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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편집자와 에디터, 원고를 선정하는 사람들 - 편집자의 세계
에디터들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편집자의 세계>는 출판물이 호황이었던 시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집자와 에디터. 100년의 시간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요즘에는 어느 산업 분야이건 에디터가 있는 시대다. 그만큼 에디터의 정의가 넓어졌고, 사람들이 에디터를 필요로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짧은 식견으로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정보가 흘러 넘치는 시대여서 아닐까. 사람들의 기호는 다양해졌고 그만큼 수많은 관련 콘텐츠들이 범람한다. 취사선택 하기엔 감당안될 정도로 많은 콘텐츠들이. 맘 놓고 휴
by
지정현 에디터
2021.08.20
리뷰
전시
[Review]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위로, 응원, 희망을 전한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빛과 그림자가 함께일 때, 내 인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후지시로 세이지의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전은 160점이 넘는 평화, 사랑, 공생을 테마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0월 12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36개월부터 관람이 가능해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좋다. 이 전시는 카게에 장르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림이나 사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사람들도 새로움과 독특함에 재미있게 관람할 수
by
강득라 에디터
2021.08.20
리뷰
전시
[Review] 캔버스를 넘어 확장되는 듯한 풍경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빛과 물, 바람이 어우러진 시각적 아름다움 그리고 청량하고 평화로운 휴식
내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을 접한 것은 SNS에서부터였다. 워낙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지라 SNS를 이용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매우 쉬웠다. 이때 접한 작품은 웨스트필드 저택을 담은 <풍경이 있는 웨스트 필드>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의 작품을 본다면 풍경 사진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내가 그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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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1.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같이 파티해요, 아모르 파티!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이었습니다. 시험을 거하게 망친 추운 어느날이었죠. 어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 전에 앞머리 고데기를 하고자 화장대 앞에 앉습니다. 고데기 전원을 키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1분동안 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죠.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요. 그깟 시험 하나 거하게 망친 것때문에 스스로가 그렇게나 싫어졌습
by
신지예 에디터
2021.08.19
리뷰
전시
[Review] 섬세한 붓터치 끝에 서린 빛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빛이 머무는 자리에 살포시 앉아보았다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 물결 푸르른 녹음이 진 나무 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날리는 커튼까지 아, 여름이다. 전시 포스터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무더운 여름에 멍하니 바라만 봐도 청량해지고 편안해지는 그림을 보고 싶었고, 그중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 온라인상으로 전시 포스터를 봤을 때는 어느 풍경 좋은 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인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11 - 인공지능 윤리, 시대적 ‘요청’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보편적 ‘원칙’으로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흔히들 21세기를 데이터의 시대라 부른다. ‘정보의 바다’라든지 ‘정보의 홍수’라는 표현이 무색해질 정도로 데이터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새로워지고 또 다양해지고 있으니 틀린 말도 아닐 것이다. 우리의 모든 정보가 ‘자본’이 되고, ‘자산’이 되는 그런 시대. 어쩌면 지금 이 순간도 하나의 데이터로서 정의되고 판단되고 있을지도
by
남윤서 에디터
2021.08.17
리뷰
공연
[Review] 잃어버리고 있는 것에 대하여,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
"침략할 마음은 있어?" / "어, 그냥... 조금?"
일본의 어느 해안가 마을. 취재를 위해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사쿠라이 쇼조는 길에서 묘한 인상의 남자를 마주친다.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 피투성이가 된 맨발로 남자는 위태롭게 걸어간다. 터벅거리는 발걸음에 맞추어 금붕어가 든 봉지가 흔들린다. 사쿠라이는 어딘가 찝찝한 마음에 그를 멈춰 세운다. 산책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혀 산책하는 모양새로 보이지 않는
by
최주현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뚜두뚜두, 그림이 그려지는 소리 [미술/전시]
회화와 닮아있는, 실로 그리는 그림
섬유예술은 공예나 장식미술의 연장선으로서 회화나 조각에 비해 은연중에 가치절하될 때가 많다. 하지만 배경인 캔버스와 주재료가 섬유로 달라졌을 뿐, 회화의 특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면 그 예술성을 올바르게 재인식해야 되지 않을까. 물론 섬유예술의 지평이 꼭 모더니즘적 순수예술 구분의 대척점에 놓여있다 말할 순 없다. 다만 섬유예술과 다른 장르간의 관계성과
by
신민경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깨달은 성장의 의미 [사람]
어린아이라고 놀리지 말아요. 나도 이유가 있어!
인간은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의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양적, 질적 변화를 겪는다. 이것은 심리학적인 의미의 '발달'이다. 나는 이와 유사한 개념인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어린아이라고 놀리지 말아요. 나도 이유가 있어! 나는 신체적 나이로는 올해 서른다섯, 만 34세다.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다. 모든 형용사는 그 비교 대상 기준이 있다. 그
by
권은미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국민 여동생', '여신', '여제' 아닌 '국가대표' [문화 전반]
KBS <다큐인사이트: 다큐멘터리 국가대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뛰고 소리치고 땀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에 메달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열광했다. 나 또한 올림픽을 이렇게 챙겨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경기들을 열심히 챙겨보았다. 나는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다. 운동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스포츠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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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1.08.16
리뷰
전시
[Review] 빛을 새겨 관객을 초대하는 마법 - 앨리스 달튼 브라운
여름의 막바지. 맘 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발이 묵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로 여름을 느껴보는 게 어떠신지.
여름이 막바지다. 낮밤 가리지 않고 괴롭히던 더위도 조금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올해 여러분들의 여름은 어떠셨는지. 여름 하면 모든 색들이 빛을 발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유난히 조용히 지나간 것 같다. 내가 여행을 안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름 내내 거의 서울에 있다시피 해서 심심한 콘크리트 건물들만 질리게 본 것 같다. 자고로 여름하면, 눈으로 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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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8.16
리뷰
공연
[Review] 속박과 해방의 사이에서 사랑을 흘리다 - 산책하는 침략자
인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한 외계인의 산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옥상훈 한 남자가 정처 없이 해변가를 배회한다. 죽은 금붕어를 한 손에 쥔 채 얼빠진 표정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모습은 누가 봐도 심상치 않은 상황. 그런 기운을 감지한 '쇼조'(이강우)가 그를 향해 다가가 묻는다, "괜찮으세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지배적인 도입부는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재난에 직면한 어느 해변가의 폭풍전야를
by
김현준 에디터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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