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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범죄도시 3'은 한국 영화를 구원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계가 마주해야 할 '진실의 방'
코로나19의 대대적인 유행, 지속적인 영화 관람료 인상, OTT 시장의 거대한 성장은 극장을 찾던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공통된 의문을 떠올리도록 만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영화를 보기 위해 굳이 극장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일각에서는 이제 극장 산업이 완전한 사양길에 접어들 것이며, 설사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2019년 <겨울왕국
by
김선우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절개가 아닌 지조를 지키리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공연]
꿋꿋이 지조를 지키며
“옛날 옛적에 기생의 딸 춘향이 남원 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사랑에 빠졌더래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게 되자 둘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지요.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춘향을 불러 수청을 들라 명했어요. 그러나 춘향은 이몽룡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해 그를 거절했죠. 아- 딱한 춘향. 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렸더래요. 그때 이몽룡이 백마 탄
by
정은지 에디터
2023.05.29
리뷰
공연
[Review] 토슈즈를 신은 심청 -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심청
발끝에서 피어나는 한국의 고전
개미 박사인 최재천 교수님의 유튜브를 종종 즐겨 보는데, 그 중 ‘효’에 접근하는 생물학자의 관점이 참 흥미롭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효도’란 어떤 기준에서 생각해봐도 손해보는 일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만큼 부모를 보살피는 존재는 없으며, 어쩌면 인간만이 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만이 하고 있는 독특한 행동이 바로 부모와 선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외국어와 함께 배운 것 [문화 전반]
다르게 사고하는 방식
'2개 국어 구사자'를 프랑스어로 'bilingue'라고 한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하고 영어를 잘 하는 프랑스인들은 스스로를 소개할 때 "Je suis bilingue(나는 2개 국어 구사자다)."라고 한다. 나는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3개 국어 구사자가 되었다. "너는 그럼 'trilingue'구나!"라는 프랑스인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22
리뷰
공연
[Review] 발레를 통해 한국의 전통 스토리 심청을 표현하다 - 공연 '심청'
발레의 매력이 심청전 속으로 스며들다
나에게 여태까지 발레라는 장르의 인상은 다가가고 싶지만 늘 어려운 대상이었다. 발레에 대한 일종의 동경심 혹은 경외심은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었지만 어차피 '그들만의 세상'이고 나는 그 장르에 발을 담가보기에 너무나도 문외한이라는 생각에 선뜻 발레 공연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의 시작은 아주 어린 시절 다녔던 발레 학원에서부터였
by
박다온 에디터
2023.05.20
리뷰
공연
[Review] 묵직한 한국 고전에 발레 한 스푼의 싱그러움 - 심청 [공연]
날아오르는 무용수들의 움직임
"장님인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세상을 감동하게 해 장님의 눈을 뜨게 만드는 이야기" 심청이는 탄생과 동시에 어머니를 보내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에게 일거리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구걸해 얻은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심청은 소녀 가장으로서 생계를 이어 나간다. 그러다 공양미 삼백 석
by
이수진 에디터
2023.05.20
리뷰
공연
[Review] 토슈즈로 한국의 ‘효’를 나타내다, 발레 ‘심청’
발레 <심청>은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효'를 우아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심청,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효녀이다.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이야기는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심을 자극하여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오는 이야기이다. 저번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 <코리아 이모션>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서인 ‘정’을 주제로 다루었는데, <심청>에서는 또 다른 정서인 ‘효’를 다루었다. <코리
by
송유빈 에디터
2023.05.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 콘텐츠, 이제는 홀로서기에 도전할 때 [문화 전반]
‘망한 대작’을 만들지 않으려면
바야흐로 K-콘텐츠의 시대다. 글로벌 공룡 OTT인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서 가능성을 봤다며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세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최고급 상을 받는 일도 이제는 놀랍지 않다. 넷플릭스의 역대 콘텐츠 시청시간 1위는 아직도 <오징어 게임>이며, 리메이크를 위해 한국의 원작 IP를 사가는 나라들도 많아졌다. 콘텐츠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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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에디터
2023.05.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친절한 마녀가 있는 서점 [문학]
당장! 당신 주변의 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으로 출동해달라.
새 이름이란 건 새로운 인생을 의미하는 것 같아 언제나 설레고 신난다! 다양한 작품에서 마녀나 마법사, 늑대 인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항상 그들의 특별한 점을 숨기고 비밀리에 행동하고 바람처럼 조용히 사라지곤 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 자신의 힘을 빼앗기거나 공격당하고 배척당하곤 하는데 그런 클리셰를 부숴버리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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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3.05.14
리뷰
영화
[Review] 낯설고도 묘한, 그러나 확실한 끌림 - 리턴 투 서울 [영화]
프레디의 여정은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닮았다
*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리턴 투 서울>은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인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에서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을 갔던 ‘프레디’가 25세에 다시 한국에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다. 프레디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일본을 여행하려다가 비행기 일정이 틀어져 항공사 직원의 권유로 ‘어쩌다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한국으로 향하는 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5.03
리뷰
PRESS
[PRESS] 한국적 소재로 한국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다 -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내 이름은 김자홍. 39세.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독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죽었다.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원작
by
김소정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하늘 아래서 [영화]
개인적 경험조차 내가 속한 사회의 한 조각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인터그레이션은 시작된다.
비로소 영화제의 부활이다. 극장의 위기라는 말을 누구보다 실감하는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영화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원하는 만큼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로 남았다. 영화제의 매력은 단연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자발적으로-가끔은 비자발적으로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편의 경우 장편 영화의 그것에 비교해 감독의 색채가 다소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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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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