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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말러를 향한 한 걸음 -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 [음악]
얍 판 츠베덴 취임 공연에 다녀와서
지금의 한국 클래식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누굴까. 가장 ‘뛰어난’이라고 하면 갑론을박이 오고 갈 테지만,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에 관해서는 대다수가 공감할 것이다. 바로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이다. 콩쿠르 이후 임윤찬의 인기는 말 그대로 신드롬 같아서 그를 통해 클래식에 입문했다는 팬들도 많다. 뛰어난 실력뿐 아
by
김유라 에디터
2024.01.30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영원한 길 한가운데서 ‘금손이’ - 정진호 작가
금손이를 주인공으로 정하되, 이미 사람들이 아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죽음이라는 저만의 언어로 금손이와 숙종 임금의 이야기를 풀어냈어요.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고양이 #옛이야기 #죽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책 작가 정진호라고 합니다. 건축을 전공하셨는데, 졸업작품을 책으로 만들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과정이었는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건축학과 졸업 전시회를 가본
by
이영 에디터
2024.0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행기의 그림자를 본 적 있나요
길에서 주운 것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다
육지에 가까워지면 바다에 뜬 비행기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인천대교에 들어오는 길에 처음으로 비행기의 그림자를 봤다. 적당히 맑은 날씨에 내가 탄 좌석이 해를 등지고 있다면 볼 수 있는 우연한 그림자란다. 착륙 20분 전에 옆 좌석 아기의 칭얼거림에 눈을 떴다가 발견한 그림자는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진해지고 선명해졌다. 바다에도 그림자가 지는구나. 생각해
by
조수빈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가 마녀인가 - 악녀를 죽여 줘 [도서]
남이 널 판가름하게 두지 마라. 네가 진심으로 그 모습이 너라고 믿는다면 그것 또한 네 모습일지니.
누군가 내게 소설을 고르는 취향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내 마음 내키는 대로’라고 대답한다. 그리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슬프게도 가릴 처지가 안돼서이다. 막 장르 문학에 빠졌을 시점에는 쏟아져 나오는 소설에 행복해하면서 골라 읽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너무 많이 읽어 새로운 작품을 보기 위해서 취향을 버려야 하는 웃픈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다
by
정소형 에디터
2024.01.12
리뷰
PRESS
[PRESS] 4D로 재생되는 한국판 고양이 소설 - 성은이 냥극하옵니다
시대상, 슬픔, 음모를 모두 웃음으로 승화한 백승화 작가
고양이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소설은 익숙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한 명작들로 남아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고양이 소설의 명성을 이을 소설이 등장했다. 다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포칼립스, 나쓰메 소세키는 풍자를 배경으로 했다면, 백승화 작가는 코믹을 선택했다. 조선 시대를 배
by
주영지 에디터
2024.0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도 평화로운 각거 생활
가족의 이야기는 인과와 시비를 따질 겨를도 없이 복잡하고 내밀하다.
생일과 가족의 공통점 지난 12월 22일은 내 생일이었다. 작년, 문득 유치한 것처럼 느껴져 카톡의 생일 알림 기능을 꺼둔 터라 힌트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기억한 것인지 다정한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생일 축하 연락을 보내왔다. 난 축하를 전하는 행위에 드는 품에 보답하듯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년 12월 22일은 화장품 브랜드, 커머스 플랫폼, 하다못
by
권기선 에디터
2023.12.31
리뷰
PRESS
[PRESS]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리어왕'을 재해석한 이연주의 '더 리어'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자란 누구란 말이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King Lear>은 리어 왕과 세 명의 딸 고네릴, 리건, 코델리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로스터와 그의 아들들과 같이 다양한 인물의 서브플롯이 함께 진행된다. <리어왕>은 인간의 오만함, 권선징악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다룬다. 소리꾼 이연주의 리어에는 ‘THE’가 붙
by
김소정 에디터
2023.1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일상 위로 드리우는 상징의 그림자
우리가 평화의 상징을 필요로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이 평화롭지 않다는 뜻이다.
모든 분열은 상징을 좋아한다(p.192). 팔레스타인 시인 무리드 바르구티의 수필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에 나오는 말이다. 제3차 중동 전쟁으로 인해 고향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추방당한 시인은 오랜 시간 이방인의 생활을 한다. 이후 일시 귀국을 허락받아 3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지만, 그의 고향은 이미 변해 있다. 상징에 자리를 잃는 일상 어떤 종류의
by
김지수 에디터
2023.12.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8. '한자와 나오키' 통쾌한 은행 부패 척결극 (feat. 직장인 판타지)
우리 대신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길 바라며
INTRO 은행,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통장 정리를 하거나 돈을 인출할 때는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했었는데요. 요새는 현금을 출금할 일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보니 은행에 갈 일이 없더라고요. 또, 직장을 다니면서 은행 가는 일이 쉽지도 않고요. (직장인의 은행 갈 시간을 보장해 달라!) 은행도 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3.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세히 보려다가 주름이 생겼다
지구의 주름보단 내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게 낫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검정 회색의 니트. 아직도 폭닥하고 따스하다. 주말 저녁의 홍대만큼 피곤해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최저가. 무언가를 알아보고 비교하고 쟁취해낸 최저가만큼 순간 뒷골이 저릿해지는 단어는 드물다. 나는 그럭저럭 부지런한 사람이지만 가격, 리뷰, 실용성 등을 촘촘하게 비교하고 무언가를 구매한 이후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를 짚어내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3.12.17
리뷰
PRESS
[PRESS] 소리꾼 이연주의 두 번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프로젝트, 1인 창극 판소리 '더 리어'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과 경험으로 이연주가 작창함으로써 새롭게 만들어낸 리어를 관객에게 어떻게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현재 국악계는 브레히트와 판소리를 결합한 이자람의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으로, 여러 소리꾼이 서양 문학과 판소리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국립창극단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각색한 창극 <리어>, <베니스의 상인들>을 공연하였으며,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소리꾼 이연주는 창극 무대와 판소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고 있다. 2
by
김소정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따듯함을 판매합니다. [패션]
우리의 옷차림이 바뀌,고 연말을 바라보며 같이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백화점과 컨셉 스토어들도 연말에 맞게 외부 디스플레이를 바꾸거나 내부를 화려하게 꾸며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길거리를 만들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차 옷차림이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의 옷차림이 바뀌,고 연말을 바라보며 같이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백화점과 컨셉 스토어들도 연말에 맞게 외부 디스플레이를 바꾸거나 내부를 화려하게 꾸며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길거리를 만들고 있다. 21년도 길을 가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도로를 달리고 있던 차들까지도 멈추고 명동 신세계
by
윤호림 에디터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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