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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해피엔딩
작은 아씨들'에서 실제 조는 베어교수랑도 그 어느 누구랑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이 엔딩은 세상의 모든 '조'들을 위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illust by lovehenz 영화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바다를 상상하며 그렸다. 고전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이고 지금까지 원작과 1994년에 나온 영화 등 여러 버전의 작은 아씨들을 봤었다. 이번 2019년 리메이크 영화에서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결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엔딩이 너무도 마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국을 위해 바다로 나간 자들의 이야기 [영화]
잘 다뤄진 잠수함은 바다보다도 조용하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력이 어떻게 되세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0.5 정도에요.’ ‘왼 눈은 1.8 오른 눈은 1.2에요.’ ‘안경 압축을 3번이나 해야 하는 심한 마이너스에요.’와 같은 대답처럼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본인 시력을 얼추 알고 있기 마련. 그럼, 청력이 어떻게 되세요?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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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3.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관부연락선에 광막한 인생을 두고 바다로 떠난 두 남녀의 이야기, 뮤지컬 '사의 찬미' [공연예술]
예술을 사랑했던 두 남녀, 한해탄에 몸을 던져 열린 세상으로 나아가다
뮤지컬 <사의 찬미>를 소개하며 뮤지컬 <사의 찬미>는 1920년 식민지 조선 시대에 살았던 신여성이자 조선 최초의 성악가 윤심덕과 연극운동가 김우진의 실종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윤심덕과 김우진은 서로의 뮤즈이자, 예술이 메말랐던 식민지 시대에 대항하던 전우였다. 그런 그들이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관부 연락선에서 유서 하나를 남기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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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생명력, 나 살아있어. - 제주도의 자연 [여행]
자연을 맛보고 나 살아있음을 느낀다.
겨울 바다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향했다. 제주도에서 만난 건 자연 그리고 또 자연이었다. 3일 동안 가장 많이 보고 가장 가까이 있던 건 바다였다. 그리고 나무, 숲, 바람, 태양, 보름달, 별이 있었다. 그들의 하모니를 맛보았던 달콤한 짧은 기록이다. 바다 한없이 넓고 깊으니까 끝없는 생명이 탄생한다. 내 안에 빨갛고 파란 물이 흘러 흘러서 외친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0.03.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주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갈릴레이 [공연 예술]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 국립극단에서 재탄생하다
브레히트의 연극론에서 연극은 시대의 화두를 다루는 사회적 공론의 장이다. 그는 기존의 감정이입에 치중한 전통극과는 달리 관객의 이성을 일깨워 무대 사건을 통해 시대를 성찰하고 잘못된 낡은 체제를 개혁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는 생소화 효과 등을 통해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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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숨고 싶은 어린 사랑의 기억 - 바다가 들린다(1993) [영화]
우리는 조금씩 둔하거나, 또라이 같았다
1. 지브리의 아름다운 영상과 만난 청춘의 사랑 넷플릭스에 지브리가 뛰어들었다. 지난 2월 1일, 마녀 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등 총 7편의 작품이 공개된 것을 필두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4월까지 매월 1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7편씩 제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스튜디오 지브리의 일곱 편의 애니메이션 중 유독 혼자 장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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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물의 바다와 소소한 행복 - "사양" [도서]
행복이라는 것은 비애의 강물 바닥에 가라앉아서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이 아닐까.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인간실격』을 읽은 지 반년 만입니다. 어쩌다 그의 소설을 다시 찾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읽긴 했습니다. 『사양』은 2차 대전 전후의 몰락한 일본 귀족 집안의 이야기입니다. 이 문학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계층의 관한 묘사, 그리고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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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0.02.15
작품기고
The Artist
[존재시간] Oogly_#1_낙원(paradise)
꿈에서 그렇게 들떠 있더니 바다에 갔다.
* 날짜: 2019년 2월 28일 장소: 꿈 < Oogly_#1_낙원(paradise) > #0 꿈에서 그렇게 들떠 있더니 바다에 갔다. 눈부시게 쨍한 파란 하늘도 그리웠나보다, 지금은 보기 힘든 새파란 하늘이 내 위에 있었다. 아니, 그것보다 바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급했다. #1 이유 모를 철제 난간으로 막혀있는 바다, 우선 바다를 향해 걸어갔는데
by
오예찬 에디터
2020.01.30
문화소식
공연
(~12.01) 노인과 바다 [판소리,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망망대해에서 홀로 청새치와 싸우다
노인과 바다 망망대해에서 홀로 청새치와 싸우다 <시놉시스> 청새치와의 길고 지루한 싸움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쿠바의 작은 어촌인 코히마르 마을에 사는 한 노인 어부의 이야기다. 평생을 바다 위에서 외줄 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은 늘 커다란 고기를 낚는 타고난 어부였다. 하지만 운이 다했는지 좀처럼 고기가 찾아오지 않는다. 바다에서 85일째 되는 날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28
리뷰
공연
[Review] 최인 기타 리사이틀 여행
바쁜 현대인 들에게 연주를 통해 여행을 가는 듯한 공감 할 수 있으며 힐링,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연주회이다.
초등학생 이후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에 찾았다. 광화문 광장은 역시나 시위하는 사람과 차들이 많아 복잡했다. 게다가 이번엔 철도 노조로 인해 가는 길이 힘들었고, 공연시작 전에 지치기 시작했다. 같이 관람하기로 한 친구는 차가 막혀 예상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었기 때문에 밥은 먹지 않고 바로 공연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공연에 늦으면 중간에 들어가야 되므로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27
작품기고
[So & Ji] 바다로 간 달팽이, 축복하는 아기천사들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이적의 ‘달팽이’라는 노래에 빠진 이후 한 동안 달팽이 작품에 매진하였다. 이 작품 또한 달팽이인 이유가 있다. 하루가 쉴 틈 없이 바쁜 날의 연속이다. 월요일은 언제나 항상 빨리 찾아온다. 일요일 저녁부터 다가 올 월요일을 무서워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취업, 결혼, 연애 등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나에게 맞는 일인지도 모르고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19
리뷰
공연
[Review] '이중섭' 그의 마음 위에 부드럽게 출렁거리는 바다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비바람 궂은 세월을 진실의 힘으로 이겨내려 했던 순수한 예술가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에,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기들을 옴 몸으로 막아내면서 두 팔로 몸을 칭칭 감고 강동아트센터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화가 이중섭의 삶은 얼마나 많은 찬바람의 연속이었을지 생각해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많은 사람들에 커다란 건물 속이 후끈후끈, 조잘 조잘거린다. 그를 기억하고, 위로하며, 사랑하는 이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을 그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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