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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창작의 무기로 활용되는 판소리에 관심이 많아요" - 판소리 창작자 박인혜
"저로 인해 새로운 게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어요."
<오버더뗴창: 문전본풀이>는 제주도의 무속신화인 ‘문전본풀이’를 ‘판소리 합창’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극이다. 2021년 두산 아트랩에서 독회 발표한 이후 제20회 의정부음악축제 창작음악극 쇼케이스에서 ‘Next Wave’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 공식 초청되기도 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8
리뷰
PRESS
[PRESS] 본을 풀어 봅세다, 판소리 합창으로 듣는 가신 이야기 -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1시간 반 동안 계속되는 ‘듣는 즐거움’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집의 오방을 비롯해 앞문, 뒷문, 부엌, 변소에 각각 신들이 자리 잡고 있다 믿었다. 지금은 주거 공간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하면서 그 의미가 흐릿해졌지만, 오랫동안 우리는 가신(家神)에게 기대어 복을 빌었다. 신들도 처음부터 신은 아니었다.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속신화 ‘문전본풀이’는 각 가신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는 당신의 '아는 사람'입니다." - 한소리 작가
딸, 언니, 레즈비언, 고양이 집사, 작가, 기획자, 그리고 한소리
망망대해처럼 모든 게 불확실한 시대다. 확실한 것 하나를 붙잡아야만 이 바다를 건너갈 수 있다는 마음에 조바심이 나고 불안감이 차오를 때가 있다. 사람들은 직업이든 가족이든 명확한 무언가를 꿈꾼다. 이런 세상에서, 불안할지라도 기꺼이 불확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2020년부터 웹진 ‘아는 사람’을 운영해왔고, 최근에는 에세이집 『우리끼리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2
리뷰
PRESS
[PRESS] 잎사귀에 남은 목소리를 듣는 사람 - 온난한 날들 [도서]
밤비가 내린 풀숲을 지나는 것처럼, 기후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나다
안전가옥, 문을 두드릴 때 안전가옥의 책을 처음 만났던 때를 기억한다. 명절 날 아침,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 가방에서 소설책을 꺼냈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도무지 알 수 없지만 궁금해지는 제목, 귀여우면서 기묘한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숨 가쁘게 소설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어느덧 마지막 장을 덮고 있었
by
이수현 에디터
2022.08.09
문화소식
전시
[전시]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광명시민회관 전시실]
미술 작품을 통해 바라보는 도시 속 노동의 역사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 한 도시 속 반세기의 노동 풍경 - 미술 작품을 통해 바라보는 도시 속 노동의 역사 <기획 노트>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검은 안개, 출근길에 새어 나오는 깔깔깔 웃음소리> 전시가 열린다. 8명의 시각예술 작가들이 ‘노동’을 키워드 삼아 광명이라는 도시를 바라본 결과물을 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남산골에 사는 아무개 여성 이야기 [공연]
제5회 페미니즘 연극제 창작 판소리극 <허생처전> 리뷰
2018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페미니즘 연극제가 7월에 개막했다. 페미니즘 포럼과 총 6개의 작품이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 선돌극장 두 곳에서 7월 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극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이야기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참가작은 극악무도, 청소년극, 창작 판소리, 음악극
by
박현영 에디터
2022.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Oh hey, Webb gave us a ring!" [문화 전반]
“정말 태양계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었나봐” - 영화 <별의 목소리> 중
"오늘 최초로 공개되는 이미지들은 인류가 이전엔 본 적 없는 우주의 모습을 보여줄 것” - 나사 관리자, 빌 넬슨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 조 바이든 대통령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이미지 시사회 행사에서 제임스 웹의 첫 번째 이미지 중 하나를 공개
by
김소연 에디터
2022.07.19
리뷰
도서
[Review]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소리 ‘자연’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자연은 본래 자리에 앉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었다.
‘자연은 본래 그 자리에 있었다, 변한 건 사람일 뿐’ 항상 내가 읊조리듯 하는 말이다. 언어만 다를 뿐 ‘사람이 변하지 사랑이 변하니?’라는 대사와 맥락적으로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살짝 웃음이 나왔다. 생각해 보니 내가 고교 시절 썼던 시(詩)의 대다수 내용이 자연에 대한 것이었다. 이를테면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산 모롱이 사이로
by
최아정 에디터
2022.07.17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by
황시연 에디터
2022.07.15
리뷰
PRESS
[PRESS]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2단지 - ~ [음반]
지금과 여기로부터 멀어진 소리를 쌓아 올린 2단지는 그의 마음과 기억을 청자들에게 제시한다. 마치 해변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기분으로, 파도치는 기억이 필름에서 재생되는 모양으로.
작품은 종종 거리를 잴 때가 있다. 회화와 사진은 원근으로, 문학은 글로서 공간과 마음의 거리를 표현한다. 소리에도 분명 멀고 가까움이 있다. 소리가 발생하고 퍼지는 과정의 거리감, 멀찍이 떨어진 마음의 가사는 음악이 표현하는 원근이다. 우리는 흔히 음악을 듣고 ‘멀다'고 느끼진 않지만 2단지의 음악은 ‘멀리 떨어진'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글과 소리
by
김용준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문화 전반]
"그러니까, 1%가 중요한 거예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의 선택, 선택의 연속인 인생사 가장 잘 풀어나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무한도전>의 Yes or No 편은 위와 같은 도입부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에 C(Choice, 선택)가 있다는 말로, 해당 편은 멤버들이 yes와 no라는 두 개의 선택지에서 어떤
by
백소현 에디터
2022.07.08
리뷰
PRESS
[PRESS] 작은 목소리로 노래하기 - 어린이의 마음으로 [도서]
열세 명의 시인이 어린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의 마음으로 쓴 시와 산문
가만히 주위를 둘러본다. 바쁜 도시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사람들. 모두가 나와 같이 지친 어른들의 같다가도, 예상치 못한 순간 불쑥 불쑥 작은 머리들이 보인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버스 자리를 찾는 아이와 미술관에서 신기한 그림을 보곤 달려가는 아이, 분수대를 보고 신난 마음에 힘껏 소리를 지르는 아이. 그럴 때면 가라앉은 공기에 생기가 돈다. 자꾸만 까
by
이수현 에디터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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