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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누구를 위한 신념인가 - 마터 [연극]
신념에 눈이 멀어버린 이들이 이야기
무대 위 인물들은 전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누구도 함께 있지 않았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봤고, 그것에 눈이 멀어 있었다.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해도 소통은 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함께 이야기한다고 해서 대화인 것은 아니다. 나는 연극 <마터>에 단 하나의 대화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신념은 눈을 멀게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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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하지 않고 ‘잘 싸우기’ 위해서 [사람]
갈등이 두려운 어른들에게
나는 성격이론 신봉자다. MBTI는 기본이고 에니어그램, Big 5, 홀랜드를 비롯해 심지어는 사주팔자까지 믿고는 한다. 물론 거기서 하는 말들을 다 철썩같이 맹신하는 건 아니다(아닐 것이다). 하지만 MBTI에서 INTJ, INTP, INFP 따위의 결과를 꾸준히 받아온 사람이라면 다른 성격 유형을 판정받은 이들보다 성격 운운하는 검사결과에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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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등교거부를 시작한 청소년, 일년 후에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 된 까닭은 [사람]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관해
2018년 6월, 학교에 앉아 공부해야 할 15세 소녀가 학교 가기를 거부한 채 피켓을 들고 자신의 나라인 스웨덴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그 소녀의 피켓에는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툰베리는 여덟 살 때 처음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접하고 기후변화 문제가 왜 해결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의문은 곧 좌절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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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20.01.28
리뷰
공연
[Preview] 저는 기꺼이 구원을 거절하겠습니다 - 마터 [연극]
강한 믿음, 좁은 시야, 시야 밖의 배제. 혐오의 굴레를 끊어내야 한다.
2018년 초연으로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을 수상한 수상하여 그 작품성과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시놉시스> 벤야민은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엄마와 선생님들은 벤야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벤야민의 지도교사이자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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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19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마터' -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혐오의 시대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영 수업을 거부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갈등과 싸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에 반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 혐오의 시대, 서로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 2018년 초연으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연극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마터>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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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20.01.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리지만 강한 래퍼 "김하온" [사람]
하나하나 주옥같은 김하온의 어록을 한 번 느껴보세요.
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관심도 없던 내가 우연히 본 랩 동영상에 꽂혀 다른 영상을 찾아본 래퍼가 있다. 이제는 성인이지만 고등래퍼2에 나와서 우승을 거머쥔 "김하온"이다. "다음 생엔 울창한 숲의 이름 모를 나무로 태어나 평화로이 살다가 누군가의 유서가 되고 싶다."라는 그의 유서에서 왜 김하온이 인생 2회차 인지 알 수 있다. 평화를 원하는 래퍼 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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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20.0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1) [문화 전반]
문화로 행복한 지역 창조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1) 지난 글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 특히 서울과 서울 외 지역의 문화적 불평등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다. 지역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이나 문화프로그램의 부족이라는 상황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으며, 국가는 이러한 지역별 문화격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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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20.01.05
리뷰
도서
[Review] 소설과 과학이 중첩되어 있는 슈뢰딩거의 단편소설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이 책은 소설일까 과학책일까 혹은 둘 다 일까.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관찰되기 전까지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정되지 않은 것처럼 책을 열어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그 무엇으로도 확정되기 전인 슈뢰딩거의 단편 상태일 것이다. 독자에게 읽히지 않는 글이란 아무 의미도 가질 수 없으니까. 각자의 감상으로 이 책을 확정해주시길 기대한다.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위해 상상력은 삶의 좋은 재료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은 상상력을 통해 발전해왔다.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이 전화기를 만들었다. 아파트도 자동차도 창밖의 거리와 음식도 물론 상상력에 의해 탄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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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문화 전반]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올해에는 등하교의 문제로 학교에서 가까운 서울에 거주하게 되었다. 본가 역시 서울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수도권이지만, 광역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기에 항상 학교에 도착할 시간을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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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12.31
리뷰
영화
[Review] 우리 엄마는 왜 파바로티를 좋아했을까? - 세대갈등 해소의 시작 [영화]
어쩌면 당신은 오페라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파바로티를 사랑했던 시대의 사람들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 <파바로티>는 이탈리아의 테너, 오페라 음악의 거장 파바로티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반 상업영화의 재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결이 다른 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영화도 좋을 것이다. 일상의 새로움이 필요한 어느 날에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이 영화를 만나보자. 당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지난 몇 년간 이슈가 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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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작은 ‘무례함’ [문화 전반]
무례함을 사소한 차이로 인식하는 순간, ‘꼰대’가 태어난다
언젠가부터 ‘꼰대’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다. 아집이 강하고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을 지칭하는 단어인 ‘꼰대’는, 유행어처럼 매스컴과 일상에서 모두 이전보다 훨씬 빈번하게 사용되며 사회 이슈의 하나로 거듭났다. 상사가 자신도 모르게 행한 ‘갑질’을 VCR로 보여주며 인식하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관련 보도들을 보면 우리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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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후회할 말은 덜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도서]
김윤나 작가의 '말그릇'과 함께 생각해보는 예쁘게 말하는 방법.
“말은 당신을 드러낸다. 필요한 말을 제때 하고, 후회할 말을 덜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 김윤나, '말그릇' 중 김윤나 작가의 책 “말 그릇” 중 프롤로그에 나오는 문장이다. 맞다. 말은 그 사람을 보여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을 통해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하고, 오로지 말 때문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불행을 느끼기도 한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by
김현송 에디터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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