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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다시 돌아온 아이돌 공포 버라이어티 - 숨바꼭질2 [드라마/예능]
더욱 치밀해진 서사, 깊어진 몰입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엠넷 플러스 오리지널 <숨바꼭질>이 시즌2로 돌아왔다. <숨바꼭질>은 K-POP 아티스트들이 플레이어로 등장하여, 술래의 눈을 피해 4,444초 동안 미션 및 숨바꼭질을 진행하는 공포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새롭고 낯선 반응을 볼 수 있어 팬들도 덩달아 기대하는 콘텐츠 중 하나다. 이번에 돌아
by
정민경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망과 해방, 사색하기 [공간]
경주에서 <지상의 양식>을 생각하다
최근에 경주와 부산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사실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난 곳, 그것도 상당히 먼 지방까지 출장을 다녀오게 되어 내심 들뜨기도 했다. 게다가 경주는 내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 가는 하나의 관광 명소이고 부산은 다녀온 지 5년도 넘었기에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은 불국사 템
by
유민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진, 지워지고 있는 이름들 [영화]
영화 <3학년 2학기>에 대한 뒤늦은 단상
창우는 수호를 보며 그의 삶이 자신의 이상적인 미래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을 것이다. 이미 자신을 둘러싼 주변부 모든 것에 익숙해진 듯 움직이는 성민을 봤을 땐 부러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호, 성민 두 사람은 모두 창우가 예상했던 삶의 궤도에서 이탈했다. 수호의 장례식장에서 검은 정장을 입고 서 있는 성민을 마주한 창우는 이 궤도가 어딘가 틀어졌음
by
임유진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피가 아닌 선택으로 이룬 삶의 얼굴을 기약하며. - 싱 스트리트(2016), 원스(2007) [문화 전반]
예술은 현실로부터 도피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 새롭게 엮어내는 방식이다
<싱스트리트 Sing Street>(2026, 재개봉) 감독: 존 카니, 출연: 퍼디아 윌시-필로, 루시 보인턴 외 지난 7월 26일, 서울 종로구의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영화 <싱 스트리트>(2016)를 관람했다. 이 음악 영화는 무려 10년간 나의 ‘인생 영화’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었다. 즉, 최초 개봉한 해인 2016년에 영화를 본 뒤 오늘날의
by
신지원 에디터
2026.08.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진짜 괴물인가 [영화]
영화 <호프>애 대한 단상
1. 왜 하필 호포항인가 외계 생명체의 등장이라는, 어쩌면 인류사를 뒤흔들 만한 대사건의 무대로 나홍진 감독은 '호포항'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선택하였다. 비무장지대 인근의 늙고, 낙후된, 세상의 관심에서 완전히 비껴 있는 어촌 마을, 그곳은 최전선이면서도 가장 방치된 곳이었다. '인류'라는 거대한 개념 아래, 실상 얼마나 불균등하고 무심한 분배로 생명을 영
by
문경란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야망은 언제 비호감이 되는가 - 마티 슈프림 [영화]
아이러니하게도, '탁구'가 아니라 '타인'이 수단이 된다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티 슈프림 Marty Supreme 2026. 07. 01. 티모시가 탁구치는 영화. 재밌다. 딱 그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씨네Q를 찾았다. 모범생이 핑퐁하는 영화가 어떻게 재밌다는 건지 궁금했다. 최근 들어 영화의 예고편을 확인하지 않는 고집이 생겼고, 스스로에게 허락한 것은 줄거리와 포스터 정도였
by
이지연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살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도서]
So it goes(뭐 그런 거지), 그 말이 감당하지 못한 것들
보니것은 이 소설의 서두에서 이미 자신의 실패를 고백한다. 전쟁이 끝나고 이십여 년이 지나도록 드레스덴에 관한 책은 "말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14~15)고 적는다. 그날을 함께 겪은 전우 오헤어를 찾아가지만 "우리는 마치 전쟁 이야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이따금 낄낄대고 싱글거렸지만, 둘 다 이렇다 할 만한 것은 전혀 기억할 수가 없었다"(28).
by
최은파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만의 피아노, 나만의 음악을 찾아서 - 뮤지컬 '피아노의 숲' [공연]
뮤지컬 '피아노의 숲'이 선사한 원작의 감동, 그리고 아직 남은 과제들
당신의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가장 편안한 공간은 어디인가? 한 소년은 숲을 떠올렸다. 눈을 감고 녹음이 우거진 숲의 가장자리, 그곳에 놓인 오래된 피아노로 아름다운 연주를 한다고 상상해보라. Ⅰ. 숲의 피아노, ‘나만의 피아노’ <피아노의 숲>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코 ‘숲속의 피아노’다. 포스터에도 그려져 있는 그 피아노는, 전학생 슈헤
by
권혜선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근디 혼혈도 무당 할 수 있나? - 월남보살 [영화]
참외건 망고건 둘 다 노랗고 동그란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국적을 가진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혼혈 2세대가 신내림을 받게 된다면, 어느 국적의 신을 받아야 할까?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임에도 듣자마자 '그러게? 정말 어느 쪽의 신을 받아야 하지?' 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게 되는 영화, 월남보살은 내림굿을 받는 주인공 수연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들어서며 2026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
by
조유진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취약성은 힘을 만든다 - 더 모닝 쇼 [드라마]
취약함은 권력이 될 수도 있고 연대가 될 수 있다.
누군가 나의 가장 깊은 약점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은 둘 중 하나다. 나를 가장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 혹은 누구보다 든든한 편이다. 화려한 아침 뉴스 프로그램의 이면을 다루는 드라마 <더 모닝 쇼>는 권력의 시작점을 인간의 취약성에서 찾아낸다. 주인공 알렉스(제니퍼 애니스톤 분)는 약 20년간 방송국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베테랑 아나운서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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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언제부터 영화를 설명받기 시작했을까: HOPE 호프 [영화]
《호프》를 보고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영화를 설명받기 시작했을까: HOPE 호프 오랜만에 감독의 개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영화를 봤다. 영화관을 나설 때의 감정은 의외였다. 작품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실망이었다. 상영 직후 SNS와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반응이 쏟아졌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감독이 해명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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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촉감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되다 [문화 전반]
말랑이부터 왁뿌볼, 키캡까지, 손끝에서 시작되는 소비
반짝 유행이 아니었다 여전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말랑이, 왁뿌볼, 키캡 등의 아이템. 처음에는 반짝 인기를 얻다가 사라지는 트렌드일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수제 말랑이, 얼린 슬랑이처럼 새로운 형태로 점점 진화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제품 자체보다 ‘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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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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