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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캔버스 이면에는 무엇이 [도서/문학]
프랑수아 제라르, <레카미에부인의 초상>, 1805 한 여인이 새하얀 잠옷 차림을 한 채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우리를 유혹하듯 쳐다보고 있다. 그녀의 신분은 어때 보이는가? 어깨를 다 드러내고 비스듬한 각도로 쳐다보고 있지만, 아치형의 건축물 안에 고풍스럽고 푹신해 보이는 의자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원단들이 그녀를 비단 창녀일 것이라 단정 지을 수 없게 만
by
조유리 에디터
2023.10.15
리뷰
도서
[리뷰] 무엇이든 이야기가 깃든 것엔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병이 생겼나 보다! -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도서]
실제로 그림을 만나고 그 앞에서 대화를 나누며 토론하는 것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세계사, 문화, 철학, 신화, 종교까지 7일 만에 끝내는 스토리텔링 미술 수업 헬레니즘 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라오콘 군상]부터 잭슨 폴록의 [마법의 숲]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시대의 걸작들을 빠짐없이 소개하며,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의도와 인문 지식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20여 권의 베스트셀러 미술서를 써낸 김영숙 작가의 신작으로, 특유의 흡입력 있
by
임주은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판타지와 현실 사이, ‘소공녀’ [영화]
비현실과 현실 사이 내가 지향하는 삶은 무엇일까
영화를 그리 즐기지 않던 내가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한 시점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원하던 때였다. 그즈음 개봉한 소공녀는 어릴 적 읽은 동명의 소설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봐야지 봐야지 하며 시간이 훌쩍 지나고 말았다. 그러다 직장 동료에게 스쳐 지나가듯이 소공녀에 위스키에 죽고 못 사는 주인공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갑자
by
정예지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런 순간에 당신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 -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우리 모두 파이와 같은 삶을 산다. 잔잔한 바다에 살기도 하고, 거대한 파도가 우리를 덮치기도한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는 보이는 영상의 시간에 따라 이끌려 가야 하지만 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문장 혹은 장면에서 오래 머무를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인물들을 캐스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원작이 영화라고 하더라도 책만을 고집하여 읽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책을 읽으면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화
by
오은지 에디터
2023.10.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심이란 무엇인가 [도서/문학]
겉보기엔 평온한 호수여도, 밑에서는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윤성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파수꾼>의 각본집이 개봉 12년 만에 출간되었다. 파수꾼은 서투르고 미숙한 청소년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희망적인 메시지나 미래의 낙관적인 전망을 말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와 과거를 계속 반복적으로 오가며 폐허처럼 남아있는 씁쓸함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에게 씁쓸함은 기억 속에 남아 있게 된다. *본
by
심선용 에디터
2023.10.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술의 본질, 이념, 가치
예술에 대한 생각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다양한 관점에서 예술에 대해 고찰해봤다.
예술 애호가들과 종종 예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서로가 같은 의견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어원을 근거로 예술을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이념을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예술의 역사를 근거로 정의하는 사람 등 기준도 천 만별인데 기준이 같아도 결론이 모두 다르다. 모두 다른 말을 하지만 누군가 틀린말을 하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
by
김윤수 에디터
2023.10.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문화예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문화 예술은 풍선 안의 기체라고 생각한다. 풍선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밀폐된 커다란 주머니에 수소나 헬륨 따위의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넣어, 그 부양력으로 공중에 높이 올라가도록 만든 물건'이다. 풍선 중에서도 바람 풍선은 풍선 속의 기체가 사라지면 힘을 잃고 그대로 쓰러지고, 흐물흐물하게 변한다. 곧바로 기체를 넣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우뚝 일어
by
서예린 에디터
2023.10.01
리뷰
공연
[Review] 욕망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나의 선택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묻게 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지.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명작을 쓰고 싶다. 자신의 작품에 달린 부정적인 리뷰에 의기소침해진 그는 ‘작법서’를 충실히 따르며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두 작품의 원고가 뒤섞이게 되고, 작품 속 주인공인 햄릿, 로미오, 줄리엣은 뒤섞인 스토리 안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생소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by
황연재 에디터
2023.09.28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모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열아홉,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모든 것이 설레던 그 시기, 청량한 열아홉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 열아홉 세상 어떤 단어보다 황홀한 떠올리기만 해도 요동치는 네 이름을 부르던 순간을, 같은 곳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며 나란한 보폭으로 걷던 순간을, 급하게 두드리면 놀라 달아날까 심박을 감추던 순간을, 언제 떠올려도 마치 어제처럼 생생한 열아홉의 순간을 기억하나요?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모든 것의 끝과 처음, 열아홉
by
이소희 에디터
2023.09.26
리뷰
영화
[Review] '살아있음'의 기준은 무엇일까?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죽어있는 인간들에게 부치는
애니메이션(Animation)은 ‘생명을 불어넣다’, ‘활기를 띠게 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Animatus에서 기원한 단어다. 즉, 그림, 인형 등의 무생물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넣어 인간처럼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동적인 존재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지칭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흔히들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보편적인 정의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by
김민서 에디터
2023.09.24
리뷰
공연
[Review] '스고파라갈', 과연 무엇이 똑바르고 무엇이 뒤집혔는가
영리한 시선으로 논하는 예술의 역할
예술의 몫, 예술의 의무 맥락 없이도 존재하는 그 자체만의 자율성. 이것을 예술의 정체성으로 정의 내리기엔 이미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이미 상처들로 얼룩진 세상 앞에서 꿈 같은 이상은 퇴색된 지 오래다. 사회의 논리에서 튕겨나와 신음하는 존재들을 보듬는 것도, 현실의 병폐를 지적하는 것도 이젠 예술이 짊어진 의무가 됐다. 가장 대중적인 취향을 겨냥하는
by
유수현 에디터
2023.09.07
리뷰
도서
[Review] '가정교사들', 그들은 누구 아니 무엇이었을까
하지만 이런 내용, 생각보다 많이 보았을 것이다. 바뀐 성으로.
가정교사라 함은 '가정'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 혹은 '가정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두 가지로 불리운다. 하지만 전자는 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일반교사이기 때문에 주로 가정교사라 부르지는 않고, (나 때만 해도) 기술가정 선생님을 줄여 '기가쌤'이라고 불렀다. 그렇기에 가정교사는 주로 후자의 의미로 불리는 편인데, 이마저도 요새는 가
by
배지은 에디터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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