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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272kg-사랑=0 [영화]
마음의 무게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사랑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게 해준 브렌든 프레이저의 영화, 더 웨일. 272kg의 그는 한 마리의 거대한 고래처럼 유유하게 삶을 떠다니고 있다. 찰리에게 남은 것 찰리는 사랑하는 동성 연인과 함께 하기 위해 가정을 버리고 떠났다. 그렇게 떠난 찰리지만, 9년 이후 그의 모습에서 사랑과 행복은 찾을 수 없다. 찰리는 연인의 죽음 이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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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에디터
2023.03.2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너무 강렬해서 오려 꿈 같은 영화 음악
음악 감독 토마스 뉴먼, 영화 <1917>(2019), <아메리칸 뷰티>(1999)
개인의 취향을 제힘으로 인식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타인의 지적을 통해 알게 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며 ‘너는 영화의 배경 음악을 꽤 신경 쓰나 보다’라는 말을 서너 번 듣고 나서야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각해 보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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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3.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뮤지컬 '맘마미아!'의 '리사', 배우 최희재를 만나다
7년 전 앙상블에 이어 2023년 새로운 '리사'로 만나는 최희재 배우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19년간 공연을 이어온 뮤지컬 <맘마미아!>가 2023년 다시 돌아온다. 대체 불가능한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음악,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맘마미아!>는 꾸준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지난 15일 아트인사이트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맘마미아!>의 ‘리사' 역을 맡은 최희재 배우와 만났다. 최희재 배우가 연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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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벽 먼 곳의 세계로 [도서/문학]
지옥도 신도 참견할 수 없는.
다리가 후들거려 결코 절벽 끝에 서볼 수 없었다. 절벽 끝에 선다는 마음은 기꺼이 허공으로 몸을 던져볼 용기, 혹은 가없는 덤덤하게 아래를 내려다볼 담력을 가져야 한다는 강요의 문제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고, 맞고 틀림도 알 수 없는, 날카로운 벼랑의 위아래로 뻗어 있는 저 말간 하늘은 오로지 절벽 끝에 다다라서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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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핍의 리얼리즘 [도서/문학]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독하게 그려내는 일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속 인물들은 대체로 결핍을 가지고 있다. 마치 그의 단편 속에 채워질 인물을 뽑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결핍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는 수많은 인물 표본의 어떠한 부족함을 포착해 집요하게 그려낸다. 현실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리얼리즘의 기본 태도라고 규정한다면, 우리가 레이먼드 카버를 리얼리즘의 대가로 인정한다는
by
차승환 에디터
2023.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해피 투게더', 퀴어의 성장 이야기 [영화]
동쪽도 서쪽도 아니고 낮도 밤도 없으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서.
홍콩을 떠나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온 보영과 아휘. 두 사람이 설정한 그들 사이 사랑의 상징인 이구아수 폭포를 찾아가던 여정을 끝마치지 못한 채, 홍콩에서와 비슷한 그저 그런 이유로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한다. 그들은 결국 영원히 다시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게 <해피투게더>의 요약이다. 참으로 싱겁기 짝이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쯤 미치도록 화날 때가 있잖아" [영화]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학교 수업 중 분석 과제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감상하니 과제의 대상으로서 영화가 아닌, 인상깊은 영화로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야기 자체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라는 흔한 주제에서 시작되지만, 각 인물이 가지는 색깔이 정말 독특하고 강렬하며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던지는, 개성이 뚜렷한 영화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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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2년 9월 7일의 기록 [문화 전반]
첫 번째 필사노트를 끝 맺으며
글을 쓸수록 느끼는 건 내가 ‘의미’에 상당히 집착하는 면모가 있다는 점이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버릇이 있다. 그 의미가 정말 그러한 것인지, 실은 그냥 내 스스로 붙인 이름에 불과한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나는 사라지는 것이 슬프다. 내가 사랑하던 존재가, 소중히 여기던 무언가가 어떤 식으로든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서럽다. 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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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English ‘Detective’ in New York [드라마]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토스트는 한쪽만 굽는 편이고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내 억양에서도 느껴지다시피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
by
김지수 에디터
2023.02.03
리뷰
도서
[Review] 관계에 충실한 사람, 제인 오스틴의 편지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제인 오스틴이 삶과 사랑을 나누었던 '편지'의 이야기들
정확히 1년 8개월 전쯤에 '카카오톡 메세지 말고, 손편지'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쓴 적이 있다. 손편지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이었다. 나의 손편지에 대한 사랑섞인 글은 수줍은 고백을 하며 시작된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 일기는 쓰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편지를 끄적인지는 오래되었다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손편지에 대한 정을 잊고 있던 내게 뜻밖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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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7
지극히 메마른 관점에서 바라본 영혼
앎. 물론 자신에 대함이다. 한편, 앞서 '사람이 자기를 생각함에 있어 객관을 논하는 것 만큼 우스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지. 앎이란 객관적 사실에 대함, 그래서 이것, '자신에 대한 앎'은 사실 엄밀하게 따지고 들자면 불가한 것이다. 나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의 것도 타인의 것도 온전한 것이라 볼 수 없기에. 상당히 긴 글이 그 탄생을 예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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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추락욕구에 대하여 [사람]
땅을 걸으면서도 추락하고 싶은 욕구에 대하여
'추락'이라는 단어를 지능과 자각이 있는 상태에서 마주친 것은 대학교 2학년 혹은 3학년 때. 끝내 한 학기를 못채우고 나왔던 영문학 동아리에서 존 쿠체의 '추락'을 읽을 때였다.(원문은 'disgrace'였는데 이걸 추락으로 번역한 것도 흥미롭다) 그러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추락욕구'라는 단어를 읽었다. 테레사는 바닥을 보며 그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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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에디터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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