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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길을 걸어 오면서, 길을 걸어 가면서
길을 걸어가는 것, 그 과정에서 만난 글 쓰기
나는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최근의 일이 아닌, 1년 이상 지속되어 온 상태이다. 그 기저에는 근본적인 의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이 깔려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고민을 안고, 넘어지기도 뚜벅뚜벅 걸어가기도 하며 오랫동안 무형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딘가에서 아트인사이트를 만났다. 지금까지 걸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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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우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할아버지와 귤과 롤러코스터
할아버지가 새처럼 떠나간 자리에서 그 기억들이 남아 하얀 빛으로 부서진다.
할아버지는 오 년 동안 집에만 계셨다. 항상 안방 의자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셨다. 치매가 시작되면서 직장은 다닐 수 없었고, 요양원을 몇 번 오갔지만, 매번 할아버지의 작은 아파트로 돌아왔다. 치매는 나아지지 않았고 계속 심해져갔다. 쓰레기 버리는 요일이나 관리비 납부일을 까먹다가 먼 친인척의 얼굴을 잊었고, 나중에는 아들과 손녀 얼굴도 잊어버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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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20.10.31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안녕히
짧았던 시간 모두 안녕히 -!
[ Illusted by 파도 ] 여름에 시작했던 에디터 활동이 이젠 겉옷 없인 너무 추운 가을에 끝이 났습니다. 올해는 유독 시간이 더욱 빨랐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녕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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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에디터
2020.10.30
리뷰
PRESS
[PRESS] 당신은 그림을 어떻게 읽어내는가? -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수수께끼
리스본, 헨트, 로테르담, 마드리드, 그리고 스헤르토헌보스의 미술관에서 15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를 만난 작가 세스 노터봄의 문학적 기록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수수께끼 Reisen zu Hieronymus Bosch 세스 노터봄 | 금경숙 옮김 미술 작품에서 재현의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탐구의 대상이었다. 하나의 작품은 저마다의 시선을 통해서 새롭게 인식되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작품을 보았다 하더라도 서로 다른 평가를 한다. 이렇듯 재현은 단순히 다시 표현하는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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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2020.10.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07. 내가 아는 사람의 노동이 아른거려서
비단 쿠팡만의 문제가 아닌 과로사. 물건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일곱 번째 에피소드 <내가 아는 사람의 노동이 아른거
by
홍비 에디터
2020.10.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글을 쓴다.
목소리 너머의 당신 올해 초에 나는 꽤 깊은 무기력에 빠져있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 무기력을 지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때는 정신없이 몰입할 일들이 없는 나름의 휴식기여서 그 무력감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지쳐있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는데, 무기력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줘버린 것 같다. 무력감에 젖을 때면 보통 일상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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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0.26
리뷰
공연
[Review] 타인의 어둠 앞에서 더 이상 웃을 수 없게 된 우리에게 - 연극 '웃기는 어둠'
타인의 어둠을 낯설게 느끼는 순간부터 이 연극은 시작된다.
타인에겐 웃기는 어둠 연극 <웃기는 어둠>은 조셉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과 이 소설을 영화화한 ‘지옥의 묵시룩’을 토대로 독일의 대표 극작가 볼프람 로츠에 의해 창작된 오디오 극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무대 공연을 위해서 폭넓은 변화를 추구한다. 볼프암 로츠는 직접 “전체적으로 대본 변경, 삭제, 다른 텍스트 삽입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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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10.25
리뷰
공연
[Review] 허물어진 경계 사이에 총을 내려 놓으며 - 웃기는 어둠 [연극]
나는 그동안의 총질에 지쳐있었나 보다.
이질적인 것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아도 분명한 경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실제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더라도, 양면성의 전제에는 어떠한 경계가 존재한다. 그 경계를 기준으로 자신을 위치시키고, 타자를 판단하고, 상황을 분류한다. 나 역시도 흐릿한 경계들 사이 내 좌표를 찍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 경계라는 것이, 정말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연극 <웃기는
by
최은희 에디터
2020.10.24
문화소식
공연
(~12.27) 식구를 찾아서 [뮤지컬, 더줌아트센터]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 삼총사의 情 넘치는 식구 찾기 여정
식구를 찾아서 - 食口의 의미를 찾아서 - 두 할머니와 반려동물 삼총사의 情 넘치는 식구 찾기 여정 <시놉시스> "이렇게 해마다 봄이 오는 게 신기해. 앞으로 우린 몇 번이나 봄을 볼까?" 2017년 공연 사진 어느 가을날, 꽃분홍 양말에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할머니 '지화자'가 '몽', '냥', '꼬'를 기르며 사는 할머니 '박복녀'의 집에 들이닥친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24
작품기고
The Artist
[에이밀기] Happy halloween! (3/3)
Happy halloween! (3/3)
Happy halloween! (3/3) 이젠 안녕.
by
박예림 에디터
2020.10.23
리뷰
PRESS
[PRESS] 미술관의 숨은 능력자, 그들의 이야기 - 큐레이터는 무엇이 필요한가 [도서]
예술과 사람을 잇는 큐레이터
공공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연구 및 전시를 기획하는 학예사인 큐레이터(Curator). 전문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예술적 해석을 시도하는 매개자이자, 최근 2030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인기 직종 중 하나다. 나 역시도 큐레이터를 희망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 분야에 관해 공부하고 알아가다 보면, 만능 엔터테이너여야만 할 정도로 여러 면에서 능통해야
by
최세희 에디터
2020.10.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녀와의 대화, 22살의 그녀에게.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그 때를 기억하기 위하여. 인터뷰 시작. Q: 이름과 나이는? A: 너, 2년부터 3년까지. Q: 인터뷰에 응한 계기는? A: 새로운 기운을 위해서. Q: 요즘 가장 즐겨 하는 것은? A: 우두커니 서서 글자들 나열하기. Q: 글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A: 나는 늘 죽은 글만 쓴다. 객관적으로만 살아있는 평가를 쓸
by
김유라 에디터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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