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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N개의 우물 속에서 찾아낸 길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서메리 작가
“뭘 할지 모른다는 게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죠.”
진득하게 하나의 우물만 제대로 파라는 말은 2022년에 어울리지 않는다. 될 때까지 하기보다 안 되면 되는 거 하는 게 미덕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사이드프로젝트’, ‘N잡러’, ‘크리에이터’ 등 한때는 신조어였지만 이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이 세태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N잡러가 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서메리 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0
문화소식
공연
[공연] 화원 [나온씨어터]
"내가 있는 곳이 내 집이고, 내 화원이야."
화원 - 나의 화원을 찾아서 - "내가 있는 곳이 내 집이고, 내 화원이야." <시놉시스> ‘재수 없는 메리’로 불리는 백만장자 레녹스 씨의 딸 메리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진다. 야생동물의 울음소리와 총성만이 울려 퍼지는 어두운 숲속, 모든 것이 엄격한 규율 아래 돌아가는 영국의 한 보육원. 그곳에서 메리는 콜린과 디콘의 비밀을 마주하는데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 나를 이룬 건 운뿐만은 아니야
이거 다, 제가 열심히 해서 그런 거예요.
우연히 보게 된 심리학 영상 속에서 강연자가 이런 말을 했다.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성취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일 때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원인 분석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 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결과 앞에서는 '왜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by
백소현 에디터
2022.11.09
문화소식
공연
[공연] 틴에이지 딕 [달오름극장]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 뇌성마비 고등학생 이야기로 재탄생하다.
틴에이지 딕 - 국립극장 기획 무장애 공연 -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 뇌성마비 고등학생 이야기로 재탄생하다 <시놉시스> 로즈랜드 고등학교. ‘로즈랜드 스탤리언팀’의 탄생지. 이곳 학생회에는 서열 3순위 서기를 맡고 있는 리처드가 있다. 리처드는 뇌성마비 장애인에 사극 말투를 즐겨 쓰고,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드는 괴짜의 면모를 지녀 친구들에게 놀림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8
문화소식
공연
[공연] 오슬로에서 온 남자 [나온씨어터]
우리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던 이들의 이야기
오슬로에서 온 남자 - 어제와 오늘 사이의 대화 - 우리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던 이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중년의 남녀가 우연히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 당시를 회상한다. 함께 걷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등 ‘밀당’을 하던 두 사람은 사리아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벨기에에서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비상구 계단 옆 창문 하나, '숫자 3028'이 된 나는 나뭇잎을 바라보곤 했다.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매일 마음의 계단을 힘주어 오르는 아이들과 함께 웃었고 울었다. 나 역시 그들과 함께 마음의 계단을 올랐다. 언제나 스스로 웃음을 열
by
권은미 에디터
2022.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이 작은 흔들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요.” - ‘정희정’ 윤혜숙 연출
"더 알고 싶고, 더 고민하고 싶은 그런 공간이 무대입니다."
아기를 돌보는 젊은 엄마, 엄마를 간병하는 딸, 요양원에서 돌봄 받는 할머니, 요양보호사… 연극이 시작되면 무대에 선 두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넘나든다. 때로는 돌보는 사람으로, 때로는 돌봄 받는 사람으로 바쁘게 무대를 누비는 여러 모습 중 관객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누군가의 이름 같았던 ‘정희정’이라는 제목에서 순환하는 돌봄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두 세계를 잇는 번역가의 일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강초아 번역가
"독자분들도 아무 정보 없이 책을 읽을 때 그 장면에서 제가 느꼈던 미묘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우샤오러의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는 짧지 않은 분량인데도 결말을 볼 때까지 책을 내려놓기가 어렵다. 무거운 사회 문제를 담고 있지만 문장만큼은 잘 읽힌다. 대만에서 출판된 이 작품이 한국 독자의 손에 닿기까지 여러 사람의 수고가 들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번역가다.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라는데,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책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발가락 육상천재 [국립극단 소극장 판]
열두 살 소년들의 꼼지락거림 그 속마음을 만나는 시간
발가락 육상천재 - 국립극단 청소년극 - 열두 살 소년들의 꼼지락거림 그 속마음을 만나는 시간 <시놉시스> 바다의 짠내 가득한 자갈초등학교의 유일한 운동부로 육상부가 있다. 남자 육상부에는 독보적인 1등 호준, 2, 3등만 아슬아슬하게 하는 상우, 맨날 꼴찌만 하는 은수가 있다. 정해진 등수대로만 흘러가던 육상부에 큰 지각변동이 생긴다! 준수한 외모, 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너 자신이 되라 [알과핵소극장]
“직업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철학적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해요.”
너 자신이 되라 - Soyez vous-même - “직업적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철학적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해요.” <시놉시스> 청소용 세제 락스를 생산하는 어느 유명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취업 면접 상황. 사무실 벽에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문구가 붙어 있다. 면접자는 취업 유무가 결정되는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최종심에 올라온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문화소식
영화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
인생 2막을 여는 가장 유쾌한 아리아
피가로~피가로~피가로 - Falling for Figaro- 인생 2막을 여는 가장 유쾌한 아리아 <시놉시스> “늘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펀드 매니저만 하다 죽고 싶지 않아요”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는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갑자기 퇴사를 선언하고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로 떠난다. 막상 도착해보니 괴팍한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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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1.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쓰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다짐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김해서 작가
“저는 이제 시를 넘어서 그냥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게는 책을 낼 것 같은 사람을 점쳐 보는 습관이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왠지 책을 낼 것만 같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김해서 작가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 그랬다. 슬픔 앞에서 눈감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끌어안고자 하는 글을 읽으며 그가 언젠가 책을 낼 거라는 예감을 멋대로 품곤 했다. 그래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를 발견했을 때도 기뻤을 뿐 놀라지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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