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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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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쥔다는 말의 압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이래로 한 번도 손에 뭘 쥐지 않은 적이 없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채로 태어나지만, 그 이후 모든 순간에 걸쳐 반드시 손에 무언가를 쥐고 살아간다. 보드라운 옷소매와 딸랑이, 첫 생일이면 스스로 선택해 쥐는 연필과 실, 돈을 거쳐 온갖 꽃과 인형까지. 작고 큰 그것들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엮는 실이 된다.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마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같이 내 분신이 되는 것들이 생기기도
by
김민정 에디터
2025.0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와 나의 마음 [사람]
그저 나의 소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 하나만으로 편지를 써보자.
얼마 전에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다보니 더 이전에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때 복도에서 친구를 만나면 친구의 손에 편지를 쥐어주고 도망가거나 친구의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러면 친구도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답장을 써서 나에게 전해주곤 했다. 반대로 친구가 먼저 편지를 써준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독재자가 예술가를 두려워하는 이유 [문화 전반]
<1984>와 베르그손 미학으로 보는 독재와 예술의 관계
독재자는 왜 예술가를 두려워하는가? 예술은 사람들이 생각을 확장하고 현실을 재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술은 세상을 전복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 소설 <1984>에서는 이러한 예술의 힘에 대조적으로 반응하는 주인공과 당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주인공은 예술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함을 인식하고 저항하는 반면, 당은 창조적 사고를 경계하고 통제하려는 모습을
by
김민서 에디터
2025.01.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우리, 떠나보자 [여행]
친구들과 떠나서 이렇게 다른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 온 만큼, 이런 여행을 다음번에도 또 계획해서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든다.
드디어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계획을 우리가 짜서 다녀왔더니 왠지 큰 일을 치룬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또 친구들이랑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났다. 친구들과 같이 잔 게 처음은 아니다. 막 수능을 치고 나서, 친구들과 반나절 같이 저녁에 고기 구워서 먹고 자고 헤어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22
리뷰
도서
[Review] 마이라 칼만, 일러스트로 전하는 이야기들 -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내 친구가 말했다. 내 어휘집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동의할 수 있을 듯 하다
마이라 칼만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전세계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30권이 넘는 책을 쓰고, 삽화를 그렸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독보적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장기간 연재하여 '뉴욕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라 칼만은 동시에 손자 손녀들의 '할머니'이기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0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시간선, 과거부터 미래까지 - 호라이즌
"여행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살갗을 바꾸는 일이다." 배리 로페즈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의 장엄함과 인간의 발자취를 동시에 응시하자.
가벼이 여겼다. [호라이즌]이 어떤 책인지 대충 찾아봤을 적 나왔던 이야기들은 '베리 로페즈'라는 사람이 72개국을 여행하고 남긴 글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더 찾아보지 않고 거기서 그만뒀었기에 그저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글로 쓴 여행기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마음 한 켠에 품고 있었다. 그랬던 마음은 책을 펴고 얼마가지 않아서 좀 달라졌다.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1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나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생각한다. 스스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한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장을 봤을 때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내가 웃을 수 있는 시간, 즉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기억하는 것과 나에게 맞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었다. 전자인 좋은 추억들의 경우에는 가족과의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 학창시절에 있었던 재미있던 일 등이 있고, 후자로는 책 읽기나 만들기, 노래 듣기, 잠자기 등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푸른 용과 푸른 뱀 [사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잘 찾아가길 바래. 이 새로운 해를 각자의 방식으로 아름답고 의미있게 채워가면 좋겠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첫 글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왔지만 새해이다보니 왠지 첫 글을 쓰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새해가 시작한 만큼 여러 생각을 해보았다. 되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마음을 먹기 전, 이제는 작년이 되어버린 2024년을 생각해보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격증이었다. 방학 동안 3개의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던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04
리뷰
도서
[Review] 무엇으로 함께가 되어볼까 - 온 세상이 QWER이다
당신이 그 무엇을 덕질하던 당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애정을 보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그리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과 함꼐가 되고 스스로를 구할 수 있길. 덕질이 현생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QWER. 처음에 이 단어를 들었을 때에는 아무 영어 글자들을 붙여둔 줄로만 알았다. 그 다음에는 컴퓨터 자판을 보다가 왼쪽 최상단에 있는 네 개의 글자를 그저 함께 써둔 걸로 알았고. QWER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것도 어디선가 들어본 걸로 기억한다. 정말 어렴풋이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지내던 나는 이번에 <온 세상이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 명작 [도서/문학]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인생 명작은 무엇인가? 나의 인생 명작은 '보보의 모험'이다.
인생 명작이라. 당신이 꼽는 인생 명작은 무엇인가? 드라마, 영화, 책 등등... 누구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뽑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인생 명작은 ‘보보의 모험’이다. 나는 나를 ‘책벌레’라는 단어로 지칭해 보고 싶다. 이 단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소개하는 단어로 고르기에는 딱 알맞다고 생각한다.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29
리뷰
공연
[Review] 쇼팽은 누구인가 - 쇼팽, 블루노트
<쇼팽, 블루노트>는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며, 피아노와 쇼팽의 음악이 주는 감동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을 보러가기 전에 산울림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에 대해 잠깐 찾아보았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극단 산울림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2013년에 <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로 시작하여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범람하는 긴 밤을 지새워 [문화 전반]
애도에는 이유가 없다.
내가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동시에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쓰고 싶지 않았다. 그저 노트북 화면을 멍하니 들여다보는 이 무력감이, 아마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통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범람하는 것인지, 무너지는 것인지 모를 어떠한 감정을 정제된 말로써 표현하기 어려워 한참을 고민했다. 무수한 죽음과 고통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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