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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보랏빛 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문학]
운명을 믿으십니까? 우다영의 세계로 빠져볼 시간입니다.
운명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예감과 징조를 느끼며 살아간다. 기분 탓으로 넘기며 여상히 흘려버리거나, 자신의 직감을 믿어보기로 하며 이 예감과 징조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삶에 찾아오는 예감과 징조를 대하는 태도는 아마도 천차만별, 모두가 다를 것이다. “운명이겠죠.” 운명이라는 단어를 발음하는 동훈의 눈이 짓궂게 휘었다.
by
전지영 에디터
2021.05.05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이 전하는 삶의 의미: 죽음의 춤 [도서]
나는 탄생도 보았고 죽음도 보았는데 그 둘이 다른 줄만 알았다
죽는 법을 배우면 사는 법도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밀란 쿤데라도 독일 속담을 꺼내며 '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할 세실리아 루이스의 <죽음의 춤> 제일 첫 장에도 T.S. 엘리엇의
by
고민지 에디터
2021.05.05
리뷰
도서
[Review] 역사 속 인물들의 아이러니한 죽음을 담은 '죽음의 춤'
죽음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죽음의 춤’에서는 예측할 수 없이 엉뚱하고 공교롭게 죽음을 맞이한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죽음에 대한 28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부드럽고 둥근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함께 글을 배치해 죽음에 대한 슬픔을 전달한다기보다는 언
by
윤수현 에디터
2021.05.04
리뷰
도서
[Review] 글을 소화하는 시간 - 출판저널 522호
어느새 훌쩍 달라진 나의 모습에 손뼉을 쳐줄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은 잠시 책방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책이 많았다. 사람과 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게 흥미가 더 있었던 나는 집안 책꽂이에 있는 모든 책을 섭렵했고 그 독서량으로 고등학교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아, 대학교 가서도 좀 버텼던 것 같다. 왜냐하면 핑계라면 핑계지만 20살 때부터 학교를 따라가랴 아르바이트도 하랴 모든 것을 다 챙기랴 책을 끊었다. 그
by
이서은 에디터
2021.05.01
리뷰
도서
[Review]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단어들 -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예쁜 풍경과 하늘을 볼 때면 행복이 그렇게 멀리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1 핸드폰 사진 앱 한켠에 예쁜 영어 단어라고 적어놓은 것들을 캡처해놓았다. 그리고 SNS나 그림에 들어갈 문구로 가끔 사용한다. mellifluous(달콤한), near and dear(소중한), pia-a-pat(두근두근)과 같은 단어들이 저장되어있다. 아니면 허무맹랑하고 "정말 이런 단어들이 있다고?" 하는 것들도 캡처하여 써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by
배지은 에디터
2021.04.27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의 춤, 샛길로 걸어가는 법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이다. 신비로운 동화책 같은 그림은 죽음을 다룬다. 저자 세실리아 루이스의 어른들을 위한 두 번째 그림책이라 한다. 호기심에 첫 번째 그림책을 찾아보니 그 책 또한 따뜻한 그림에 그렇지 못한 슬픈 이야기를 담은 <기억의 틈>이라는 도서다. 도서 <기억의 틈>은 인간의 기억 속 내면의 낮은 곳을 살펴봤다면, 두 번째인 <죽음의 춤>은 가는데 순서가 없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24
리뷰
PRESS
[PRESS]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각자도생의 시대를 견뎌내기 위한 인간다운 삶의 조건
지겹도록 듣고 보는 말이 있다. 개인주의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삭막해진다는 게 골자다. 개인주의자를 자신이 아닌 남에게는 일절 관심이 없음은 물론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남의 사정은 개의치 않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곧잘 있다. ‘개인’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특유의 느낌 탓에 오해를 사는 것도 이해한다. 게 맞는 말이라는 뜻은
by
김상준 에디터
2021.04.21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몽글몽글한 감정을 나누고 싶을 때
소소하지만 위대한 50가지 인생의 순간
이 책에는 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라는 주제답게 따뜻하고 소담한 단어들이 밀집해있다. 엄청나게 끌어모은 몽글몽글한 감정을 조금씩 나눠주는 것 같다. 호롱불같이 작은 불씨가 우리 곁을 지켜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집과 환경, 공동체와 인간관계, 성품과 영혼, 기쁨과 영적 깨달음, 균형과 평온으로 나뉜다. 그리고 '지구' 언어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없는 물속을 유영하는 세상의 어떤 '곤'을 위하여 [도서/문학]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구병모 <아가미>에 대한 감상.
여운을 짙게 남기며 우리 삶에 은밀히 침투하는 작품이 있다. 꼭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감해서가 아니라 마치 작품 속 인물과 배경이 이 우주 어딘가 실재할 것만 같이 느껴지는 착각과 향수가 이는 작품. 그런 작품들은 꼭 언젠가 다시 우연히 마주치거나 약속된 것처럼 머릿속에 떠올라 기어이 꺼내어 보도록 만든다. 내게 그런 작품 중 하나인 소설이 바로 구병모
by
고민지 에디터
2021.04.15
리뷰
도서
[Review] 생각이 많은 타인의 생각들 엿보기 - 도서 '존재와 사유'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당신과 타인의 사유로 알록달록한 숲을 만들어보자.
사실 작품 소개에 허점이 있다. '물질과 소비 지향 시대에서 나를 지켜가는 사유, 공감, 소통의 가치'. 이러한 한 줄의 문구만 보고 나는 사실 이 책이 물질과 소비 지향 시대의 세태를 분석하고, 그것을 어떻게 사유로써 헤쳐나갈 수 있는지 분석한 책인 줄 알고 향유했다. 그러나 그것을 주로 다루는 글은 아니다. 사유의 중요성과 사유의 방법은 프롤로그에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12
리뷰
도서
[Review] 존재와 사유, 삶이 준 가능성
사유하는 일상의 풍경
존재와 사유 사유하는 일상의 풍경, 이보균 348쪽 값 16,000원 출판사 내일의문학 출간일 2021년 3월 31일 글이 예쁘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호흡이 짧다. 감상이 다채롭다. 한 책에 수만 가지의 감정과 개인의 생각이 들어있다. <존재와 사유>를 읽으며 인간에게 끊임없이 사고하는 존재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을 수 있다. 작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10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비하인드의 비하인드
여러 작품에 얽힌 반전 스토리를 읽다 보면 책장 넘어가는지 모르고 읽어 하루 5분이 훌쩍 지나곤 했다.
미술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대학 시절 미술 교양수업 덕분이었다. 그러나 수업에서 접한 미술과 미술사는 어렵고 지루했다.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별반 다르지 않은 성당들을 하나하나 암기해야 했고 작품의 작가, 제목, 연도를 달달 외워야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업 교재였던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은 먼지가 켜켜이 쌓인 채 책장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미
by
이영진 에디터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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