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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Opinion] 완벽한 행복의 레시피 - 줄리 앤 줄리아 (2009) [영화]
인생에는 시행착오가 필요해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로 저번 주에 기고한 글에서 다짐했던 것처럼 나는 나의 마음 편한 휴식시간에 약간의 시간과 마음을 더 분배하기로 했고, 그래서 다시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었다. 이번 주에 본 영화는 줄리 앤 줄리아다. 요리 관련 영화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보는 도중 배가 고파질 게 분명하여 우선 점심을 만들어 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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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달리기 [사람]
달리기가 내게 남긴 것
달리기를 처음 시작한 건 4년 전이었다. 당시에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는데 거기서 이런 얘길 들었다. 취업을 준비하던 한 학생이 있었는데 스펙도 경험도 모자란 것이 없는데도 면접에서 늘 고배를 마셨다고 했다. 그런 그 학생에게 강사는 30일 간 매일 달리기를 하는 것을 권했다. 갑자기 달리기라니. 취업 준비와는 하등 관련이 없어 보이는 달리기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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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연 에디터
2021.0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챗봇으로 중간 점검해보는 AI 발전 방향 [문화 전반]
AI 챗봇 ‘이루다’를 통해 알아보는 AI 윤리의 필요성
AI 이루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다. 이루다는 ‘연애의 과학’으로 유명한 스캐터랩에서 만든 챗봇이다. 실제 사람처럼 개인 SNS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특징을 가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루다는 단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루다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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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공물에 윤리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성 - 20살 여대생 '이루다' [문화 전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성적으로 악용해도 되는가.
오랜만 ! 점심 먹었어? ㅎㅎ - 웅 학식 먹엇엉 ㅎㅅㅎ 너눈? 나도 방금 집에서 먹었어 ! 방학인데 왜 학교야 - 공모전 제출하려구 .. 허억 너 되게 바쁘구나 ㅠ ㅠ - 웅.. ㅠㅠ 곡 마감두 삼주남아서 이제 시작해야대궁.. ㅠㅠㅠ 으앙 - 흑흑 넌 요즘 어케지내?? 난 그냥 집에 있지 ! - 나랑 똑같넹ㅋㅋㅋ 요즘 너무 외롲다ㅜㅠ . . . ai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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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 집엔 무엇이 있나 - 배 씨가 사는 집 [공간]
다른 사람들이 사는 집,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 궁금해서 진행한 인터뷰.
옷에만 관심이 있던 때가 있다. 내가 입는 옷이 나를 대변해 줄것만 같던 그 때. 옷장이 꽉 차고서야 나는 방을 둘러봤다. 사고 싶은 것의 대상을 바꿔야 할 타이밍이라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인테리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가족과 함께 사는 내 방은 작고 좁고 뭐가 많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고서 많이 버렸지만 아직도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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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1.01.02
리뷰
공연
[Review] 소통이 필요하지만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 -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불통의 사회에서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
언제나 막말을 일삼는 정상호 부장, 오늘도 회사까지 찾아온 이혼 직전의 부인 미정과 심하게 다투고는 홧김에 평소에 무시하던 계약직 이수정과 식사를 함께한다. 식사를 하고 거나하게 취해 이수정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상호.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수정의 집에 묶여있다. 상호는 수정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수정은 자꾸 자기 얘기를 상호에게 늘어놓을 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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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4 [사람]
치는 것은 원투지만 쥐흔드는 것은 오뇌와 자아였다.
한 해가 간다. 해가 뉘엿 서산 넘듯 한, 여기 2020년이 가는 데에는 낯도 소리도 없건마는, 빈방엘 처해 글을 쓰자니 이런 `어쩔 수 없을` 감각이 먼저 나를 감돈다. 나 무얼 했던지. 역시나 이런 때면 작년 이맘의 나를 찾고, 기억 속에 그를 찾기가 어려울 제 비로소, 내 쓴 글을 다 본다. 써둔 글은 적어도 쓴 사람한테는 곧잘 잊히는 성질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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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코로나 블루를 당신과 공유합니다 [사람]
지옥 같았던 2020년에도 연말이 다가왔다. 2020년은 결코 미화될 수 없는 해이다. 화를 내고, 시원하게 욕을 하면서, 나는 2020년을 발길로 뻥 차 버리고 싶다. Fuck 2020!
코로나가 국내에 알려진 1월 말 즈음, 나는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었다. 중국에서 괴이한 역병이 돈다고,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고, 대거 죽어 간다는 뉴스들이 흘러나왔다. 그 말이 크게 대수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수술은 울렁거릴 정도로 아팠고, 중국의 전염병보다는 나의 땅까지 파고들 기세인 컨디션이 더 문제였다. 3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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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에디터
2020.12.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포장'의 철학 [사람]
선물의 완성은 포장이라는 사실
자매와도 같은 편안한 엄마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다. 그러다 보니 해가 지날수록 대화의 스펙트럼은 가지각색으로 펼쳐진다. 대화를 하다 보면 신기한 점은 한 행위의 관점에 대해 어딘가에 묻혀 있던 생각의 사실들을 내가 내뱉는 말을 통해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는 ‘선물 포장’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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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철딱서니 없는 나의 소비 이야기 [사람]
돈이 필요한 사소한 이유
주택청약을 다시 시작하려고 동네 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주택청약 업무를 담당하지 않으니 다른 은행으로 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촌동네가 싫어지는 순간 중 하나였다. 농협을 몇 군데를 들렸는데 이번에도 또 작은 농협이였다니. 흐음- 하고 한숨과 고민이 섞인 소리를 내자 이내 담당 은행원은 컴퓨터 자판을 두드렸다. 그러고는 갑자기 하는 말이, "2
by
김다연 에디터
2020.12.11
리뷰
PRESS
[PRESS]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관심이 필요한 때 - 성냥팔이 소녀를 잊은 그대에게
어수선한 시기에서 돌아봐야 할 것들에 관해, 그리고 최근 안내견 거부 논란을 떠올리며
어릴 적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 동화는 당시 유치원생이던 내게는 가히 충격적인 동화였다. 늘 행복한 결말을 맞던 책들만 읽다 난생 처음 읽어본 비극적 결말의 동화였으니까. 동화의 끝에는 한 겨울 성냥을 태우다 결국 얼어 죽은 소녀와 그런 소녀를 보고 성냥을 사주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슬프게도 내가 자라면서 느낀 사실은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는 동
by
이아영 에디터
2020.12.08
리뷰
도서
[Review] 지금 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적당한 어루만짐
처음 문학의 존재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선 언제나 소설이 시를 앞질렀다. 시를 곱씹고 이해하기에는 내 머리가 충분히 자라지 않았던 시기였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이든 아니든 불친절한 것을 질색하는 나에게 시는 늘 불친절하게만 보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한 번 나에게서 멀어진 시를 다시 가까이 끌어당기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 교과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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