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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이 피눈물 나는 헛수고_연극 '기묘여행'
연극 <기묘여행>을 봤다. 잠들지 못하는 아빠와 일어나지 못하는 나, 그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 것일까.
▲ 출처: 출판사 '반비' 이 피눈물 나는 헛수고 앞에서 작년 여름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1999년 4월 20일,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두 명의 남자 고등학생,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는 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채 열두 명의 학생과 교사 한 명을 살해하고 스물네 명에게 부상을 입힌 다음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 [문화 전반]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매한 초코바닐라같은 맛이 되기보다, 시금치 맛이나 두유 맛이더라도 확실한 맛을 내고 싶다. 날 잊을 수 없도록
왠지 지나칠 수 없는 단어들: 시금치, 말차, 두유 또는 ‘아마자케(甘酒) 스프’ 같이 좀처럼 어떤 맛인지 떠올려지지 않는 것. 아마자케는 우리나라 식혜 같은 술이다. 두유로 만든 아마자케 스프를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발견해 사들고, 사무실에 도착해 뜨거운 물을 콸콸 부었다. 기다렸다 한 입을 떠 넣었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맛이었다. 캐릭터가 분명
by
조서형 에디터
2018.1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느 한 햄스터의 죽음 [문화 전반]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에 대하여
어느 한 햄스터의 죽음 얼마전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대형마트 내에 있는 반려동물 코너에 들리게 되었다. 그곳에는 물고기를 시작으로 앵무새,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등 다양한 동물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동물들은 모두 폭이 50cm가 채 되지 않거나, 겨우 넘는 유리 상자에 갇혀 있었다. 강한 불빛과 은신처 하나 없이 사방이 다 보이는 작
by
윤재연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침이 왔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기타]
“아침이 왔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아침이 왔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vN 신서유기3> 단체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이다. 마피아라고 불리우는 이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마피아와 시민이 정해진다. 마피아가 사람들을 다 죽이기 전에 시민들은 힘을 모아 그를 찾아내야 한다. 속고 속이는 긴장감이 짜릿하다. 사회자의 “무고한 시민이 죽었습니다.”라는
by
조서형 에디터
2018.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1점 아니면 5점, 인형의 집 호불호 원인은 [공연예술]
연극 인형의 집, 호불호 원인 분석
근대극의 일인자라 불리는 헨릭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이 얼마 전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렸다. ‘인형의 집’은 주인공 노라의 변화를 통해 사회 속에 편견처럼 박힌 여성의 역할에 반론을 제기하며 전 세계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1879년 초연 이후 여성 해방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도 고정된 여성의 역할을 벗어던지고 인형의 집을
by
황혜림 에디터
2018.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삐딱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면, groundhog day [영화]
영화 사랑의 블랙홀을 보고 맞이하는 오늘 아침은
Movie 삐딱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면,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두꺼운 코트, 추위에 발그레해진 사람들의 볼, 그리고 벽난로가 있는 따뜻한 실내 풍경이 반복된다. ‘90년대 미국의 겨울 감성은 역시 좋네.’는 감상평의 전부였다. 출근을 위한 아침이 지긋지긋하던 날, 영화의 장면은 머릿속에 불쑥 다시 떠올랐다. 회사를 그만
by
조서형 에디터
2018.11.30
리뷰
도서
[Review] 독서는 '착한 일'이 아니다
독자들은 원하는 것은 의무감이 아닌 온전한 흥미로 발생되는 독서 생태계이다
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책벌레였다. 어렸을 때는 새벽 세 시까지 어머니께 책을 읽어달라 졸랐었고 학교에 다닐 때는 다들 문제집을 풀던 아침 자습 때에 나 혼자 세계문학전집을 읽었다. 그렇게 읽다 보니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주로 소설과 시였다. 나의 내밀한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들에겐 숨겼지만, 꽤 오랜 기
by
서혜민 에디터
2018.11.29
리뷰
공연
[Preview] 살인사건과 사형수, 그리고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_연극 <기묘여행>
“사형은 또 다른 살인이다 vs 사형은 정의 구현이다” 당신은 어떤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사형은 또 다른 살인이다 vs 사형은 정의 구현이다” 당신은 어떤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사형당하지 않는 사형수 한국은 사형제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형이 실질적으로 집행되지 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법원에서 범죄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범죄자가 사형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 집행을 기다리며 감옥에 무기한 수감된다는 점에서 무기징역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29
리뷰
공연
[Preview] 살인자라서 죽이고 싶었던, 살인마라도 살리고 싶었던, 기묘여행
사람을 잃은 사람이 삶을 잘 영위할 수는 있을까. 살인사건을 전하는 뉴스를 볼 때마다 한 삶의 소멸을 생각한다.
[Preview] 살인자라서 죽이고 싶었던 살인마라도 살리고 싶었던 기묘여행 사람을 잃은 사람이 삶을 잘 영위할 수는 있을까. 살인사건을 전하는 뉴스를 볼 때마다 한 삶의 소멸을 생각한다. 뉴스로 전해진 피해자들은 내가 익숙한 사람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용돈벌이를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남자친구와 저녁 데이트를 즐기거나, 그들은 어쨌든 일상을
by
손진주 에디터
2018.11.29
작품기고
[Studio Diane☆] 펜화- 나무자세
몸과 마음의 균형
Vrksasana 나마스테- 저는 한동안 몸과 마음이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균형을 위한 나무자세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 지면, 어느순간 나만 생각하게 되고, 주변을 배려하지 않은 채 나만의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게으르거나, 혹은 방탕하게 만들며, 지혜로부터 눈을가리고 삶을 어둡고 무기력한 곳으로 끌고 내려가지요
by
류다연 에디터
2018.11.27
리뷰
공연
[Preview] 남겨진 사람들, 기묘여행
극단 산수유의 10주년 기념 연극 <기묘여행>. 살인과 용서, 생명과 죽음을 둘러싼 이 기묘한 여행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극단 산수유가 10주년 기념 연극 <기묘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열다섯 살의 소녀 카오루를 살해 후 사형 선고를 받은 아쯔시. 아들의 사형만큼은 피하고 싶은 아쯔시의 부모와 딸을 죽인 살해범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카오루의 부모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1박 2일의 기묘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것이 연극 <기
by
송영은 에디터
2018.11.26
리뷰
공연
[Preview]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의 동행, 기묘여행 [공연]
남겨진 이들의 고통은?
살인 가해자의 부모와 살인 피해자의 부모의 1박 2일의 동행, 『기묘여행』 살인을 저지른 '아쯔시'에게 면회를 가는 두 부모님. '아쯔시'에게 살해당한 딸 '카오루'의 복수를 직접 하고자, 살인도구를 챙겨서 아쯔시에게 면회를 가는 카오루의 아버지. 그리고 항소가 성공해 아들 '아쯔시'가 사형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아쯔시의 부모님. 가벼운 주제가 아니라서 가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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