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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시선이 닿는 순간 - 프렌치 수프 [영화]
잉걸불 같은 사랑.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문화와 기억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은 그들이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프렌치 수프> 스틸컷. 도댕과 외제니. <프렌치 수프>는 외제니와 도댕의 관계를 단순히 요리사 - 미식가의 관계로 그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 식탁에는 도댕이 설계하고 외제니가 만든 요리가 올라온다. 그 요리를 진정으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나누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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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에디터
2025.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착한 범죄가 있을 수 있을까?
착하게 삽시다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법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해가 되지 않고, 외려 도움을 주는 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치 전래동화 ‘우렁각시’처럼 말예요.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우렁각시는 농부를 속이고 몰래 농부의 집안 살림을 도와줍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행한 일이 아니란 것도 압니
by
배지은 에디터
2025.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은 사람이 만든다
몇 일전 출근길 버스에 일어난 일이다. 모두가 분주한 이른 아침, 버스가 도착예정시간을 훨씬 넘겼음에도 오지 않았다. 평소보다 10분 이상 지체되어 온 버스에 한 아주머니가 기사님에게 바쁜 아침에 이렇게 늦게 오면 어쩌냐며 역정을 내시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사님 또한 아주머니께 욕을 하시기 시작하며 큰 언쟁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오고 갔고, 기사님이 무엇인가를 세게 두드림과 동시에 둔탁한 소리가 발생하며 싸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몇 일전 출근길 버스에 일어난 일이다. 모두가 분주한 이른 아침, 버스가 도착예정시간을 훨씬 넘겼음에도 오지 않았다. 평소보다 10분 이상 지체되어 온 버스에 한 아주머니가 기사님에게 바쁜 아침에 이렇게 늦게 오면 어쩌냐며 역정을 내시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사님 또한 아주머니께 욕을 하시기 시작하며 큰 언쟁이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오고 갔고, 기사님이 무
by
김유정 에디터
2025.03.1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기억과 시선과 경배 [미술]
이내 작가
*공셸TV 인터뷰 영상과 이내 작가 본인의 인스타 글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inae_moment)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었을 뿐인데 사람이 귀티가 흐른다. 표정, 손짓, 그림 그녀의 모든 것에서 고급미가 차고 흐른다. 넉넉하게 자란 배경이 있을까. 넉넉하진 못해도 단단한 내면이 있어서일까.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내 작가의 기억-시선-경
by
김윤 에디터
2025.03.10
리뷰
도서
[Review] '꽃'이라는 시각적 언어를 배워보기 - 화가들의 꽃 [도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은, 그것을 표현할 자체적 도구 혹은 매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나의 경험과 그림을 접목해보기 봄꽃의 개화 시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꽃에 대한 25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 책을 접할 수 있었다. 화가들이 그린 다종다양한 꽃은 그 각각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눈에 띄었던 꽃은 찰스 레니 매킨토시(Mackintosh,
by
이유빈 에디터
2025.03.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One and Only [영화]
유일한 존재의 의미
* 해당 글은 영화 Mickey 17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조심하는 것 2가지가 있다. 휘파람을 부는 것과 손발톱을 깎는 것. 어릴 적 무심코 들었던 이 두 가지 속설은 여전히 내 삶에 사소하지만, 은근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야트막한 뒷산이 둘러싼 동네에서 자랐기에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꽤 실감 나게 다가
by
박유진 에디터
2025.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전시 서문 옆에는 수어 해설이 있었다 [미술/전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농문화를 접한 경험을 다루었다.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2025.01.14 직접 촬영) 지난 12월과 1월, 관심사가 비슷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비수도권 도시의 미술관 투어를 다녔다. 기존에 자주 접했던 서울 중심의 문화 인프라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시의 미술관들을 방문해보자는 취지였다. 그중 지난 1월에 방문했던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2012년 <프로젝트 대전>이라는 전
by
정진형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일상의 배경음악이 되어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음악]
일상에 배경음악 한 스푼을 더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일상의 배경음악이 되어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우리는 눈을 뜬 순간부터 감을 때까지, 하루의 모든 순간을 온갖 소리들 속에서 살아간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소리가 존재할 것이다.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 따뜻한 밥 한 공기를 준비하는 전자레인지 소리, 세탁기가 빨래를 돌리는 소리, 창밖으로 스
by
박지영 에디터
2025.03.07
리뷰
공연
[Review] 시대를 꿰뚫는 풍자를 통해 삶의 방식을 모색하다 - 연극 '구미식'
구미를 배경으로 동시대 사회, 정치적 혼란을 탐구하는 블랙코미디
극단 돌파구의 신작 ‘구미식’이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극의 배경은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이다. 실제 구미공단에서 태어난 이홍도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자전적 요소가 일부 반영되어 있다. 가상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거쳐, 동시대 현실
by
박지연 에디터
2025.03.03
리뷰
공연
[Review] 우상화와 악마화 - 연극, 구미식
악마화는 우상화의 그림자일뿐
나는 대구 사람이다. 정확하게는 대구 옆의 경산, 비공식 위성도시쯤 되는 촌 동네 출신이다. 내 고장 경산이 대구의 동쪽 허리를 꿰차고 있다면, 구미는 대구의 북서쪽 길목을 지킨다. 귀성길인 경부고속도로는 구미를 지나 대구로 진입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구미는 일종 대구의 수문장인 셈이다. 그리고 이 세 개의 시 市 사이, 대구의 북쪽 머리로는 거대한
by
서상덕 에디터
2025.03.03
리뷰
도서
[Review] 밤은 나의 젊음, 생각의 도취 - 블루 베이컨
문학은 마치 그림과 같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감상한다. 조금 극단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 때로는 예술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도 있는 법.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무엇인가에 몸담고 있다가, 빠져나온다. 나 또한 문학을 읽거나 글을 쓸 때의 내 모습과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 내 색이 달라진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은 주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 도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미술관에서 성공한 리더가 되는 법
세상 최고의 인재들은 지난 주말 어디에 있었을까?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바쁜 일상을 보내며 매일같이 시간에 쫓기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잠시 짬이 생기거나 주말, 휴일이면 일부러라도 바쁜 시간을 쪼개 미술관을 방문해 관람과 사색, 관조와 통찰의 시간을 갖는다. 과연 이들은 미술관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걸까? 바야흐로 근면과 성실만으로는 최고가
by
박주연 에디터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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