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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눈으로 즐기는 역사 –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 [도서]
역사는 인물의 재미에 달려있다.
역사는 인물의 재미에 달려있다. 서양사를 공부한다면 빠질 수 없는 합스부르크 왕조는 중세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650년에 걸친 긴 명맥을 유지했다.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 종교 개혁, 시민혁명 등 유럽사의 핵심이자 기반을 이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서적과 미술관, 박물관에서 자주 보는 예술 작품들도 거의 합스부르크 왕조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
by
황희정 에디터
2022.11.07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사적이고 솔직한 진심을 담아 -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인 동시에 언어의 예술가였다.
얼마 전 다른 책의 서평에서, 나는 괴로울 때 주로 미술과 음악의 힘을 빌린다는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위로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때로는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보기도 한다. 작품 감상 혹은 예술적인 활동만큼이나 내게 의미 있는 건, 바로 예술가들의 삶이다. 어떤 예
by
송진희 에디터
2022.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下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다시 <애프터 양>으로 돌아와 보자. 앞서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들에는 끊임없이 떠나가고 남겨지는 자들이 대치를 이루며 등장한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인물들의 ‘정체성’이다. <애프터 양>은 코고나다 감독의 세 작품 중에서도 정체성에 관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이 가장 치열하게 엿보이는 영화다. <애프터 양>에 등장하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2.09.26
리뷰
도서
[Review]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위로의 미술관
지친 하루의 끝, 25명의 화가와 명화가 건네는 안온한 위로
<위로의 미술관>. 유명화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한다는 부제가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알고 있는 화가보다 훨씬 많은 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들의 작품은 과연 어떠한 의미로 우리의 일상을 위로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어느 날, 방송인 홍진경을 통해서 미술작품에 얽힌 뒷이야기에 관한 방송을 본 뒤, 나도 어떠한 계기로 작품을
by
정선희 에디터
2022.09.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이 예술이 된 화가, 이중섭 [전시]
ㅈㅜㅇㅅㅓㅂ
이중섭은 대표적인 한국의 서양 화가로써 '소'라는 모티프를 이용해 자신의 굴곡 많은 생애와 시대의 아픔을 분출해 낸 국민 화가다. 특유의 거칠고 힘 있는 터치로 인상적인 화풍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작품에 담아낼 땐 누구보다 따뜻하고 환상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내년 4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
by
서은해 에디터
2022.09.16
리뷰
도서
[Review]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꽃이 피어있다 - 위로의 미술관 [도서]
그들이 붓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나는 혼란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지, 당장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지금껏 나는 가까운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희망을 얻고 많이 위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 역시 제각각의 이유로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by
송진희 에디터
2022.09.1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화가 날 때, 이 일을 계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해요." - 창작집단 살뮈 서경원 연출
"연극을 하는 나는 사람의 ‘무엇’을 고민해야 될까요."
'청소년극'이라 하면 흔히 청소년의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을 떠올리기 쉽다. 그것은 오해에 가깝다. 오늘날 청소년극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창작되는 추세다. 아름다운 그림책, 잘 쓰인 아동문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듯, 잘 만들어진 청소년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반응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청소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6
리뷰
영화
[Review] 아직 평화가 되지 못한 것들을 기억이라 부른다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2022 한국 부문 Ⅲ <평화와 기억>
네마프2022 영화와 전시를 아울러 다양한 뉴미디어 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대안영화제, 네마프. ‘대안영상’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는 않았으나, 상영예정작은 오히려 친숙했다. 몇몇 작품은 이미 전시장에서 접한 적도 있었다. 극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주는 집중력을 느껴보고 싶었다. 동시에 대안영화제이니만큼 동시대의 담론을 필요로 하는 주제가 많아 흥미로웠다.
by
김서인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런 이유 없이 좋은 영화가 있다 [영화]
영화, <운디네>
절대 홍보하는 게 아니라, 가끔 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 카테고리에서 괜찮은 영화들을 건질 때가 있다. 이번에는 독일 영화인 <운디네>가 그랬다. 항상 국내, 미국, 영국 영화를 주로 봤고 유럽 영화라고 해봤자 프랑스, 가끔가다 독일, 그것도 대부분 나치 얘기를 다룬 영화라서 이렇게 현대 배경인 독일 영화는 거의 처음이었다. 보면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by
신민정 에디터
2022.08.21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이 어려운 사람과 향유하고픈 사람 모두를 위한 미술관 안내서 - 그림들 [도서]
뉴욕 현대 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해 쉽게 배워보기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뉴욕이라는 도시에 나름대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뉴욕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이들은 머릿속에 센트럴파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의 랜드마크를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뉴욕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모마미술관이 있어서이다.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 그림들>의 저자 Sun 가이드는 미국 현지
by
강지예 에디터
2022.08.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8.13
리뷰
영화
[Review] 삶이 영화가 되고 영화는 삶이 되는 곳 - 영화 '베르히만 아일랜드'
영화와 삶이 뒤섞이고 서로가 서로의 창조자가 되는 신비로운 순간을 그리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스웨덴의 아름다운 섬 포뢰. 이곳은 스웨덴의 전설적인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죽기 전까지 살았던 섬으로, 실제로 이곳에서 <페르소나>를 비롯한 베르히만의 몇몇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 포뢰는 베르히만의 흔적으로 가득한, 이른바 ‘베르히만 아일랜드’이다. 이곳에 영화감독 커플인 토니와 크리스가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찾아온다. <베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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