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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도망가자 Run with me
노래를 그려낸다는 것.
힘내라는 말이 빛 바랠 때가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는 말이 어깨를 짓누를 때가 있다. 숨막히는 현실에 그저 도망가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을 때, 우리 함께 도망가자고 손을 내민 이가 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다. <도망가자>는 2019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Serenade라는 이름의 3집 앨범은 선우정아가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는
by
신소연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속죄의 진정한 의미 - 어톤먼트 Atonement [영화]
상처를 준 사람은 상처를 받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상처를 어떤 방식으로든 감당해 나가야 한다
어둡고 몽환적인 색감의 영화를 좋아한다. 내용도 달콤하거나 씁쓸하다면 더 좋다. 최근에 반복해서 본 이 분위기의 영화가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어톤먼트 Atonement>이다. 평소와 같이 미리 보기를 통해 영화를 고르고 있었는데, 초록 빛깔의 드레스를 입은 키이라 나이틀리를 보고 매료되어 바로 감상한 기억이 있다. 달콤한 로맨
by
황희정 에디터
2021.09.02
리뷰
패션
[Review] Scent Pantomime, 오브뮤트 슬리핑 듀(Sleeping Dew)
이 향기가, 나의 향기가 되었으면.
향기로 진행되는 무언극. 보기만 해도 이것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한 문장이었다. 향기는 분명 수많은 뉘앙스를 말하지만, 향기만으로 온전히 극을 보여준다니 이게 도대체 무엇일까. 아트인사이트는 아주 흥미로운 문구로 나를 자극했다. 저 흥미로운 문구에 이끌려 아트인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이 문장이 오브뮤트의 향수 슬리핑 듀(Sleeping Dew)의 카피 문구
by
석미화 에디터
2021.09.01
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여정을 함께한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도망가자
함께 그려가는 따뜻한 위로의 시간 ,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도망가자/Run with me> “우리 도망가자. 그리고 씩씩하게 돌아오자.” 우리는 왜 필요할까? 누군가와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일은 무거운 주제일수록 더 표현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나조차도 모르게 쌓여가고 있는 힘듦의 정도가 이제 가름하기조차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감정에 대한 이름도,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은
by
안지영 에디터
2021.08.30
리뷰
도서
[Review]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선우정아 <도망가자>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노래 선우정아 | 그림 곽수진 | 쪽수 60쪽 | 언제나북스 | 값 16,000 원 | 2021년 8월 15일 발행 이 글을 쓰기 앞서, 선우정아에 대해 말해야 할 것 같다. 모두들 선우정아라는 가수를 알고 있나? 그냥 가수다고 말하기는 뭔가 아쉽다. 작곡도 하는 음악 프로듀서로 싱어송라이터다. 아는 사람만 안다고 말할 수 없
by
이서은 에디터
2021.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는 나의 여름이었다 [영화]
여름이 끝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의 말미에 서 여름을 담은 영화를 다뤄보고자 한다. 영화 <Call Me by Your Name, 2017>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상대를 부르며 본 엘리오와 올리버의 여름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여름이었다". 2년 전 트위터에서 등장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밈(Meme)이다. 어떤 말이든 끝에 이 말을 더한다면 제법 괜찮은 모양새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 글귀를 하나의 말장난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을 현실적인 뜻으로 사용해보고자 한다. 올해 역시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여름의 끝에 서버린 까닭이다. 작년에 이어 여름답지 못했던 여름이 어
by
김동희 에디터
2021.08.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2014년 아침 [음악]
누구에게나 한 시절을 버티게 해 준 음악이 있다.
나에게는 유독 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 있다.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이 끝나면 도서관을 찾았더랬다. 매일이 똑같은 일상에서도 유난히 해야 할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 돌연변이 같은 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날이면 손에 잡히지 않는 일에 애써 매달려 있기보다는, 도서관 발코니로 나와 캄캄한 하늘과 밤공기 같은 것들을 느끼며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줄 노래
by
장현채 에디터
2021.08.10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One-dimension 가상
가상과 현실
한승민(Han Seung Min) 드로잉, Drawing 2020 혼합재료, Mixed Media 이전과 이후에 다양한 작품들의 기틀이 된 드로잉들이다. 가상과 현실의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인가가 삶을 행복하게 사는데에 너무나 필수적인 요소인 듯 하다. 어떤 가상과 어떤 무대를 택할 것인지,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는 어딜 비출 것인지. 잘
by
한승민 에디터
2021.07.31
리뷰
PRESS
[PRESS] 디아스포라의 따뜻한 향수, 쟈드(Jade) - Hometown [음반]
'Hometown'은 탈경계적 디아스포라의 그리움을 애정과 따뜻함으로 풀어냈다. 모호한 경계의 정체성을 가진 쟈드에게는 고향에 대한 따뜻한 향수가 가장 필요했을 것이다. 프랑스와 한국 사이에서 살아가는 쟈드의 첫 앨범 'Hometown'은 그의 가장 명확한 정체성이다.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00입니다” 외국에서 건너온 아티스트들이 있다. 흔히 ’해외파’, ‘유학파’로 불리며 이들의 개성에 대한 수식이 따라붙는다. 'LA에서 건너온 발라드 가수', '런던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등의 설명은 뉴스나 소개 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해외파'라는 수식의 의미는 문화적 정체성에 있다. 국내의 대중음악
by
김용준 에디터
2021.07.1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메리칸 셰프 – La Vie Boheme! [영화]
셰프 칼 캐스퍼, 그리고 나의 이야기
얼마 전, 상경하여 자취를 시작한 친구의 원룸에 놀러 갔다. 친구는 나에게 <아메리칸 셰프>라는 영화를 추천했다. 그는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이 가졌던 꿈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 얼마나 짜릿하고도 아름다운 일인지 말해주었다. 나는 <아메리칸 셰프>를 이미 몇 년 전에 보았지만, 영화의 줄거리부터 인물관계까지 유창하게
by
이남기 에디터
2021.07.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AY6(Even of day)의 두 번째 미니앨범 'Right Through Me' [음악]
DAY6(Even of day)의 두 번째 미니앨범 'Right Through Me' 발매와 그들의 가사에 위안을 받는다.
외출하기 전 이어폰을 챙기고 문밖을 벗어남과 동시에 음악을 재생한다. 이어폰을 끼지 않고 길을 걷더라도 어느 곳에선가 흐르는 멜로디로 귀는 언제나 음악에 둘러싸여 있다. 음악은 빈틈없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다양한 음악이 재생되는 가요계 속, 한 자리에서 차곡차곡 자신들의 음악을 쌓아가고 있는 ‘DAY6 (Even of day)’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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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7.12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JUDGEMENT 20: 황홀한 경적소리
그러니까 이 글을 보는 선생님들께서도 크고 작은 멍청한 짓은 "ㄹㅇㅋㅋ"만 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엉덩이 사진이 아파트 대문에 붙어 있다면 어떠하시겠습니까. 그것도 휴지가 붙은 버전으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사진을 떼고 싶을 것입니다. 저 역시 변태목 숙고포기과에 들어간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차마 제 엉덩이 사진을 붙이고 "어떤 엉덩이 사진이 더 추잡한가요?"라는 문구와 동그라미 스티커를 제공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요즘 아트
by
손진주 에디터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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