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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사람]
곧 괜찮아지겠지
푸른 하늘, 만개한 벚꽃, 솔솔 부는 바람들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투성이지만 나는 그들을 음미하기를 그만두었다. 아니다. 사실은 너무나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침대에 파묻힌 내 모습이 더욱 초라하다.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존재한다. 태생이 부지런한 편은 아니라고 단언하지만 근 1년 정도는 게으름뱅이치곤 꽤 열심히 살았다.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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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3.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국을 위해 바다로 나간 자들의 이야기 [영화]
잘 다뤄진 잠수함은 바다보다도 조용하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력이 어떻게 되세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0.5 정도에요.’ ‘왼 눈은 1.8 오른 눈은 1.2에요.’ ‘안경 압축을 3번이나 해야 하는 심한 마이너스에요.’와 같은 대답처럼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본인 시력을 얼추 알고 있기 마련. 그럼, 청력이 어떻게 되세요? 라
by
강안나 에디터
2020.03.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화관이 넷플릭스의 경쟁상대가 아닌 이유 [문화 공간]
지금 영화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영화관과 우리의 일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화공간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게 된 지 두 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공유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콘서트장, 전시회장, 공연장 등 기꺼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던 많은 문화 공간들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일
by
추희정 에디터
2020.03.19
리뷰
PRESS
[PRESS] 전국의 모든 낯가림쟁이들에게 권하는 책 - 나는 낯을 가립니다 [도서]
낯가림은 결국 ‘습관’의 문제다.
낯선 사람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운가?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하기가 힘든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 긴장되는가? 칭찬을 받으면 얼굴이 빨개지는가? 이런 증상은 낯을 가리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리고 낯을 가리는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이 책은 낯가림 때문에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
by
주혜지 에디터
2020.03.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스러운 소년의 성장 - 조조 래빗 [영화]
전쟁 영화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조조 래빗 Jojo Rabbit, 2019 마주 보고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지만 전쟁 영화는 너무나도 많은 데다 잔인하고 어두워서 보는 내가 지쳐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조 래빗은 달랐다. 전쟁 영화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0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
by
신유나 에디터
2020.03.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도 한번 글장이가 되어
설레는 그 이름, 에디터
~장이라 하면 어떠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장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예시어로는 옹기를 만드는 사람 '옹기장이', 대장간에서 연장과 기구를 만드는 기술자 '대장장이', 양복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인 '양복장이' 등이 있다. 글쟁이라는 말은 요새 종종 쓰인다. ~쟁이는 안 좋은 버릇이나 습관, 행동 등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라 한다.
by
허연수 에디터
2020.0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울타리 밖은 전쟁터였다. [사람]
집을 나와 보니 알게된 것들
자취를 시작했다! 드디어 어릴 적부터 자취를 꿈꿔왔던 나는 드디어 나의 꿈을 이룬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가족과 함께 살면 전부 다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항상 듣는 잔소리는 정말 지긋지긋했다. 누가 리모컨을 잡을지 매일 싸우는 것도 버틸 수가 없었다. 가족들은 나를 귀찮게 하고, 나는 자유를 잃
by
정윤경 에디터
2020.02.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 시국에 공부하는 오타쿠론 Part 2 [문화전반]
이야기 소비론에 따르면 우리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완구 등을 소비할 때, 실제로 소비하는 것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나 물건이 아니라 작품이나 물건 그 배후에 감춰진 시스템(커다란 이야기)이다.
* 이 글의 내용은 아즈마 히로키의 책 <동물화하는 포스트 모던>을 기반으로 함을 밝힙니다. 아즈마 히로키의 눈으로 본 오타쿠 이 시국에 공부하는 오타쿠론 Part 1에서는 ‘이 시국’에서도 오타쿠론을 살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소 기형적인 존재인 오타쿠를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은 일본과 일본 문화, 나아가 일본과 관계하고 있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 라그나로크 | Ragnarǫk [TV/드라마]
인기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중 단연 손에 꼽히는 넷플릭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오고 가는 대화 속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강력한 장점은 수천 개의 콘텐츠과 독점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일 것이다. 내가 오늘 이야기할 작품 역시 그중 하나다.
※ 본 글에는 드라마 줄거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기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중 단연 손에 꼽히는 넷플릭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오고가는 대화 속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강력한 장점은 수천 개의 콘텐츠과 독점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일 것이다. 내가 오늘 이야기할 작품 역시 그중 하나다. 라그나
by
김요빈 에디터
2020.02.03
리뷰
공연
[Preview] 10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경쟁과 생존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부모의 세계에 갇힌 아이들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혹은 학생이란 추억이 있다면, 친구들 간의 경쟁과 어른들이 만든 규칙에서 벗어날지 혹은 따라야만 할지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도 어른들이 만든 세계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버텨보고 있을 수도 있다. 나는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란 연극을 소개받자마자 어렸던 나를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겠다고
by
이소연 에디터
2020.02.02
리뷰
공연
[Preview] 결핍과 대립 속에서 바라본 청소년기 -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성의 이야기들
“A가 너와 같은 과를 원하는데, 넌 사학과를 지원하는 게 어떨까?” 내 6개의 대입 수시 원서에서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딱 하나 사학과를 지원한 원서이다. 5개의 수시 원서는 모두 같은 학과를 지원했지만 하나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생각지도 않은 사학과를 지원했다. 발단은 학교장 추천으로 내려온 소수의 수시지원 인원에 거의 마지막으로 내가 선발됐기 때문
by
정일송 에디터
2020.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투쟁하는 방식, 기억하는 방식 - 졸업 [영화]
"졸업"은 상지대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애쓴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1972년 박정희 정부는 경영이 어렵던 원주대학교에 임시 이사를 파견한다. 김문기씨는 그 임시 이사 중 한 명이었다. 2년 만에 학교를 설립자에게 양도받아 폐교하고 남은 학교 재산으로 상지대학교를 세운다. 그리고 스스로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김문기씨는 대학을 사유재산의 일종인 것처럼 다뤘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이사회는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by
박성빈 에디터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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