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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오늘도 사랑의 힘을 믿으며, -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죽음에 저항하는 사랑의 본질
인간의 감정을 묘사하는 단어들은 대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 두 가지로 쉽게 카테고리화할 수 있다. 기쁘다, 즐겁다, 신나다 등의 단어들은 긍정적인 감정으로, 슬프다, 화나다, 비참하다 등의 단어들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사랑하다’는 어디에 들어가야 할까? 사랑은 마음에 꽃망울을 터뜨리게 하기도 하고, 황폐하기 하기도 한다. 사랑은 마
by
이지현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작가의 시선 속 사랑의 이해: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도서]
스무 명의 작가와 스무개의 사랑의 이해
처음 이 사진을 마주했을 때, 나는 절망과 허무의 외면에 대해 떠올렸다. 외딴 방에 누워 있는 여자는 자신보다 커져있는 그림자를 마주한다. 그녀의 몸에서는 희망과 함께 기력이 빠져나가기라도 한 듯 한 톨의 의지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 의지는 높이 솟아있는 다리에서부터 가슴 그리고 얼굴까지 흘러 힘없이 돌린 고개의 두 구멍에서 한 방울로 쥐어짜지고 있
by
김유라 에디터
2020.04.27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 도서 '티끌 같은 나'
티끌같은 존재인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는 읽는 책의 90 퍼센트 이상이 문학을 차지할 정도로 문학 편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거나, 꽤나 가까운 과거에 살았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여러 유명한 고전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많이 읽은 탓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선 나라의 낯선 시간대의 이야기보다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by
이지현 에디터
2020.04.26
리뷰
도서
[리뷰] 견디는 힘 - 버팀과 이별하고 견딤과 사랑하다 [도서]
그것은 살아내는 용기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밈(meme)이 돼버린 한 마디를 인용하고자 한다. ‘존버는 승리한다’. 마냥 개그로 웃어 넘기기에는 조금 슬픈 배경으로 태어난 이 한 문장은 어느새인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심벌로 자리 잡아버렸다. 존버와 손절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는 우리는 얼떨결에 희대의 시대적 카사노바의 삶을 살아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존버와 손절과 견딤
by
김상준 에디터
2020.04.18
리뷰
도서
[Review] 그들의 속사정을 진즉에 알았어야 했다.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오랜만에 피아노 앞에 앉는다. 그들이 남긴 한 줄의 음악을 온 마음을 다해 연주하기 위해.
난 내가 그들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다. 예술 중학교에서도, 예술 고등학교에서도, 음악 대학교에서도 목차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이름을 지겹도록 들었으니까. 적어도 10년이 넘게 알아온 그들은 나에게 그 이름으로서 진부했고, 당연했다.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그들을 ‘알아온‘것이 맞나? 그저 ‘배워온’것 아닐까. 이것이 바로 전공자의 아이러니
by
임보미 에디터
2020.04.13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16호, 출판사업의 새로운 행보를 그리다
출판사업의 새로운 면을 조명하다
출판저널 516호, 출판사업의 새로운 행보를 그리다 많은 잡지를 받아서 읽어보았지만, 출판저널은 달랐다. 책을 읽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책의 가치를 못하는 상황에서 출판 사업에 주목한다는 점이 새로웠고 잡지 안의 내용도 책과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미래와 관련한 주제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 책도 테마별로 나누어 추천해
by
김정현 에디터
2020.04.11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을 잊은 삶으로부터 나를 구해줄 책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깊이 있는 책을 추천 받고 싶을 때, 책에 관한 새로운 자극을받고 싶을 때, 꼭 읽어봐야 할 이책.
요즘 우리는 전체를 음미하지 않는다. 뭐든지 빠르고 쉽게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본과 리뷰가 넘쳐나고, 대부분의 요약본은 농축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을 테니 오랜 시간 동안 서론과 본론 결론까지 설명하는 전체를 보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1시간짜리 예능과 드라마를 5분짜리 하이라이트로 감상하고, 2시간짜리 영화를 10분 정도의
by
김윤하 에디터
2020.03.28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행운에 길라잡이가 되어줄 책 - 더 해빙 [도서]
Havnig 그 힘 느껴보기 위해 내가 바라볼 것
처음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이렇게 기대가 되는 책은 오랜만이라 자연스럽게 책을 소유하고 싶었다. 사실 그동안 내 무의식에는 막연한 돈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었기에 책에 대한 소개를 보고 책을 소유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책이라니.. 소개 글은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1. 진정한 마음가짐에서 오는 해빙 나와
by
허연수 에디터
2020.03.24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역사의 순간에 있었던 실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총보다 강하고 균보다 끈질기며, 쇠보다 오래된 실’ 저자는 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실제로 우리는 실이 인류와 아주 긴 시간을 함께해 왔음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고, 살갗에 직접적으로 닿는 만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또한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실의 역사가 왜 쓰이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은 품은 적이 없었다. 그리하
by
고지희 에디터
2020.03.22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의 균열, 그곳에 SF를 끼얹다. 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범한 일상, 작은 균열이 일어난다."
[Review] 일상의 균열, 그곳에 SF를 끼얹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범한 일상, 작은 균열이 일어난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안전가옥 쇼.트 1) 저자 심너울 출판 안전가옥 발매 2020.01.20. 평범한 일상을 깨부수는 작은 균열, 매력적일 수밖에. 어떠한 장르 문학을 좋아하냐고 말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답은 하나다. '좋은
by
고혜원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네, 제가 좀 예민해요 : 민감한 사람을 위한 감정 수업 [도서]
혹시 당신도 예민한 편인가요?
유난을 떤다고 생각했다.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 만큼 쉽게, 크게 기뻐했고 또 슬퍼했다. 하루에도 수십수백 번을 오르내리는 감정들에 차라리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예민함은 안팎으로 촘촘히 뻗어 있는 아주 날카로운 가시와 같은 것이었다. 내가 너무 미웠고 또 원망스러웠다. 남들보다 예민하다는 사실이 나에게 주는 것은 더 많은 걱정, 불안,
by
정두리 에디터
2020.02.28
리뷰
도서
[Review] SF로 현실을 관통하다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도망칠 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을 그려낸 SF 소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SF라는 장르를 알기 시작했을 때 접한 작품들은 죄다 몇 세기 후의 미래를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둥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 평생 문과 인간으로 살아온 탓에 과학과는 어색한 사이라 자연스럽게 SF
by
이지현 에디터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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