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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프레임의 미학
프레임; 인생의 미학
취미 삼아 카페를 찾아다니던 것의 연장선으로 사진 찍는 법을 배웠다. 학원에 다니거나 한 건 아니고, 유튜브에서 사진작가들의 강의 영상을 보거나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출판한 사진 관련 이북(e-book)을 읽는 정도가 다였다. 남는 것 없는 일을 싫어하다 보니 이왕 카페를 자주 다니는 거 인스타그램 계정이라도 키워보자 마음먹었고, 예쁜 사진을 찍을 줄 알아
by
김상준 에디터
2021.09.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두 개의 세상이 만나는 경계에서 시작되는 노래
새로운 악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용기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는 농인인 양친이나 후견인 사이에서 양육된 자녀를 일컫는 용어다. 80%의 농인이 농인과 결혼을 하고, 농인 부모가 청인 자녀를 출산하는 비율이 약 9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의 농인 부모는 청인 코다와 함께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by
조현정 에디터
2021.09.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스스로 상징이 되고자 하는 상징주의자를 만났다
그녀는 이미 나에게 하나의 상징이 되었음을.
* 본 글은 실제 인터뷰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수필입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또는 알던 사람의 처음 보는 면모가 눈길을 끄는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드라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유명한 명제에 동의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인생이 '극drama'이긴 한 것 같다. 어떤 인
by
백나경 에디터
2021.09.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불안을 사랑합니다
'지침'이라는 교착상태에서 빠져나오려면
올해 스물 두 살이다. 스무 두 살의 3분의 1만이, 즉 4개월 정도가 남은 2021년 9월의 나는 대학에 오고 난 뒤,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대학교 2학년까지 마치고, 1학기 휴학을 했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휴학을 한다고 해서 매일을 놀지는 못하겠지만, zoom으로 매일 강의를 듣는 일상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1
by
김민지 에디터
2021.09.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상처받은 그대에게
다들 참 애썼어요.
나는 평소 자주 상념에 잠기는 편이다. 겉으로는 성격도 모난 데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실은 속으로 예민한 가시를 바짝 세울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스스로 피곤함을 유발하는 것 같아 종종 자책하고는 한다. 하긴, 나 혼자만 이런 것도 아니었다. 다른 이들과 속내를 털어놓으며 진심을 나누다 보면 남몰래 품는 고민이나 걱정이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by
이남기 에디터
2021.09.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습니다
왜 내가 세줄 넘어가는 글을 써야 하는 거지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 세줄 이상 쓰기 싫었던 2021년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대화 말 그대로다.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다. 때는 바야흐로 세 달 전인 6월, 근로계약서에 묶인 노동자의 몸이 되었다. 분명 그렇게 힘든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주 5일 근로에 내던져진 몸은 삐걱거렸다. 근무 시간이 끝나면 디멘터(해리포터에 등장하는
by
최은민 에디터
2021.09.06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자각몽(下)
비몽사몽한 하루
by
윤수현 에디터
2021.09.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기어코 세상을 구하는 악착같은 기억으로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 이 글은 소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요원하다는 것보다 절망적이었던 것은 이 질문을 꺼내기조차 어려운 현실이었다. 기대가 좀처럼 실현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큰 실망을 안겨서, 질문이 여는 토론이 쉽게 싸움으로 변질돼서,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폭력이 이뤄져서, 쳇바퀴처럼
by
조현정 에디터
2021.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 적응기
제한으로 가득찬 일상
내 인생에 이렇게까지 제한이 많은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작년 이맘 때 내년엔 나아지겠지했는데 확진자수가 또 2000명을 돌파했다. 필라테스를 2년째하고 있는데 마스크를 끼고 한 기간이 더 길어서 마스크 없는 필라테스는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오후 6시 이후에 사적모임이 금지되어서 가족 생일도 집에서 챙기는 오붓함은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 아직도 완전
by
장미 에디터
2021.09.02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우리의 평범한 아침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자기 편하라고 해주는 거지 하고 대답하곤 합니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자기 편하라고 해주는 거지 하고 대답하곤 합니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1.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의 이유
(마음을)기대지 마시오
(마음을)기대지 마시오 '이제는 좀 괜찮나 싶다가도, '그것'만 끼어들면 내 인생은 다시 무너지는 것 같아.' 어느 겨울, 친구에게 했던 말이다. 무언가를 아주 좋아하게 되면, 그리고 또 오래 좋아하게 되면 다 그런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랬다. 나보다 우선 하는 것들은 모두 그런식으로 내 안에 둥지를 틀었다. 나는 그것들을 버리지도 못하
by
고민지 에디터
2021.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상이 무너졌을 때
세상이 무너져도 우린 계속 살아가야 한다
J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런 그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나 요즘 우울해.” 이유를 물으니 지원한 기업에 1차부터 떨어졌다고 했다. 역시 안 되는 걸까. 그의 얼굴에서 씁쓸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그런 그에게 담담히 위로를 건넸다. 어차피 네가 원하는 부서는 이번엔 뽑지도 않았다며. 하반기는 뽑는 인원도 적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 말
by
이중민 에디터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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