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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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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원한 이별은 없으니까 - 노매드랜드(Nomadland)
이 영화와의 첫 만남이 생각난다. 작년 여름, 알바를 마치고 집에 오면 새벽 1시 반이 넘어있다. 아침이 되면 간만에 영화관에 가리라 하고 다짐했고 알람까지 설정했다. 하지만 몸은 피곤하고 졸려 늦잠은 어쩔 수 없는 핑계가 아닌 선택이었고 버스도 놓쳤다. 빠르게 지하철을 탔지만 멍 때리는라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다. '창동역'이 아닌 '방학역'에서 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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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2.0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벽 감성이 짙게 배인 음악들 - 문콘이 EP.8 [문화 전반]
문콘이 EP.8 - Photograph, Malibu Nights, 2 Soon
음악에 삶이 녹아들다 이번 문콘이 ep.8은 음악 특집이다. 문콘이 시리즈에는 음악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 그 이유는 그만큼 다루고 싶은 음악 콘텐츠가 무수하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 음악이 아닌 음악에 삶이 녹아들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내가 애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이 음악과 연관되어 있고, 그렇기에 평생 음악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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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2.02.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눈오리, 영원히 녹지 않는 내 마음속 빛
2022년 새해 첫날 만난 그 빛은 새하얘진 내 마음속 꺼지지 않는 따뜻함으로 영원히 살아 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제야 비로소 시작된 나의 일 년, 지난 어둠이 새하얀 빛으로 물러가는 순간이다. 오늘이어야만 했을까. 2022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에 다다라서야 만났다. 몸을 파묻은 패딩의 안쪽까지 가늘게 파고드는 기세는 애타는 기다림으로 굳어진 살결을 에며 다가왔다. 마지막 어둠을 완전히 보내기 위해 몰아치던 거센 기세가 나의 발목 높이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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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미 에디터
2022.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게 딱 맞는 디즈니, 엔칸토(Encanto) [영화]
“비대칭이고 완벽하지도 않지만... 아름다워!”
엔칸토는 2021년 11월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마법의 힘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이 마을을 꾸려나가는 서사를 다룬다. 예고편의 이미지는 다채롭고 활기차다. 한국에서는 그리 인기 있지 않았던 터라 큰 기대 없이 영화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공감하거나 감탄할만한 장면이 많았고, 마지막에는 코까지 훌쩍이며 크레딧을 봤다. 곱씹을수록 마음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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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스턴트 세대론 [사람]
그대의 삶에도 MSG가 있나요?
요즘 들어 자주 먹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인스턴트 라면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주 자극적인 맛의 것들로만 사다 먹어서 속이 쓰려 밤새 침대 위를 데굴데굴 굴러대는 모순을 꽤 여러 번 자처하고 있는 중이다. 맵고 짠맛에 정신을 놓고 먹다가도, 막상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서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라면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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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Another woman [영화]
삶의 지반이 흔들릴때 문득 떠올리는 것
누군가가 50대에 이른 내 인생을 평가해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또 직업적으로 남부럽잖은 성취 수준을 이뤘다고 말하겠다. 그 이상으로는 "굳이 파고들지 않겠다"라고 말할 것이다. 철학과 교수인 마리온 포스트는 책 집필을 위해 입주한 작업실에서 옆 방의 정신상담 내용을 접하게 된다. 새어 나오는 말소리를 베개로 막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몹시 슬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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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온 에디터
2022.0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Dear. ... Sincerely,
23, 나에게 쓰는 편지
2021년을 맞이하는 나는 지난 해와 함께 떨쳐내지 못한 미련과 걱정으로 한 층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2022년의 시작은 그보다 훨씬 경쾌했다. 친구와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 이어폰 너머로 듣는 캐럴이 나를 들뜨게 했다. 하지만 매번 그렇듯 새해의 새로움은 빠르게 일상으로 변한다. 한 해를 꽉 채워 마무리한 뒤 갖는 한 달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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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하 에디터
2022.02.02
칼럼/에세이
에세이
[Contents Surfing] 2022년 1월의 콘텐츠 이슈는?
콘텐츠 소비자, '콘슈머'를 위한 정기 소식지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들어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콘슈머’다. 이와 같은 행위는 마치 굽이치는 콘텐츠의 물결을 거침없이 유영하는 서핑의 자유로움과 닮아있다. 한 달에 한 번 연재하는 < Contents Surfing >은 그런 콘슈머에게 건네주는 정기 소식지로 다가가고자 한다. 매달의 콘텐츠 산업 및 분야별 소식에 관한 이슈와 생각
by
최세희 에디터
2022.02.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느질로 연장되는 인연: 다닝(Darning) [사람]
다닝(Darning) 기법을 여러분에게 소개해요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사물에 쉽게 마음을 주고, 일일이 의미 부여를 하는 성격이기에 너무 헤지거나 낡아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더라도 계속 소장하는 편이다. 가령 구멍 난 양말이나 뾰족한 곳에 찍혀 올이 나간 스웨터와 같은 것들. 내 미련 때문에 애써 붙들린 채 방 한구석을 차지해버린 이제는 무용한 것들을 바라볼 때면 자주 마음이 아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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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2.02.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청량한 상큼함, 시트러스(Citrus)
시트러스 향에 관해서
“뿌리고 돌아다니다 잔향 맡아보고 결정하세요”. 향수를 시향하러 가면 자주 듣는 말이다. 뿌린 직후의 향과 마지막에 길게 남는 잔향의 분위기가 전혀 다를 수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맡아본 후 결정해야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향을 뿌렸을 때 가장 긴 시간 맴도는 향은 마지막에 느껴지는 베이스노트(Base note), 즉 잔향이다. 그렇다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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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Please, Look up! - 돈 룩 업 [영화]
이렇게 부탁하는데 하늘 좀 올려다 봅시다
돈 룩 업 Don’t Look Up, 2021 감독 : 아담 맥케이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는 밤하늘을 관측하다 에베레스트 산만한 거대한 혜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갑작스레 닥쳐온 지구 멸망이라는 운명 앞에서 케이트와 랜들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동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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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이상한 보통 사람들, 리짓군즈 입덕 가이드 ① [음악]
2016년에서 2018년까지 리짓군즈의 음악적 여정을 살펴보자
얼마 전, 한국 힙합 어워즈 (이하 KHA)의 후보가 확정되었다. 후보 등록 때 내가 추천했던 아티스트는 올해의 프로듀서 부문에 한 명만이 등록됐다. 조금 아쉬웠다. 특히, 제이호의 는 올해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이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고, 그래서 직접 리짓군즈의 음악적 여정에 관해 쓴다. 1. 2016년 리짓군즈의 “CAMP” ▲ 컴필레이션 앨범,
by
신동하 에디터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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