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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자연이 선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팠던 사람들 - 예술의 정원
정원의 역사로 헤아려 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 사유들
"예술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 폴 세잔 클로드 모네, 흰색 수련, 1899년, 모스크바 푸시킨 미술관. 모네는 자신의 정원 자체를 예술 작업으로 생각했다. 마치 화가가 오랫동안 자연을 관찰하고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림으로 옮기듯, 정원을 그림으로 생각하며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한 것이었다. - p.379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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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2.03.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관계에 대하여 [도서/문학]
시간은 지나고 사람들은 떠나고 우리는 다시 혼자가 된다.
불교 신자였던 할머니는 사람이 현생에 대한 기억 때문에 윤회한다고 했다. 마음이 기억에 붙어버리면 떼어낼 방법이 없어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이 죽거나 떠나도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라고. 애도는 충분히 하되 그 슬픔에 잡아먹혀버리지 말라고 했다. 안 그러면 자꾸만 다시 세상에 태어나게 될 거라고 했다. 나는 마지막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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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린 에디터
2022.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전쟁과 예술의 관계 [문화 전반]
전쟁 위에 예술은 있을 수 없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다. 봄을 굉장히 오랜만에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학은 개강을 맞이했고 아직은 서늘한 강의실에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잔디밭에는 청춘들이 둘러앉곤 한다. 봄바람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 재주가 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누리는 평화에 감사하는 한편, 어딘가에선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2.03.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의식의 흐름 – 돈, 마음, 관계
돈이 없어서, 마음이 애달파서, 관계가 고파서.
마음에 머무르는 것들이 물리적인 질량을 가졌다면, 이미 당신의 속에는 깊은 고랑이 파였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생각은 질문을 만들어내고, 질문은 답변을 이끄니까요. 소크라테스도 이러한 방법으로 철학을 탐미했다고 하지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도,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를 갖다 붙이니까 있어 보이죠? 웬만한 글쓰기는 이렇게
by
이남기 에디터
2022.03.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상한’ 나는 없다. ‘원래 그런’ 나와 당신만 있을 뿐! [사람]
MBTI 순기능
Photo by Tengyart on Unsplash MBTI가 유행할 때 난 그것을 믿지 않았다. 원래 모든 테스트는 상대적인 심리를 이용한 거야, 어떤 게 나와도 다 내 얘기처럼 느껴질 걸? 하며. 2년 뒤 겨우 유행에 편승하고 보니 내 MBTI는 MBTI를 불신하는 MBTI였다고 한다. 그 뒤로 난 MBTI를 맹신하기로 했다. MBTI는... 과학이
by
박태임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스턴트 세대론 [사람]
그대의 삶에도 MSG가 있나요?
요즘 들어 자주 먹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인스턴트 라면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주 자극적인 맛의 것들로만 사다 먹어서 속이 쓰려 밤새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러대는 모순을 꽤 여러 번 자처하고 있는 중이다. 맵고 짠맛에 정신을 놓고 먹다가도, 막상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라면을 먹
by
정예은 에디터
2022.02.04
리뷰
공연
[리뷰] 이해관계를 통해 권한과 권점을 다루는 블랙코미디 - 언더스터디
어디가! 너 오늘 주인공 대신 공연해야 해!
현대사회에서 의견 대립이 발생하는 분명한 이유는 각자의 권한과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된다. 이러한 개인들의 권한과 관점을 미국의 극작가 테레사 레벡의 문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관점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언더스터디>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지극히 평범한 배우이자 아직은 무명인 해리가 미발표된 카프카
by
조우정 에디터
2022.0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실상 유일한 장점이 수많은 단점을 무마시키기도 한다 [도서/문학]
유명한 소설이라고 해서 모든것이 완벽한건 아니다.
More than anything, the journal wanted. It wanted more than it could hold, more than words could describe, more than diagrams could illustrate. Longing burst from the pages, in every frantic line and
by
이지영 에디터
2022.0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존재와 존재의 이해에 관하여 [도서/문학]
SF소설-을 가장한 김초엽 작가의 존재와 존재에 관한 이야기.
얼마 전 책장 정리를 하다가 한 책을 발견하곤 미소 지었다. 나에게는 꽤 의미가 큰 책인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작년 봄 연합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간 토론의 주제 도서였기 때문이다. 당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혼자 책을 읽다 보니 장르가 편향되는 감이 있어서'였다. 보통은 일본 문학 소설이나 무협
by
최원영 에디터
2022.0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아는 사람, 너를 닮은 사람 [문화 전반]
MBTI로 드러내고 이내 가면을 쓴다.
“MBTI가 도대체 뭐길래 혈액형보다 더 신뢰해?(박문치 with 박문치 유니버스, [MBTI])” 동감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자신을 소개하며 언급하게 되는 그것은 어느새 우리네 문화가 되었다. 액면 그대로 제기한 물음에 대한 답은 그것의 이름에 있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과 사회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기술은 관람자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1969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1969)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미학자로 막스 호르크하이머, 에리히 프롬, 발터 벤야민, 위르겐 하버마스 등으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구성원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 1924년에 개설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by
유소은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것 [사람]
연말이 되면 자꾸만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 난다
연말과 연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날짜를 만든 이는 알까? 바뀌는 계절이 있고, 한 달이 있고, 일주일이 있고, 또 하루가 있다는 것이 지나간 것은 묻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낼 수 있는 굉장한 힘이 되어준다. 무엇이든 시작과 끝이 생기면 의미가 짙어진다. 연초에는 나와의 약속을 다짐한다. ‘꾸준한 운동’, ‘일찍 일어나기’, '매일 글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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