. <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라니. 부제목에서 도파민을 자극했다. 과학은 평소 내게 까만 건 글씨고, 흰 건 종이라는 깨달음만 가져다주는 과목이었는데, 역사
by
이도형 에디터
2024.05.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억지로 하는 것도 내게는 필요하다
어렵지만 재밌기도 한 공부
지난 달 말부터 학원을 다니며 배우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배우고 싶었다는 마음이나 배워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배움이다. 유치원 때부터 누군가의 교육 아래서 자라온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 정도 배움쯤이야 늘 곁에 있었다 싶지만, 현재의 배움은 어쩐지 기분이 다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줄곧 생각해 왔
by
박수진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안이라는 필연적 저주 [도서/문학]
<불안>, 알랭 드 보통
불안이라는 감정과 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자동차는 이제 스스로 운전하고,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왔음에도 불안을 느낀다. 내년, 내후년에는 더 좋은 자동차와 휴대폰이 나오겠지만 이 불안은 점점 커질지 작아질지 알 수 없다. 이 좋은 세상에서 나는 왜 불안을 느끼는지 불안(알랭 드 보통)을 읽으면 알 수 있을까. 평
by
이유진 에디터
2024.05.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회복, 아픔이 추억이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 [미술/전시]
뮤지엄헤드 기획전 《인공 눈물 Artificial Tears》
기억의 수단이 되는 예술 한 사건이 할퀴고 남긴 아픔의 감각이 점차 흐릿해지고, 그 기억이 여운으로 바뀌는 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의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입은 상처를 황급히 봉합하는 데 급급할 뿐이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손에 넣으려면 길잡이를 눈앞이 아닌 등 뒤에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의 대안
by
유수현 에디터
2024.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블랙홀 [영화]
무한히 반복되는 삶에서 사랑을 외친다는 것
여기, 2월 2일에 갇힌 한 남자가 있다. 잘나가는 기상 예보관이지만 ‘왕자병’ 수준의 자기애를 뽐내고, 경악할 수준의 사회성을 지닌 필 코너스. 그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펑서토니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다. 뜨거운 물도 나오지 않는 호텔에서 끔찍한 찬물 샤워를 하고 잠든 다음 날, 그를 깨운 익숙한 알람 소리. 이유 모를 기시감에 의
by
김보현 에디터
2024.05.0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맥도날드에 필레 오 피쉬가 없다면 [음식]
유럽에서 할랄(Halal) 맛집 찾는 방법 공유 부탁드려요
비건도, 채식주의자도 아닌데요 유럽에서 판을 만났다. 나와 같은 교환학생이었던 판은 싱가포르 무슬림으로, 그에게는 독실한 면이 있었다. 어느 정도냐면, 그는 모두가 술을 마시고 제정신을 놓던 날 밤에도 꿋꿋이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술자리 최후의 승자로 거듭났다. 그런 그를 보면서 독하다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그는 '25년을 맨정신으로(sober)'
by
김채영 에디터
2024.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친밀 그리고 배려
가까워질수록 '적당한 거리두기'가 필요한 이유
이기주 작가의 책 『보편의 언어』를 최근에 읽었다.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을 한 데 모아 작가의 사유를 담아낸 책이다. 나는 말과 언어에 대한 민감성을 인지하고 사는 탓에 『언어의 온도』에 이어 잇달아 나온 이번 책들에도 관심을 가졌다. 『보편의 언어』 목차 중 세 번째 챕터에 있는 ‘친밀’이라는 단어를 정리한 내용을 적어본다.
by
정윤지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숨바꼭질은 소리가 필요 없다. [영화]
2020, 홍의정
술래도 없이 [성실한 땀방울, 내일의 미소]를 모토로 주인공 창복과 태인은 계란을 팔고 시체 처리 마무리 작업을 한다. 윗선에서 시키는 대로 어린아이를 잠깐 맡기로 하지만 일이 꼬인다. 납치자가 죽고 부모의 행방 또한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시작부터 깍두기 역할과 피해자 역할만 남은 상황은 어긋난 숨바꼭질의 구조와 닮아 있다. <소리도 없이>(2020
by
강혜경 에디터
2024.05.02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피흘리는 예쁜 꽃
꽃은 사랑스럽게 바라봐주세요
서서히 관계가 무르익고 마음 꽃이 활짝 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억지로 잎을 열어젖히면 꽃은 화가나서 가시로 찌를 지 몰라요.
by
한대성 에디터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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