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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이 있어야 할 곳을 고민하다 – 연극 '축제' 박근화 연출
"제 작품이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요."
<축제>는 축제를 잃어버린 5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다. 마음껏 달릴 수 없는 옥상 위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건 즐거운 운동회가 아니라 각자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생존의 전쟁이다. 운동회 당일, 꼴찌가 되지 않으려 다른 아이를 밀치는 건 기본이고, 다리가 불편한 정호는 당연히 경기에서 빠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가 된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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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2.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눈사람엔 행복이 담겨있다
행복을 느끼고 주변에 나눠주는 것이 성공한 인생 아닐까
나는 아직도 눈이 좋다. 매일 같이 보던 거리가 하얗게 물들었다는 건 무척 로맨틱한 일이다. 늘 걷던 거리는 새로운 곳으로 변하고 하얀 빛으로 눈부시게 반짝였다. 같은 공간이지만 내가 알던 곳과 전혀 다른 느낌이다. 아침에 일어나 눈이 내리고,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것을 보곤 입가에 미소가 서렸다. 어렸을 때부터 눈이 오는 게 참 좋았다. 그때는 친구들
by
이소희 에디터
2022.12.22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나를 닮은 사람에게
사랑하는 나의 남매에게
나를 닮은 사람에게 안녕! 추운 겨울이네.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 언제나 그렇듯 나도 잘 지내.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만큼 연락을 자주 하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 아니, 사실은 너도 나만큼 연락을 자주 해주면 좋겠어. 우리는 닮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확실히 있어. 그렇지? 생김새라던가, 사소한 것에서 드러나는 성격이라던가 말이야. 그럴 때마다
by
최주아 에디터
2022.1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4. '록산' 당신은 날 무너뜨릴 천사인가요, 구원해 줄 악마인가요?
사실 천사도, 악마도 아니었더라면
1. INTRO 천사와 악마를 생각하면 어떤 형상이 떠오르시나요? 천사라고 하면 순백의, 온화한 표정의, 남성보다는 여성의 느낌이 강하게 들고, 악마라고 하면 어둡고 칙칙하고, 왠지 색상 중에서도 붉은색과 검은색이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선/악에 대한 생각이 천사/악마에게도 형용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미디어에서는 천사가 또 착하지만은 않게 표현될
by
배지은 에디터
2022.12.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끝으로 틔우는 작은 행복 - 핸즈온버드 유지은 대표
지금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전하다
의외로 꽃은 호불호가 갈리는 선물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특별한 날이 아닐 때에도 꽃 한 다발을 사서 화병에 꽂아두곤 하지만, 금방 시들어버릴 것을 돈 주고 사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무엇이든 끝이 있기에 더 소중한 법. 꽃이 피어났다가 시드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일도 1년 내내 축하할 수는 없다. 무언가를 이뤄낸 기쁨도 매일 지속되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 '부채를 꼭 쥔 손' 추유선 작가
"작업을 하며 나라는 존재를 점점 더 알아가고 있어요."
소수자 중에서도 소수자가 있다. 여성 이주노동자는 특히 잘 지워지고 밀려나는 존재다. 그들은 자극적이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될 때야 ‘외국인 신부’로서 우리 눈앞에 모습을 잠깐 드러냈다가 이내 금방 사라지곤 한다. 추유선 작가의 개인전 <부채를 꼭 쥔 손>에서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을 소비하는 대신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2022년 우리나라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 - 연극 '사월의 사원' 배해률 작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찾다가 쓰게 된 게 <사월의 사원>입니다."
<사월의 사원>은 상처받은 이들의 이야기다. 영혜, 지수, 해영, 현주, 기정. 나이도 성별도 다른 이들이 같은 집에 살며 서로 부딪히고 오해를 빚는다. 한쪽에서 외로운 사람들이 자신만의 집을 찾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오래 전 잃어버린 집을 다시 찾아가는 '메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10년 전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게서 아들 '수린'을 잃었다. 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슈퍼 리그가 실패한 이유 - 축구에서 브랜딩을 찾다 #8
진짜 문제를 찾는 것. 성공하는 브랜드의 여섯 번째 비결.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을 요구받는다. 혁신. 묵은 관습이나 조직, 방법 등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 여기서 핵심은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남충식 작가가 쓴 <기획은 2형식이다>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by
이중민 에디터
2022.12.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폐업일기
나를 키운 8할의 냉면
폐업신고를 했다. 부모님께서 꼬박 12년 동안 운영해오시던 음식점이었다. 내가 중학생 때 부모님은 냉면집을 시작하셨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아빠의 옷장에는 새하얀 와이셔츠 대신 활동하기 편한 옷들이 채워졌고, 아침마다 엄마는 아빠의 점심 도시락을 싸지 않고 아빠와 함께 가게로 향했다. 해가 다 지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오신 부모님의 앓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2.12.13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음식과 해방
음식에 대한 갈망과 세상의 사랑스러움에 대하여
식이조절을 한다. 건강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다이어트였다. 한번 꽂히면 확 빠져들고, 마음먹으면 열심히 하는 기질이 있어서 노력 끝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있다. 나는 '내가' 식단이나 음식을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음식이' 나를 휘두르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요리를 좋아해서,
by
최주아 에디터
2022.12.1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존재함으로써 저항하는 인물의 삶을 그린 작품을 통해 동시대 창작진의 의무를 다할 수 있기를 - 창작스튜디오 하마 김정현, 조수현
동시대의 창작진으로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에 만연한 구분 짓기를 흐리게 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작품을 하루빨리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뮤지컬 <라스올라스>, <콤플리체>를 제작한 창작스튜디오 하마의 공동대표 김정현과 조수현을 만났다. 이들은 ‘고이지 않고 흐르는 삶’, ‘저항과 실존’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동시대의 이야기를 작품화하고 있다. 뮤지컬을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시켜 문화향유층 간의 저변을 확대하여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정현, 조수현 1. 안녕하세요.
by
김소정 에디터
2022.12.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에 없던 것을 계속 선보이고 싶어요." - 프로젝트 BON-D [through and through]
여기서 끝이 아닐,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계속될 그들의 "프로젝트". 프로젝트 BON-D를 소개합니다.
[through and through] [through and through]는 다양한 인터뷰이를 조명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가는 시간을 통하여, 그들의 일과 사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공유합니다. 이야기로 영감을 얻기를, 때로는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꼭 제품을 사지 않아도, 종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경합니다. '나'를 사랑해줄
by
강윤화 에디터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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