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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영화]
그리고 어쩌면 한 명의 부모를 키우는 것도
Scrapper 1. scrap(조각, 폐품, 폐기하다)하는 사람[것] 2. 싸움[논쟁,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 <스크래퍼>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미안하지만 난 혼자 자랄 수 있어.”라는 문구로 바뀌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이 보여주는 것처럼, 영화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조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가 병으로 사
by
조현정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껌껌한 거울에 침입하는 섬광을 찾으러 [드라마/예능]
서늘한 분위기 속 현실 사회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상상을 그려내는 '블랙 미러'의 새 시즌, 디스토피아 속 유토피아를 찾아보았다.
미래를 비추는 검은 거울. 넷플릭스의 간판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가 지난 4월 2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공개했다.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 속에 현실 사회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상상을 그려내어 많은 팬들의 애정을 받았던 시리즈이기에, 기대되면서도 긴장되는 마음으로 첫 에피소드를 틀었다. 따뜻한 색감의 화면 안에는, 어떤 거리낌도 주지 않
by
정혜린 에디터
2025.05.0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그 집엔 시체보다 침묵이 먼저 썩었다. [영화]
영화 '버진 수어사이드'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평화로운 풍경, 그 뒤로 들리는 사이렌 소리.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서실리아가 가장 먼저 떠났다." 다섯 소녀의 죽음 영화는 1970년대 미국 미시간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3살 서실리아, 14살 럭스, 15살 보니, 16살 메리, 17살 테리즈, 이 다섯자매가 이 이야기의
by
임영희 에디터
2025.05.0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쌀밥과 된장국 같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음악]
끝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지킨 밴드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싸구려 커피’라는 노래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곡의 주인공, 장기하와 얼굴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밴드의 프론트맨인 장기하는 ‘눈뜨고 코베인’이라는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며 음악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그는 산울림의 실험적인 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 배철수를 통해 접한 한국어 가사의 매력, 그리고 비틀
by
김은서 에디터
2025.05.08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원지의 하루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 [여행]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한 사람들과 함께, 후원한 아이들을 만나러 갔을 때, 한 아이가 원지에게 쪽지를 하나 주었습니다. '저도 후원해주세요!' '영상 가르쳐주는 대학 교수직'을 통해 아프리카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유튜버 원지는 '아프리카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라는 편견을 깨고자 아프리카의 다양한 면모들을 보여주려고 영상을 제작했지만,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일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근본적으로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사진] 유튜버 '원지의 하루' 첫 영상 '매일 영상을 만들게 된 이유' 얼마 전 책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를 읽고, 티비 예능 '지구마블 세계여행'을 보면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팬이 되었습니다. 팬이 된 이유는 '그냥 재밌다'뿐만 아니라 실패할지라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들이 멋져서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Draw my life'라고 쓰인 '매
by
김지민 에디터
2025.05.07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뮤지컬에 드러난 그로테스크 미학: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 [공연]
뮤지컬 <웃는 남자>,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를 통해 살펴본 그로테스크
살면서 한 번쯤 ‘그로테스크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술에서 '그로테스크'(Grotesque)는 기괴하고 비정상적인 것, 추하고 우스꽝스러운 것, 혹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부조화를 이룬 것을 의미한다. 낭만주의 문호가 빅토르 위고는 그의 희곡 『크롬웰』 서문에서 그로테스크 미학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위고는 현실 세계는 아름다움과 추함,
by
김지민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우리는 무엇을 응시하는가 [미술/전시]
한국 최초 <론 뮤익 개인전> 리뷰
4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론 뮤익(Ron Mueck)의 개인전은 한국 최초의 회고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람객을 깊은 몰입의 세계로 이끈다. 대상을 왜곡된 스케일로 확대하거나 축소한 그의 조각은 그 자체로 강렬한 시선을 붙잡지만,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표면을 넘어선 감정과 분위기에 이끌린다. 신체의 구조적 정밀함,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어쩌다 보니 박물관, 신입 도슨트 일상 [문화 전반]
박물관에서 도슨트 일을 시작했다. 아직은 어리바리한 신입이다.
어디로 가야 하나 마지막 학기 하나만을 남겨둔 새 학기, 뭔가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학기를 모두 마친다는 건 더 이상 대학생이 아니라는 것이고, 일반인이 된 나는 어딘가로 가야 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공부를 이어 나간다면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 할지, 만약 바로 일을 시작한다면 어떤 일이 내 적성
by
박주은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바닷마을 다이어리 - 살아있는 것은 모두 손길이 필요해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고.
살아있는 것은 모두 손길이 필요해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묻는다. 누군가에게 “같이 살자”고 말하는 일은, 도대체 어떤 마음의 결정을 수반하는가.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 그것도 그 사람의 상처를 알고 있을 때, 더욱이 그 상처가 내 상처와 겹친다고 느껴질 때. 그때 “같이 살자”고 말하는 건 단순한 환대가 아니다. 이 영화는 바로 그 말의 무게를 다룬다.
by
이경헌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인생은 나리처럼 – 웹툰 ‘소녀의 세계’ [만화]
내 인생의 형태가 무엇이든, 나는 괜찮아
내가 어렸을 적부터 재밌게 읽었던 웹툰 <소녀의 세계>가 어느덧 10주년을 앞두게 되었다. 나의 학창 시절과 함께해온 이 웹툰은 내가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연재 중이지만, 만화의 주인공 ‘오나리’는 여전히 고등학생으로서 우리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건네고 있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나리’의 이야기를 더욱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보려고 한다. 역시 10년 동안
by
김민성 에디터
2025.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함께: 그다음은? - 뮤지션 이장원의 별의별 과학특강 [문화 전반]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음악제작과 감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음악 발전사를 살펴보며, 예술의 본질을 다시 돌아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과학으로 풀어내는 과학 강연, <별의별 과학특강>을 진행한다. 나는 우연히 4월의 강연 소식을 접하고 즉흥적으로 대전으로 향했다. 이번 강연은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신기술의 출현과 음악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장원은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만의 특성이 무엇일까’에 대한 화두를
by
원나루 에디터
2025.05.0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나 우울해서 밥했어 [음식]
삶을 사랑하기 위해 음식을 사랑하기
외국에서는 삶을 사랑하기 위해 음식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을 무시하는 사람은 과연 본인의 삶을 사랑하고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삶에 애착이 있는 만큼,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찾는 욕구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실 내 마음가짐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입맛부터 없어진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먹고 싶은 것도 없
by
황록원 에디터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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