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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희화와 조롱으로 덧칠한 대중문화 속 차별적 시선
드라마 <빈센조>의 인기가 뜨겁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빈센조라는 드라마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기가 두렵다. 그렇지만 용기 내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하고, 대중이 간편하게 소비하는 콘텐츠들에 숨겨진 차별적 시선을 분석할 것이다. 이건 불편한 이야기다. 굳이 왜 이러한 담론을 제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
by
이남기 에디터
2021.04.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장애인의 시선에서 보이는 세상 [사람]
장애인들이 겪는 사회는 어떨까?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길거리에서 그들을 잘 보지 못한다. 학교에서도 그렇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게 그들은 낯선 존재로 다가온다. 왜 그런 것일까? 며칠 전 위라클(WERACLE)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 채널의 운영자인 박위 씨는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굴절 없는 시선 [전시]
기꺼이 바라게 되는 시선, 이정 <공통 언어를 향한 꿈>
굴절 없는 시선 - 이정 <공통 언어를 향한 꿈> ‘보아지는 여성’에 대한 역사는 유구하다. 여성들은 렌즈 속에서, 캔버스 위에서 숱하게 보여지고 또 그려져 왔다. 이정은 누구보다 여성을 오랫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는 작가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바라봄을 기다려왔던 것 같다. 이정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여성이다. 지난 3월 17일부터 2
by
송세희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사람]
글쓰기에 대해 얕은 고찰을 해보았다.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문학동네에서 연재되는 이슬아X남궁인의 릴레이 서간문. 그곳의 글 중에서 이슬아 작가님이 쓰신 표현 중에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을 발견했다. 징그러운 나와 징그러운 내 문장을 견디며 계속 쓰다 보면 멋진 글과 징그러운 글이 섞인 책이 완성된다. 글이 징그럽다니,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을 들으면 제법 그럴듯한 재치있는 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를 키운 시와 선으로부터 [도서/문학]
사람을 보려면, 사이를 봐야 한다.
숲을 완성하는 것은 사실 나무가 아니라 나무들 사이의 공간이다. 그들 사이의 공백은 나무들이 서로의 생장을 돕기 위해 자연이 선사한 우연이기도 하다. 인간의 간 자도 사이 간(間) 자를 쓴다. 한 인간의 생을 숲으로 비유하자면 우리는 그 생에 놓인 굵직한 나무줄기와 이파리들에만 시선이 빼앗기곤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그 피상적인 사건들 '사이'의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사랑하는 정세랑 월드 [사람]
친절한 어깨를 내어주고 어려운 낙관을 찾을 거예요. 우리, 함께.
“인간 세계는 왜 이렇게 차갑지?” SF소설에서 콘크리트로 가득한 인류 문명에 처음 손을 댄 외계생명체가 놀라며 읊을 것 같은 문장. 이 문장은 놀랍게도 인간인 내가 갓 스물이 되었을 때, 혼자 자주 되뇌던 말이다. 고등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자취방을 구하며 대학생이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오피니언] 시선으로부터
처음으로 읽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자,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손에 넣게 된 책이다. 긴 예약 대기 시간을 거쳐 대출하기까지 그냥 예약 취소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다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세랑 작가의 첫 글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하기까지 하다. 읽는 내내 몇 번이고 마음이 벅차올라 책을 덮고 감정을 골라야 했다. 그래야지 다시
by
황시연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응답하라 1997을 바라보는 2021년의 나의 시선 [드라마]
잠시 멈춰 바라본 4년동안의 시간
내가 대구에서 상경한 지 올해로 4년이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속에서 나는 혼자 ‘처음’이라는 순간을 꽤 많이 견뎌왔다. 두려웠지만 즐겁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의 나는 낯설게 느껴진다. 점점 서울인이 되어가는 내 모습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괜히 섭섭하기도 했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나를 조금은 멈추고 싶
by
정세영 에디터
2021.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영화를 오랜 시간 기억하기 위한 애정 어린 시선 : 오늘의 시선 [영화]
기억 속, 한 작품의 파편화된 영상과 대사의 조각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씨네필을 위한 글
요새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나고 있다. 영화 유튜브, 영화 잡지, 영화 책을 통해 해석과 평론을 보는 것에 대한 시간을 들이는 것을 즐거워한다. 수많은 영화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문단이라도 생각을 끄적여 보고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참고한다. 그럴 때마다 놀라운 것은 누군가는 시대적 배경에 초점을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26
리뷰
도서
[Review] 앨리스에게서 찾은 또 다른 모험을 꿈꾸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판타지 속에 존재하는 현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릴 적 누구나 읽어보았을 동화였다. 토끼를 따라가다 이상한 나라에 빠져버린 앨리스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을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그런 이야기. 우리는 그것을 모험이라고 배웠고, 꿈꿨다. 하지만 이내 잊어버렸다. 모험을 잊어버린 어른을 위로하듯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전히 출판되며 다양한 삽화와 조금 더 다듬어진 문
by
정세영 에디터
2021.01.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리운 그 공간의 시선 [공간]
가볍게 떠나는 랜선 추억여행
어떠한 일을 계획하기 전엔, 가능한 이상적인 미래를 그린다. 2019년의 마지막 날, 2020년을 다짐하면서 내일의 나에게 다짐했던 소원이 몇 있었다. 신기하게도 진심을 다해 적는 소망이란 것은 매번 비슷한 모양새를 띈다. 가령 더 건강한 몸을 갖게 해주세요, 이번 년도엔 시험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등 과 같은 말들은 매년 단골손님처럼 내 다이어리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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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엠마누엘 루베즈키, 롱테이크의 진수를 보여주다 [영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촬영 기법, 롱테이크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영화의 이미지가 익숙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금 보고 있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오늘 처음 본 것이라 할지라도 왠지 모르게 카메라에 담겨 있는 시선이 익숙하다. 배우들을 쫓는 발걸음마저 정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우린 우리가 봐왔던 영화의 필모그래피들 사이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감독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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