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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씨앗을 품은 아이들은 즐겁다
바깥의 장소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협의된 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아지트를 가져본 적이 있는가? 아파트 주차장 구석, 지하의 먼지 쌓인 곳,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 빈 곳‥. 나의 아지트였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작당 모의는 아무도 알아챌 수 없었고, 누군가 드나들 순 있어도 그곳의 의미를 알고 있는 우리만이 진정으로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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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1.05.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어느덧 어른이 되어있었다. [도서/문학]
나도 그 어른이 되었다.
다들 어린왕자라는 소설을 알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필독서로 올라있었고, 다른 사람들에는 모자로 보이지만, 주인공만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으로 인식했던 그 그림이 유명하기 때문에 아마 모두가 이 소설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책을 접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나는 어릴때부터 어린왕자라는 책의 제목을 많이 들었었고, 읽으면 책을
by
여민주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영화]
고독과 외로움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유독 불안정하고 아프게 느껴지는 건 그 시절의 우린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경계선에 선 나이.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른의 세계는 한없이 속물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가장 답답한 건 이 감정의 발원을 본인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른들을 위한 동화, 뮤지컬 '문스토리' [공연]
달에서 온 아이들, 당신일지도 모른다.
※ 본 글에는 문스토리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 결말을 모른 채 보고 싶다면 공연을 보고 와서 읽기를 추천한다! * 대학로 공연에 한 번이라도 빠져본 적 있는 사람은 안다. 이게 얼마나 개미지옥인지! 날마다 새로운 극은 올라오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작가들은 부지런하게 일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티켓팅 전쟁에
by
안우빈 에디터
2021.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눈물에 대한 고찰 [문화 전반]
어른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어릴 적 나는 울보였다. 혼나서 울고, 주사 맞기 무서워서 울고, 오빠와 싸우다 울고. 무슨 울 일이 그리도 많은지 툭하면 울었다. 참아보려 애써도 속으로 내가 당한 일을 짚어보다 억울하다는 판단이 서면 무조건 눈물이 나는 것이었다. 울보인 주제에 자존심은 세서 남 앞에서 우는 게 너무나도 싫었다. 울면 괜히 지는 것 같았고, 내가 하는 말들이 떼쓰는 것
by
고연주 에디터
2021.05.07
리뷰
도서
[Review] 인생관과 죽음관의 변화는 서로 꼬리를 물고 - 죽음의 춤
누구나 삶을 돌아볼 시간 없이 죽을 수 있다.
죽음의 춤 혹은 죽음의 무도. 몇백 명의 사람들이 집단 광기에 사로잡혀 죽을 때까지 춤을 췄다고 하는, ‘당스 마카브르(Dans Macabre)’. 어떻게 그 일이 일어났는지, 사람들은 왜 춤을 췄는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진 건 없다. 단지 페스트가 휩쓴 유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만이 알려져 있다. 제목이 이렇다 보니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지만 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5.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린이 날을 보내는 어른의 날 [사람]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어른들도 쉼을 가진다. 힘든 날들 중 반가운 '어른이날'을 보내며.
일을 시작한 지 딱 2주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빨간 날, 쉬는 날이다.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갖는 쉬는 시간에 전날부터 굉장히 들떴다. '이것저것보다 새벽에 자야지.' 들뜬 마음에 이렇게 생각했지만 5월 4일에서 5월 5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가 되지 않아 잠들고 말았다. 누적된 피로로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8시 40분이 조금 넘어 씻기 시작했다.
by
안현주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멋진 어른은 굽히지 않는다 - 그랜마 [영화]
“바깥엔 더 큰 세상이 있단다. 증오와 편협함으로 가득해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지.”
내가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일은 늘 막막하다. 멋대로 살라고들 하지만, 주위를 보면 삶에는 정해진 모양새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기준은 답답하다고 반항적으로 외치면서도, 나는 범주에서 벗어난 나를 잘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랜마>처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아주 소중하다. 내게 선택지가 더 있다는 걸, 그리고 내가 불만족
by
이다은 에디터
2021.05.04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의 춤 [도서]
나는 탄생도 보았고 죽음도 보았는데 그 둘이 다른 줄만 알았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세상에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태어나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일이건 공부건 간에 내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을 얻었을 때 “이 정도면 완벽하지.” 따위의 말을 곧잘 한다. 그 완벽한 과제를 상사나 교수님, 혹은 조교에게 가져갈 때마다 무참하게 박살 나면서도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한다. 세상에 완벽한 게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 상당한 시
by
김상준 에디터
2021.05.02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마지막이 당신에게 꽉찬 하루를 보태길 - 도서 '죽음의 춤'
우리의 마지막이 당신에게 꽉찬 하루를 보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크니 제도 출신의 바이킹 전사 ‘무적의 시구르드’를 죽인 것은 적군 수장 마일 브릭테의 목 잘린 머리였다. 시구르드는 전투에서 이긴 후, 브릭테의 머리를 안장에 매달고 우쭐해서 말을 타다가 브릭테의 이빨에 찔렸다. 그 상처가 덧나는 바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군 복무 때문에 2년 정도 소방서에서 일한 적이 있다. 나는 주로 구급차를 탔다. 1000
by
이중민 에디터
2021.04.30
리뷰
도서
[Review] 있을 때 잘 살자 - 죽음의 춤 [도서]
(살아)있을 때 잘 살자.
세실리아 루이스의 그림책 '죽음의 춤'의 내용은 온통 어이없는 죽음들의 나열뿐이다. 대머리를 바위로 착각한 독수리가 던진 거북이의 등딱지 때문에 죽게 된 고대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 아이스퀼로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다 죽은 스웨덴의 국왕 아돌프 프레드리크, 의료사고로 사망 진단을 받고 관에 들어갔다가 장례식 도중 깨어나 그 상황의 충격으로 사망
by
이강현 에디터
2021.04.28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의 춤, 샛길로 걸어가는 법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이다. 신비로운 동화책 같은 그림은 죽음을 다룬다. 저자 세실리아 루이스의 어른들을 위한 두 번째 그림책이라 한다. 호기심에 첫 번째 그림책을 찾아보니 그 책 또한 따뜻한 그림에 그렇지 못한 슬픈 이야기를 담은 <기억의 틈>이라는 도서다. 도서 <기억의 틈>은 인간의 기억 속 내면의 낮은 곳을 살펴봤다면, 두 번째인 <죽음의 춤>은 가는데 순서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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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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