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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다르게 바라보는 법, 그 시작점에 대해 - 책 '태도가 작품이 될 때'를 읽고 [도서]
특별한 곰 KM-53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문화 생활을 향유한다. 나 또한 익숙함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새로운 것이고, 다른 것이며, 알찬 인생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해 문화 생활을 자주 접하려고 했던 것 같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익숙함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나는 늘 획일적이었던 것이 문제였다. 매번 보던 풍경과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
by
이아영 에디터
2020.08.06
리뷰
전시
[Review] 화려한 거리에 새겨진 흉터를 바라보다 - 툴루즈 로트렉 전시
삶에 담긴 열정은 수많은 작품으로 남겨졌다.
한가람미술관에서 <툴루즈 로트렉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의 앵콜전이 진행되고 있다. 저번 전시가 끝났을 때 굉장히 아쉬웠는데 다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어 무척 다행이었다. 본 전시 기간동안 관람했던 지인이 참 좋았다고 이야기를 남긴 적이 있었다. 작가의 이름은 낯설지만 그의 그림은 낯설지 않았다. 감각을 자극하는 간결한 색채와, 자유로우면서도 볼드하고
by
신은지 에디터
2020.07.29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바라보는 미약한 시선과 손길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도서]
세상을 바라보는 미약한 시선을 담은 레몬청과 미약한 손길을 담은 핑거라임을 맛보고 싶다면, 책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을 읽어보기를
레몬과 라임의 색을 그대로 가져온 표지의 색감을 바라보고, 오목하게 패인 과일의 모양을 한 번 쓰다듬어 본다.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그 재미에 잠시 빠져보게 되는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을 소개한다. 1. 이야기의 공백을 찾아 더듬거리기 ‘꼭 필요한 낱말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없애기 시작하자 글이 점점 짧아졌다.’라는 작가의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감을 모으는 사람들, '영감계정 챌린지' [문화 전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기 위한 노력, '기록'
영감의 고갈, 영감이 고갈된다는 건 이제 예술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영감은 이제 내 방식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되었다. 유튜버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필요하고, 개발자가 코드를 짤 때도 좀 더 깨끗한 코드를 짜기 위해 필요하고, 과학자가 논문을 쓸 때도 영감이 필요하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엔 디자이너이기 때
by
고유진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에요. [패션]
새로운 화합의 장
최근 콜라보레이션이나 협업이라는 말을 비교적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하는데 이런 걸 보면서 각박한 세상이 조금이나마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물론 없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라틴어로 함께를 의미하는 cum과 노동의 laboro가 합쳐지면서 태어난 말로 쉽게 풀어보자면 같이하는 노동 정도다. 너와 내
by
김상준 에디터
2020.07.03
리뷰
도서
[Review] 관상은 과학이다? 아니, 관상은 예술이다! - 예술적 얼굴책 [도서]
'예술적 얼굴표현론'으로 얼굴을 바라보다.
관상은 과학이다? 관상은 예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한 문장은 이 책을 펼치게 된 계기였다. 한동안은 관상, 손금, 사주팔자와 같은 사람의 운명을 미리 예측하고 판단한다는 것에 매료되어 운명론적 접근으로 나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특히나, 사주 명리학과 관상학 또는 수사학 등과 관련된 책들을 보며 나는 어떠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는지, 어떠한 관상
by
정윤지 에디터
2020.07.02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예술적 얼굴책'
관상은 과학이다? 관상은 예술이다! 도서 <예술적 얼굴책>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관상이라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상이 있다면 이 한 줄이다. 호랑이 눈썹이 어떻고, 거북이 눈은 장수하고, 귓불에 살이 많으면 인복이 좋고 또 어떻고... 옛 것, 오래된 사상, 현대에 와서는 재미로 보는 유사 과학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혈액형별 성격 유형이나, 별자리에 따른 오늘의 운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는
by
김민혜 에디터
2020.07.01
리뷰
도서
[Review] 얼굴로 세상 바라보기 - 예술적 얼굴책 [도서]
철학적 접근을 통한 조형적으로 언어화된 얼굴은 곧 미학적 관점에서 ‘얼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안면 근육 개수는 약 80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약 7,000개에 달한다. 하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일 것이다. 얼굴은 뇌에서 보낸 감정 신호를 섬세한 근육들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생리적 행위를 통해 내면의 자신을 외부로 드러낸다. 작가는 얼굴을 읽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색안경’을 쓴 채 조형적 언어로 얼굴을 이야기한다. 필
by
김혜정 에디터
2020.06.28
리뷰
공연
[Preview]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잔혹함 - 연극 '위대한 놀이'
총격, 전쟁, 학살, 폭동, 군인. 장난감, 소꿉놀이, 놀이터, 운동장, 아이.
총격, 전쟁, 학살, 폭동, 군인. 장난감, 소꿉놀이, 놀이터, 운동장, 아이. 나열한 단어를 곱씹어본다. 땅과 하늘을 오가는 괴리감이 느껴진다. 이 세상에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관계, 그리고 절대 섞여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아마 전쟁과 아이 아닐까. 이 세상에 갓 피어난 사랑스럽고 어린 존재들과 피어난 모든 것을 짓밟고 파괴하는 전쟁은 대척점의
by
신은지 에디터
2020.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 길잡이, 소설신론 [도서]
조남현이 쓴 소설신론은 소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소설을 잘 알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 별 역할을 수행한다.
어디선가 문학은 문학을 배운 사람이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문학에 대한 지식이 그에 대한 창조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이 말의 ‘문학’의 자리에 ‘소설’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나는 소설신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문학(소설)은 문학(소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쓰면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소설은 읽을 거리로
by
김수연 에디터
2020.06.04
리뷰
공연
[Preview] 어항 속 물고기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다 – 팜 Farm
우주의 불균일성은 우리에게도 행운일지도.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인간이기에.
연극 팜(Farm)의 작가 마츠이 슈는 이 작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디자인된 아기가 작품 발상의 시초였다.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 과연 부모는 아이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작품을 집필했다.” 그리고 아직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유머로써 이야기를 풀어냈던 집필 초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Preview] 벼랑 끝에서 인간을 바라보다 - 고기잡이 배 [공연]
제한된 공간, 넘쳐오는 불안
1996년, 부산을 출발한 페스카마호라는 이름의 원양어선은 중국에서 온 교민들을 태우고 출항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1. 페스카마호 이 사건이 바로 연극 <고기잡이 배>의 모티브가 되는 실화이다. 1996년 6월 3일 페스카마호는 태평양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함께 타고 있던 중국 교민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기어이 살해까지 당하고 만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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