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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방랑자의 본능, 그 목적을 찾는 여정 - 마이그레이션
지구상 마지막 북극제비갈매기의 대이동을 뒤쫓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운명을 사주에서는 ‘역마살’이라 부른다. 사회적으로 보기엔 안정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역마살 낀 사주는 대체로 기구한 인생을 뜻한다. 하지만 세상이 방랑을 방황과 동일시하는 바람에 우리 스스로 동물적인 방랑의 본능을, 자유를 향한 갈망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건 아
by
유수현 에디터
2023.06.22
리뷰
도서
[리뷰] 얼마나 닮았는가 : 책 '마이그레이션'
북극제비갈매기
북극제비갈매기. 이름부터가 낯설었다. 몇 주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새 이름 다섯 개 말하기'라는 제시문에 참새, 벌새, 뻐꾸기를 떠올리다 말았으니 당연한 건가. 세 단어로 쪼개보면 나름 친근하다. 북극, 제비, 갈매기. 그러나 도심의 빽빽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독자에겐 여전히 멀찍해 보였다. 이때 간극을 메우는 건 이야기의 몫이다. 얼핏 책
by
박윤혜 에디터
2023.06.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본 적이 있나요? [여행]
서울로 출퇴근하는 20대 청년이 서울 한복판에서 관광안내소에 감명받은 이유
날씨가 아주 좋은 5월의 어느 날, 나는 서울 북촌으로 향했다. 몇 주만 더 지나면 금세 더워질 테니 그 전에 야외로 나들이하러 다니고 싶었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그리고 인사동을 끼고 있어 외국인도, 한국인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다만, 나는 일전에 북촌 한옥마을에 처음 갔을 때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 더위만 먹고 벗어났던 기억이 있다. 한옥이
by
이채원 에디터
2023.06.11
리뷰
공연
[Review] 절제된 세련미, 뮤지컬 시카고 리뷰
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
by
윤수현 에디터
2023.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내 사랑, 사북』 : 구원을 위한 기억의 문학화
들어가며 모든 기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흐릿해진다. 그 기억이 권력이 은폐하고자 하는 무언가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땅에서 오랫동안 1980년의 사건들은 그런 기억의 전형이었다. 1980년대는 1980년 1월 1일이 아니라 1980년 5월 18일에 시작되었다고 말해진다. 자국민을 향해 헬기 기총까지 난사한 광주에서의 학살이 80년대 내내 군부독재에 대
by
최정민 에디터
2023.06.04
리뷰
PRESS
[PRESS] 사랑과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 이끼숲 [도서]
SF에서 다시 이 세계를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다
주목받는 이름, 천선란 소설을 한 권 읽고 싶어질 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를 떠올려본다. 최근 몇 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장르는 아무래도 SF다. 한창 SF를 좋아하던 학창 시절엔 대중적 인기보다 ‘장르문학’이라는 이름 하에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던 장르. 이러한 공상과학 소설이 어느 순간부터 베스트셀러 목록에, 서점의 중앙 매대에 보이기 시작
by
이수현 에디터
2023.06.03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 하품이 날 때 펼치는 책 - 나의 뉴욕 수업
뉴욕에서 발견한 예술,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
옅은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집을 나선다. 이렇게 좋은 날, 출근길에 나서긴 아쉽지만 별 수 없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열차에 오른다. 자리에 앉아 문득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이 너무나 비슷해 구분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럴 때 가방에서 책을 꺼내 페이지를 넘긴다. 독서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by
이수현 에디터
2023.05.20
리뷰
도서
[Review]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 나의 뉴욕 수업
어느 곳에서든 '머무른다' 보다 '산다'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바로 '괴테처럼 살겠다 결심하고 뉴욕으로 떠나 호퍼처럼 산 이야기'이다. 뉴욕행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37살에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에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 철학자, 정치가, 과학자이기도 한 괴테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자신의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됐다고 말한 이탈
by
안지영 에디터
2023.05.19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에 대한 강한 이끌림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이유
읽어 본 클래식 도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클래식 교양서
클래식 감상이라는 취미가 생긴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알아가며 즐거움을 느낍니다. 클래식 감상이 취미이긴 하지만, 클래식을 잘 안다고는 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 게 좋아하는 작곡가의 작품과 좋아하는 연주가의 음반을 위주로 '편식'해왔기 때문이죠. 아직 다양한 작품을 알지 못하고, '좋은 연주'에 대한 기준이 없습니다.
by
이혜린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친절한 마녀가 있는 서점 [문학]
당장! 당신 주변의 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으로 출동해달라.
새 이름이란 건 새로운 인생을 의미하는 것 같아 언제나 설레고 신난다! 다양한 작품에서 마녀나 마법사, 늑대 인간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항상 그들의 특별한 점을 숨기고 비밀리에 행동하고 바람처럼 조용히 사라지곤 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 자신의 힘을 빼앗기거나 공격당하고 배척당하곤 하는데 그런 클리셰를 부숴버리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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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3.05.14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얼음 펭귄' - 윤나라 작가
그림책 '얼음 펭귄' 윤나라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집 #얼음 #지구온난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림책 작가 윤나라입니다. 언제 처음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회화를 전공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아기자기한 느낌과 달리 다소 오컬트적인 느낌의 그림을 그렸죠. 졸업 후에는 작
by
이영 에디터
2023.05.12
리뷰
도서
[Review] 호퍼의 도시에서 발견한 나, 도서 '나의 뉴욕 수업'
과연 나는 뉴욕에서 어떤 나를 만나고 오게 될까.
최근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에드워드 호퍼 전시를 보고 온 바 있다. 그의 작품을 직접 대면해서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처음이어서, 전시 개막 첫 주에 바로 다녀왔다. 비록 사람이 정말 많아서 시간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작품 반 사람 반 구경을 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이번 에드워드 호퍼 전에 대해 대표작들이 많지 않
by
석미화 에디터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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