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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8개월동안 인턴생활 끝에 얻은 3가지 깨달음
실천하고, 해결하고, 의도한다
4년 간의 대학생활 중 1/2을 마친 어느 날. 불현듯 학교 밖을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휴학계를 신청했다. 그때까지는 몰랐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향한다는 것은 마치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마냥 얼마나 큰 '연약함'을 지니는 일인지. 그때 내겐 연약함 대신 '패기'로 똘똘 뭉쳐진 강렬한 의지밖에 없
by
신지예 에디터
2021.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턴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전시라는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기획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이 모든 과정들은 신선한 충격들이었다.
교복을 갓 벗고 아직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20살의 내가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아직 고등학교 밖의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의심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 바로 모든 경험은 모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는 기획자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경험을 중요시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대학에
by
김혜빈 에디터
2021.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상을 무너뜨리는 방법에 대해
바쁜 일상에 치여 집안일에 소홀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다
지난가을 갑작스럽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일이 바빠지기 시작할 때 입사한 데다 사회생활이 처음이었던 나로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조차 부족했다. 일회성의 전시 행사를 준비하는 일이었기에 실수를 저질러도 다음부터 잘하면 된다는 위안도 삼을 수 없었다. 실전에서 시행착오를 맞닥뜨리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했다. 서툰 실력을 메우기 위해서는 시간을 배로 들
by
유수현 에디터
2021.12.21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함박눈이 내린 날
하얗게 스며드는 풍경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모든 공간을 하얗게 물들이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1.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이제서야 내 마음 한 켠이 따뜻해져 옴을 느낀다.
나는 항상 그에게 그랬다. 그가 내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며 항상 미워했고 스스로 토라졌다. 그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가 함께 하길 원했다. 우리 서로 따뜻함으로 함께 할 수 있음을 그도 잊지 않기를 바랐다. 때때로 그런 내 마음이 거절 당할 때는 그 이유를 모른 채 말로 형용 못할 정도로 아팠다. 이제서야 같은 하늘 아
by
권은미 에디터
2021.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감 無感
꿈은 거기 그대로 있는데, 어느새 갈망하지 않았다.
내겐 글에 대한 아주 짙은 선입견 하나가 있다. 지금 행복한 자는 글을 쓰지도, 읽지도 않으리라는 믿음. 여러분께서 어떻게 생각하실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여태 글 쓰는 내내 내게 자리해 있던 신념이다. 그러니 요즘 내가 퍽 괜찮은가보다. 글 쓰러 나온 카페에서, 30분이 넘도록 말간 백지를 응시하고 있자니 스을 지루함이 찾는다. 심장에서부터 힘차게 뿜어
by
서상덕 에디터
2021.1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ENFP의 상상 1
길빵에 대한 소고
Y와 함께 인사동 끝자락을 거닐고 있을 때였다. 담배를 입에 문 코트 차림의 아저씨가 비뚜름한 자세로 우리 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는데, 너무도 당당한 그 작태가 제임스 딘을 떠오르게 했다. 바로 옆이 차도였던 탓에 피할 수도 없었던 상황, 이내 매캐한 연기가 우리의 온몸을 쓰다듬었다. 들으라는 듯 과하게 기침을 한 우리는 고개를 돌려 그의 동태를 살폈지
by
박호연 에디터
2021.12.10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졸업 전시회에 간 거북씨
4학년을 맞이하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1.12.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오늘 나는 인터뷰이가 되기로 했다.
이정은, 24살, 대학생, 문화예술로 연결된 사람
Intro. ‘인터뷰’가 뭐길래 예전부터 타인의 얘기를 듣는 걸 좋아했다. 궁금한 것은 항상 많다. 끝도 없는 이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향해 물음표를 던졌다. 그럴 때마다, 지인들은 귀찮은 내색 없이 곧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 다시 반문한다. ‘그래서? 이럴 때는 어떻게 했는데?’ 그러고 보면 나는 매번 인터뷰어의 자세로
by
이정은 에디터
2021.1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직업을 고를 기준 - 인생 첫 알바; 공연장 안내원
부제) 나에게 덕업일치는 실패
벌써 2021년 12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말 "연말"이다. 17년도 11월, 이 맘때 수능이 끝나고 열심히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뮤지컬을 보러 서울에 가기 바빴는데, 벌써 4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취업을 준비할 시기라는 것도 말이다. 요즘 내가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고민을 무척 많이 하고 있다. 조바심이 나지만, 그럴수록 천천히 가라
by
이수진 에디터
2021.11.29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차분한 시간을 담다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 건조한 여백을 살며시 채운 꽃 한송이가 전부인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1.11.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빗살무늬토기
화려한 백자보다 깨어진 흔적들마저 불완전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빗살무늬토기'
어떤 유물 한 점과 마주치다 우연히 거울 앞에 선 순간 내 눈 앞에 '토기 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무엇인가 싶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흡사 박물관 선사 고대실 전시실에서나 보던 '빗살무늬토기'이다. 내 모습,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텐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본다. 각각 다른 크기와 모양으로 깨진 조각들은 그동안의 나의
by
권은미 에디터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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