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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에게 배우는 순수한 사랑 [공연]
매일 울려대는 긴급재난문자의 실종자 알림이 줄어들고, 우리의 수많은 ‘춘자씨’가 행복하길 바란다.
정말 이상한 춘자씨 일요일에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보고 왔다. 더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칠순을 맞은 치매 노인 고춘자와 그의 칠순 잔치를 연 가족들의 이야기를 서두로, 치매 노인의 애환과 사회적 인식, 가족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이 뮤지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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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원 에디터
2025.04.07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꽈배기 인간으로 살아가기 [음식]
배배 꼬인 내 마음, 이대로 괜찮을까?
기름에 막 튀겨져서 나온 노릇노릇한 꽈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갓 나온 꽈배기를 한입 물었을 때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적당한 기름 맛은 언제나 충분한 기쁨을 선사한다. 또한,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꽈배기는 큰 부담 없이 마음껏 사 먹을 수 있는 간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렇게 친숙한 꽈배기를 소중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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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비워낸 배경, 선명한 사람 [미술/전시]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타협한 절제가 아니라, ‘과감한 비우기’를 선택한다.
워너 브롱크호스트(Werner Bronkhorst)에 대하여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현재 호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 작가이다. 그는 SNS(@werner_bronkhorst)에서 120만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화와 영상이 결합된 작업 영상을 공유하며 대중의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작업은 거칠게 채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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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에디터
2025.04.02
리뷰
공연
[리뷰] 차린게 너무 많아, 배부른 판소리 뮤지컬 '적벽' [공연]
판소리와 춤의 화려한 대전
오랜만에 정말 놀라운 공연을 봤다. 별다른 정보도 기대도 없이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새로움에 혹해 보게된 것 치고 평일 저녁이 일순 충만해졌다. 전시를 봐도, 공연을 봐도 언제나 내용 보다는 예술의 언어에 더욱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 나로서 적벽은 차린게 너무 많아, 배부른 공연이었다. 2017년 초연 후 올해 6연을 맞이했다고 하니, 그동안의 노하우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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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에디터
2025.03.31
리뷰
공연
[리뷰] 단 한 시간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을 이어주는 공연 - 2025 Soundberry Theater
라이브 공연의 참맛
사운드베리는 2014년 공연 브랜드 론칭 후 대중성은 물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톡톡 튀는 무대들을 선보여왔다. 또한 실내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인 만큼 날씨의 제약이 없고 체력 소모가 적은 비교적 쾌적한 환경 덕분에 ‘페스티벌 경험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용 페스티벌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으며 오랜 시간 실내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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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5.03.29
리뷰
도서
[Review]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도서]
공연이라고 하면 으레 연출가와 예술가를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공연의 시작은 기획자의 손에서 탄생한다. 공연이 만들어지기까지 진짜 과정을 보여준다.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라는 노래가 있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 거야. 길을 잃어도 우린 서로 꼭 붙잡고 있어. 나를 안아줘 따스한 아침 햇살과 우리 둘의 사랑은 영원할 거야”라는 노랫말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노래다. 평소 즐겨
by
이도형 에디터
2025.03.26
리뷰
영화
[Review] 스윙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 영화 스윙걸즈
때묻지 않은 순수한 그 시절, 재즈와 함께
음악 영화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언제일까? 연주자들이 서로의 리듬을 맞춰가며 점점 하나가 될 때, 그리고 음악이 하나가 되어 연주가 될 때가 아닐까. <스윙걸즈>는 바로 그 과정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일본 시골 마을의 평범한 여고생들이 얼떨결에 재즈 빅밴드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토모코와 친구들은 사실 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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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에디터
2025.03.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뉴욕 필하모닉 최초 여성 단원에게서 배우는 조연의 품격 [영화]
돋보이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빛나는 존재감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여성이 명문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악기를 연주하고 지휘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 오린 오브라이언은 뉴욕 필하모닉의 첫 여성 정규 단원으로 입단하게 된다.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는 주연으로 돋보이기보다 오케스트라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조연을 자처한 더블베이시스트 오린 오브라이언의 삶과
by
서예진 에디터
2025.03.22
오피니언
[Opinion] 슬픔의 구멍 들여다보기 [도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진실이 때로는 우리를 살린다는 것.
삶은 기쁨과 슬픔의 연속이다. 오롯이 기쁜 삶도, 날마다 슬픈 삶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쩐지 기쁨의 날들보다 슬픔의 날들이 더 많다고 느끼는데, 그것은 절대적 횟수의 차이가 아니라(실제로는 기쁜 일과 슬픈 일의 횟수가 정확히 동일하거나, 혹은 기쁜 일이 더 잦을 수도 있으므로), 감각적 깊이의 차이다. 동일한 크기라면 우리 마음은 기쁨보다는 슬픔을 향
by
차승환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생은 무한한 거야’ 바다에서 음악이 된 남자 - 연극 ‘노베첸토’ [공연]
이탈리아 문학의 거장 알레산드로 바리코 희곡 원작 1인극이자 음악극 <노베첸토>가 개막했다.
바야흐로 1인극의 시대다. 배우 한 명이 무대 전체를 책임지는 1인극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소극장 무대에 본격적으로 쏟아졌다. 코로나 시국에는 배우들끼리 접촉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인건비 절감 등의 이유로도 1인극이 선호되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된 지 2년이 넘은 현재도 1인극은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1인극이 지금도 관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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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여운을 남길 드라마 [드라마]
겨울의 끝자락에서 감성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일본의 따뜻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봄이 찾아오는 듯하지만,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다시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겨울이 완전히 물러나기 전, 차가운 바람과 함께 계절의 감성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드라마들을 소개합니다. 이불 속에서 포근하게 감상하기 좋은 한국, 중국, 일본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미래를 꿈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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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에디터
2025.03.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의 터전인가, 흔들리는 돛단배인가 -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
< 세일즈맨의 죽음 > 이 전하는 메시지, 무대와 연결 지어 생각하기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일즈맨의 죽음>을 관람했다. 전공 수업 텍스트로만 읽었던 희곡을 두 눈에 담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무대 중앙에 위치한 ‘집’이었다. 불안정하게 조립된 집에서 따뜻한 사람 냄새는 맡을 수 없었다. 외려 폐허의 케케묵은 냄새를 풍기는 부엌, 식탁, 옥상 그리고 윌리와 린다의 침실에서 적막의 먼지가 일었다.<세일
by
정영인 에디터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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