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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언어의 정원] Prologue, 언어의 정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언어의 정원, 프롤로그
* <언어의 정원>이라는 제목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에서 차용했습니다. 오늘의 글은 높임말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갑자기 새삼스럽게 말을 높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제가 지금부터 개시하려는 프로젝트가 어쩌면 꽤나 외람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제 안에서 움을 트곤 좀처럼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개 하룻강아지는 좀처럼 범이 얼
by
박세나 에디터
2021.11.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유가 그려가는 위로의 멜로디 [음악]
아이유의 위로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곧은 소나무처럼 내는 앨범마다 굳건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유. 또 소나무 같은 그녀의 음악이 내어주는 큰 품의 울림은 깊고 선명하다. 벌써 겨울이라도 찾아온 듯한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면 손에 손난로를 쥐여 주는 것처럼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또 때로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어떤 이에게 먼저 발을 뻗을 수 있는 용기
by
이윤주 에디터
2021.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바디 시그널 [문학]
당신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까?
"사람은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받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이것이 작가들의 수다 <바디 시그널> 편의 첫 시작이었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를 훑어보다가 '내가 나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심장한 키워드에 이끌려 사전예약 링크를 받았는데, 사회자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식 신분증에 제3의 성 'X'를 표기하는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12
리뷰
PRESS
[PRESS] 언어의 높이뛰기 - 섬세하게 말 하기 [도서]
말; 흩날리는 칼날
말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있다. 그 먼 옛날 키케로는 말을 너무 잘한 나머지 혀가 달아나다 못해 목숨까지 달아날 뻔했던 사람이다. 옛말에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고까지 한다. 천 냥이라는 돈이 지금의 화폐 가치로 얼마쯤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은 돈이 아님은 분명하다. 말로 금전적인 빚을 갚을 수 있다면 자본으로 움직이는 이 세상에서 그보다 강
by
김상준 에디터
2021.09.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년 만에 돌아온 '빌리엘리어트', 발굴해야 할 관객의 언어 [공연]
변화된 팬데믹 시대의 공연 SHOW MUST GO ON
2021년 8월 31일 <빌리엘리어트>가 개막했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2010년 초연을 올리고 2017년에는 재연을, 2021년엔 삼연의 공연을 올렸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삼연을 간절하게 기다렸던 터라 많은 기대를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극장 공연은 잊고 살았던 감각들을 깨워주는 듯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공연문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12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몸의 언어
<몸의 언어>를 어여삐 보아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안녕하세요:) 나른입니다. <몸의 언어>가 출간되 이후 아트인사이트에서도 계속 연재하면서 사실상 연재를 마쳤음에도 연재가 아직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글을 기점으로 <몸의 언어>의 연재를 완전히 마치게 되었네요. <몸의 언어>의 첫 시작은
by
장의신 에디터
2021.08.31
리뷰
공연
[Review] 언어와 개념의 문제 - 산책하는 침략자
언어와 개념은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산책과 침략은 정반대의 행위다. 대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있어 산책은 관찰을 통해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침략은 대상이 무엇이냐보다는 침략자 자신의 공격적 자아가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연극에서 침략자는 하염없이 산책한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는 틀린 것이다.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산책과 침략의 개념 둘 중 하나는
by
노상원 에디터
2021.08.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신의 언어를 포기하는 사람은 없기에
지지부진하고 느려도, 계속 쓰려고요.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말이 없는 아이였다. 얼마냐 없었냐면 말을 하도 안 해서 엄마는 진지하게 내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지 걱정할 정도였다. 그때 말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말을 하진 않았지만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그 모든 억울함과 서러움과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by
신소연 에디터
2021.07.29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고요히
진실된 사랑은 사람을 파괴하지 않는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의 시작은 화려하지만 사랑의 결국의 둘 중 하나다. 점차 자신다워지거나 점차 자신을 파괴해 가거나. 진실된 사랑은 사람을 파괴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의 본래 속성이 아니니까. 우리는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싶을 뿐.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런
by
장의신 에디터
2021.06.30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색
너는 오색찬란한 빛을 내니까.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는 무척 다양한 색을 내. 어느 날은 한 가지 색이었다가 어느 날엔 동시에 여러 색을 내지. 또 어느 날엔 아무 색이 없어. 그래서 나는 네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 없어. 너를 정의하는 순간, 너를 정의하지 못한 게 되고 말 거야. 너는 오색찬란한 빛을 내니까. 네
by
장의신 에디터
2021.06.27
리뷰
영화
[Review] 삶을 담은 언어, 그리고 언어로 살아가는 사람들 -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영화]
언어는 그 사람을, 사람은 곧 언어를 보여준다.
* 본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 전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한 대영제국의 위상에 맞추어 모든 영어 단어를 정리하려는 “옥스퍼드 사전 편찬 작업”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제임스 머리 교수가 책임자로 부임한다. 동료 옥스퍼드 교수진들과는 달리 학위를 보유하지 못했지만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언어학에 조예가 깊은 그로서는
by
강지예 에디터
2021.06.07
리뷰
영화
[Review] 언어로 주고받은 희망 -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
언어로 주고받은 희망. 우리는 기어이 서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빅토리아 시대,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부임한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는 단어의 적절한 예문을 구하지 못해 편찬에 애를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고전을 풍부하게 인용한 수백 개의 예문을 담은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 이는 닥터 윌리엄 마이너. 그의 도움으로 사전 편찬 작업에는 속도가 붙는다. 이에 제임스는 고마움의 뜻으로 완성된
by
이중민 에디터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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