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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의 기억 속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 -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더 콘서트 37.5
우리 안의 친숙한 음악
나의 경우, 쉴 틈 없이 빠르게 살아갔던 날들로 인해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신경쓰지 못한 빈자리가 있었다. 그 빈자리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으며, 코리안 팝 오케스트라의 따스함이 채워진 시간이었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심포니로 즐기다” 라는 슬로건과 함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추구한다. K-Classic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저항을 노래하다. [음악]
시대의 저항 정신을 노래한 가수 김민기를 소개합니다.
대중음악사가 큰 강줄기라면 그 발원지에 있는 김민기 가수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70년대 청년문화의 원형을 만든 김민기 가수는 암울했던 정치상황을 관통한 노래로 독재정권의 대척점에 선 가수였습니다. 그의 평생의 꼬리표는 나이 만 스물에 지은 아침이슬이었습니다. 그는 미술 전공자였고, 그림 물감 값이 없어 노래를 시작한 김민기는 서울대 회화과 대학시절,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맨발을 위한 청춘 [영화]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일까.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은 우리의 삶과 닮았다. 여전히.
영화의 시작, 한국 맨발의 청춘 영화 작품에서 두수는 레슬링장, 안나는 음악회를 통해 자신들이 삶에 서로를 초대한다. 서로가 다른 환경 속에서 향유하는 취미마저 극과극이라는 것을 장소라는 비유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기에 인상 깊게 본 대목이다. 원작 소설 속 두수의 공간은 야구장이다. 일본야구의 발전이 193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소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외국 작품 각색에 반영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 [공연]
국립발레단의 플롯 각색 방식을 분석합니다.
겨울이 지나면서 점차 후텁지근한 공기가 몰려오자, 국립발레단은 여름의 더위와 정열을 소재로 하는 발레 작품 <돈키호테>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지난 4월 12일에서 16일 사이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조금 특별했다. 유럽으로부터 수용한 발레 극본을 그대로 무대에 올리지 않고, 작가 정다영을 중심으로 원작의 플롯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 측은
by
고은샘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도서/문학]
이별해도 살아가는, 이별과 이별하고자 하는 사람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나의 독자들이 이 글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서툰 이별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별’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작가 최은주 님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양평의 양수리를 배경으로 한다. 한적한 곳, 그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별 카페’라는 곳이 존재한다. 이별을 위해 만들어진,
by
윤호림 에디터
2023.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쇼코의 미소 [도서/문학]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시 말해 조금씩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 대한 회의가 종종 든다. 카톡 친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늘었음에도 마음을 두고 연락하는 친구는 오히려 줄었다. 참으로 많고 다양한 관계가 단절되었고, 그 자리를 유희나 이익을 위한 피상적인 관계가 메꾸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인맥은 늘었음에도 '친구'는 줄었다는 역설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관계의
by
김민혁 에디터
2023.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씽: 사라진 여자 - 속 한국 사회의 현실과 모성애 [영화]
세계를 초월하는 모성과 여성이라는 주체의 연대
점점 지구촌은 다양화 되고 세계화 되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에서 새로운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는 적대적이다. 누구나 자신이 속한 지역, 나라를 벗어나면 적대성에 맞서 싸워나가야 하는 것을 간과하며 살아간다. 나는 오늘 세계화로 인한 적대성 중 우리 삶과 직결된 ‘이주 노동자’를 다룬 <미씽:사라진 여자>를 통해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공유해 보고자 한
by
안윤진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거미집 안에 있는가 [영화]
영화 <거미집>을 보고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by
이홍비 에디터
2023.10.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으로 사랑을 추억하다, 한국 가곡(2) [음악]
사랑으로 시작해 그리움으로 마무리되는 삶을 이야기하다
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수많은 연주 후보곡 중 한국 가곡이 가장 마음에 끌려 한국 가곡을 프로그램에 넣기로 했다. 이태리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많은 곡을 연습하고 불렀지만, 모국어가 아닌 곡을 부를 때는 그 음악의 분위기나 감정 표현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한국 가곡을 부를 때는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감
by
홍승민 에디터
2023.09.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국 예술의 진가, 한국 가곡 [음악]
우리 민족의 고전적인 아름다움
2022년 10월 16일,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한국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미시간 음대 교수인 메튜 톰슨은 한국 가곡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국 가곡 발표회를 기획하였다. 이날 공연은 예상치 못한 많은 관객의 호응으로 인해 추가 좌석을 마련할 정도였다.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고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며,
by
홍승민 에디터
2023.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틀게 된 이유 [영화]
한국 영화의 흥행 실패와 영화관의 생존전략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손익분기점이 영화계의 화두에 올랐다. 어느새 국내 영화의 대박 흥행의 기준은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듯하다. 물론 기존의 영화 수익 모델이 팬더믹, OTT 등의 이유로 크게 변화한 것을 무시할 순 없지만, 올해 손익분기점들 돌파한 영화는 '범죄도시 3', '밀수', '옥수역 귀신'으로 고작 3편뿐이며 손익분기점을 아득히 뛰어넘은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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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창 에디터
2023.09.13
리뷰
공연
[Review] 한국적이지 않은 한국 - 제26회 서울세계무용축제
2023 SIDance 개막작 <코리얼리티(Koreality)>
작년 가을 2022 SIDance의 일정 중 하나인 ‘HOTPOT: 동아시아무용플랫폼’을 관람한 적이 있다. HOTPOT:동아시아무용플랫폼은 한·중·일 아시아 3개국의 무용 교류를 위한 창구로 작년이 4회째였다. 그 당시 아는 무용수님의 공연을 보기 위해 포스트 극장에서 열렸던 ‘후즈넥스트’를 예매했다. 총 4개의 한국팀이 주목받는 신예로 공연했는데 공연
by
김예린 에디터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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