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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꽃은 어떻게 화가의 마음을 훔쳤나 - 화가들의 꽃 [도서]
그냥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꽃이다. 화가들은 자신의 시각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다. 원체 아름다운 것과,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가.
그냥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꽃이다. 화가들은 자신의 시각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다. 원체 아름다운 것과, 그것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이들이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는가. ‘꽃’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리 아름다운 것을 그동안 한 번도 진중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니, 지난날이 아쉽다. 더 많은 나날을 아름답게 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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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서 에디터
2025.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정순, 두 번 보기 [영화]
정순은 그런 정순으로 살아간다. 억울한 피해자일 뿐 무력한 바보로 남지 않기 위해서.
두 번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있다. 이러한 영화들은 두 종류로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두 번 다시 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인 영화이고, 다른 하나는 두 번이나 보기에는 내 마음이 힘겨운 영화이다. 전자를 보면 영화가 무너져 있고, 후자를 보면 내가 무너져 있다. 그럼에도 끝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하는 영화는 단연 두 번째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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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글 읽는 여성들, 글 쓰는 여성들 [공연]
여성의 날이 있는 3월을 맞이하여, 글을 읽거나 글을 쓰는 뮤지컬 속 여성들을 만나본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노니 사람마다 하여금 쉬이 익혀 날로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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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3.10
리뷰
전시
[Review] 영원한 나의 미피에게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천사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귀띔해 주었지. 그리고 며칠 뒤에 미피라는 작고 소중한 아기가 우리 곁으로 왔단다.
어릴 적을 생각하면, 집안 곳곳에 미피가 그려진 물건들이 있었다. 색연필 같은 학용품부터 작은 그릇들까지. 미피는 그렇게 시나브로 나의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미피 70주년을 맞아,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미피와 마법 우체국’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하여 기분좋은 마음 반, 오랜만에 미피를 만나 설레이는 마음 반을 품고 다녀왔다. 8개의 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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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윤서 에디터
2025.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음이 차가울 땐 빈 공간에 오세요, 이병률의 '눈사람 여관' [도서/문학]
우리는 앞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장면에 점수를 매겨 나만의 모토를 앞세운다. 감정 몰래 서두르다 지치지 말자. 과거가 떠오르면 열렬히 생각하고 마음을 써도 괜찮다. 잊어도, 잊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 이후의 마음을 오롯이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다면.
1. "마음이 차가울 땐 빈 공간에 오세요."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434, 이병률 시인의 시집 『눈사람 여관』을 읽은 뒤의 생각이다. 우린 얼마나 꽉 찬 인생을 살고자 하는 걸까. 홀로서기의 외로움을 알면서도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아이와 어른들에게, 함께 하는 공간은 매우 소중하다. 어른이 되며 더욱 줄어드는 여가 시간으로 인해 밤 늦게 침대에 누워 보상
by
구예원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차 직장인이 되어 보게 된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이 자존심을 지키는 법
둘리 대신 고길동에게 마음이 쓰인다면 어른이 된 거라고 했다. 대학 시절, 가장 위대한 영미희곡 중 하나라고 꼽히던 세일즈맨의 죽음을 처음 읽을 때 나는 윌리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어느새 3년 차 직장인이 된 나.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하늘 아래 빌딩의 불빛이 해보다 더 빛나기 시작하던 금요일 밤, 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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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케이팝의 한계돌파 - 글로벌 시대의 과제 [문화 전반]
케이팝의 이름으로, 그대는 한계를 돌파하되 차별과 혐오는 격퇴할 것.
돌아온 K-Pop의 한계 돌파 시리즈, 마지막 편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글에서는 케이팝이 어떻게 국적이라는 한계를 돌파하는지 다루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세계화와 함께 드러난 케이팝의 새로운 한계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빙산의 일각처럼 저평가되었던 케이팝의 인종차별과 “케이팝”의 명명 효과다. 케이팝, 인종차별 산업? 각양각색의 소비자층이 존재하는
by
박주은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디스는 누구를 향하는가 [음악]
켄드릭 라마의 미국을 향한 디스
켄드릭 라마의 2025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공연이 엄청난 화제였다. 힙합의 많은 래퍼들과 랩을 사랑하는 대중들 사이에서도 최근 가장 뜨겁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켄드릭 라마. 최고의 스타만이 오른다는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그가 단독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지만, 그가 공연을 진행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극찬을 받았다. 도대체 왜, 어떤 이유
by
윤지원 에디터
2025.03.0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절묘한 우연
4개월의 영화 모임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보고 나온 영화가 얼마나 좋았고 싫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정돈하여 글로 쓰고, 그 글을 어디엔가 올린다. 혹은 그냥 나만 볼 수 있는 수첩에 적어두거나. 가끔은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경험하곤 이에 대해 한참을 떠들기도 하지만 영화와 관련한 경험들은 꽤 자주, 나와의 독대를 통해 이루어지곤 했다. 그 과정에서 지루
by
차수민 에디터
2025.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거짓은 실제를, 이야기는 현실을 - 더 폴: 디렉터스 컷 [영화]
거짓은 실제를, 이야기는 현실을
희망을 바라는 이는 대부분 고통을 겪고 있는 이다. 누군가 말하는 희망이 눈에 띄게 밝을수록 그는 지금 아주 어두운 곳을 지나고 있을 거라고. 나는 가끔 그렇게, 감히 그의 사정을 예측해 보곤 한다. 행과 불행이 등배처럼 서로를 이고 지며 부대끼듯 존재하고 있다면, 그 극단의 것들이 쉴 새 없이 교차하며 흘러가는 것이 삶이라면, 삶에서 찾아오는 상승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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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에디터
2025.03.03
리뷰
영화
[Review] 다정이라는 구원, 화이트 버드 [영화]
무엇이 사람을 구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빠르고 길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고가 따끔하다. 겨울을 언제부터 보내주어야 여름을 맞을 준비가 되는 것인지 도통 알아내질 못했는데. 긴팔이 짧아지는 시간을 체감도 못하도록 무섭게 쫓아오는 여름은 눈으로 하얗던 세상을 금방 푸르게 물들일 테다. 지나온 시간만큼 곱절로 빨라지는 시간의 속도란 매순간 새롭다. 유독 무서운 새하얀 겨울을 맞아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3.03
리뷰
공연
[리뷰] 과거와 현실의 경계 - 구미식 [공연]
<구미식>은 가상의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과거의 산업화와 독재가 여전히 이념적 그림자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현대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의 요소들을 결합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구미식>은 극단 돌파구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정식 공연화되었다. 구미식: 과거와 현재의 충돌 - 작품은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이 가상의 구미시는 단순히 실제 구미의
by
김서영 에디터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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