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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소수자와 다수자의 구분이 없는, 질 들뢰즈의 ‘리좀 Rhizome’
리좀적 체계: 단일한 중심이 되지 않는, 비중심화된 세계
질 들뢰즈가 주장한 리좀적 체계는 단일한 중심이 되지 않는, 비중심화된 세계이다. 리좀적 체계에서는 어느 부위가 본질적이며, 어느 부위가 부차적인지 한 눈에 구분되지 않는다. 리좀적 사유는 탈중심적, 탈위계적, 수평적 특징을 가지며, 리좀적 사유 모델은 소수자적 사유의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리좀적 체계는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는 체계인 동시에 무엇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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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 에디터
2023.11.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콩 심은 데 콩이 나야 할 텐데
멀리서 보면 희극
일상이 무료하고 특별하지 않아서 무심코 TV를 틀었다. 요즘 내 주위 사람들은 다 본다던 '콩콩팥팥'이 한창 하고 있길래 마구 놀리던 채널 버튼 위 손가락을 잠시 멈췄다. 엇, 내가 초등학생 때 런닝맨 보면서 제일 안 좋아했던 이광수-지금은 제일 좋아한다-. 엇, 내가 좋아했던 '상속자들'의 김우빈. 그 외에도 인상이 기억 속에 깊게 남았었던 배우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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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11.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지평선 끝에는 뭐가 있나요?
구리빛 피부 인간 이야기 -1
행동하기가 매우 쉽다. 쉬운 건 나중에 하는 버릇이 있다. 왜냐?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생각하기 혹은 걱정하기에 몰두한다. 걱정을 하면 뭐가 나아지나? 그건 아니다. 하지만 걱정과 동반하는 우울은 동시에 에고가 강해지는 듯한 착각을 가져다준다. 섬세하거나 예민해져, 슬픔을 동반하는 나 자신조차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그러면 점점 우울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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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연 에디터
2023.11.10
문화소식
전시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물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다
울림을 따라 쌓아가는 물탑 부천에서 만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11월 10일부터 열흘 간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가 관객을 만난다.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예로부터 물의 기운이 강하다고 알려진 수원시 경기도 구청사의 지역 특성을 살려 제작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다. 제목의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읽고 쓰는 '새로운 판'을 꿈꾸다 - '파이퍼' 김하나 대표
"모두가 자기 경험을 글로 쓰고, 누구든지 한 명이라도 필요한 사람한테 그 글이 닿길 바라요."
읽고 쓰는 일이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에 시간을 내기는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언제나처럼 개인의 게으름 탓을 하기 전에 생각해 본다. 읽고 쓰는 일이 좀 더 쉽고 재미있고 유용할 수는 없는 걸까. 웹에서의 생활이 일상이 되고 미디어의 단위가 개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읽고 쓰기가 필요하다. 논픽션 플랫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7. '양방언' 가사가 없어도 이야기가 보인다
이 분의 음에는 거를 타선이 없다
INTRO “음악 취향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주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음악에 관해서는 아무거나 다 잘 먹습니다 ㅎㅎ” 유식해 보이거나 잘 보이려고 하는 대답이 아니고요. 아이돌, 발라드, 힙합, 인디밴드 등 다양한 K팝에서부터 해외 팝송, J-Pop, 그리고 다른 사람이 커버한 곡까지 진짜, 정말 여러 장르를 듣습니다. J-Po
by
배지은 에디터
2023.1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끔 드러누워도 될까요
진짜 휴식의 의미를 찾아서
유럽에서 지내면서 어딜 나가든 빼놓지 않고 챙겨 다니던 것은 다름 아닌 돗자리다. 이곳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디자인의 돗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말에 한국에서부터 고이 챙겨 온 노란 체크무늬 패턴의 돗자리는 유럽에서 보내는 여름 내내 나와 빠지지 않고 함께했다. 유럽의 길거리는 아무렇게나 걸어도 아름답다. 지금이야 이곳에서 지낸 지 두 달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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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에디터
2023.11.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름 없는 Z들, Z를 말하다 - '너의 불안에 관하여' 송지민 작가
"휩쓸리지 않는 본인만의 생각을 가진 하나의 주체가 되자고요."
어느 시대에나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에 의해 타자화되어 왔다.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요즘 젊은 세대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희한한 것’으로 치부되며 미디어 속에서 희화화되곤 한다.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몇몇 이미지가 청년 세대 전체를 함부로 정의해 버리기도 한다. 청년 세대에 속하지 않은 이들이 말하는 'MZ세대 썰'은 넘쳐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국내 주요 클래식 콘서트홀 리뷰3 - 금호아트홀 연세
서울에서 피아노 듣기에 가장 좋은 금호아트홀 연세
금호아트홀 연세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안 백양누리에 위치에 있다. 앞서 소개한 콘서트홀 두 곳은 2000석을 상회하는 대규모 공연장이지만 금호아트홀 연세는 좌석 수 390석의 실내악과 독주회를 위한 공연장이다. 좌석간 편차가 적은 홀이기 때문에 이전의 콘서트홀 리뷰 방식처럼 세세하게 구역별 차이를 짚어보지는 않겠지만, 서울에서 피아노를 듣기 가장 좋은
by
노상원 에디터
2023.11.0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써요 - 김윤희 작가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길을 고민하며
이야기는 인생을 닮았다. 인생이 우리가 살면서 하는 여러 가지 선택의 결과이듯, 한 편의 이야기도 작가가 거듭되는 고민을 거쳐 결말까지 이끌고 간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인생 또는 이야기가 특별히 재밌거나 훌륭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만이 살 수 있었던 인생, 그리고 나만이 쓸 수 있었던 이야기다. 인생을 살든 이야기를 쓰든, 고유함은 선택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비주류 인생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평생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한 번도 메인 스트림에 몸담은 적 없는 삶이라니까” 앞뒤 문맥은 기억나지 않는다. 숯불 닭발을 앞에 두고 맥주를 반쯤 비웠을 때인가, 마침 한 모금을 마시고 잔을 내려놓았을 때였던지도 모르겠다. 이 말을 들은 친구는 웃었고, 나는 상당히 억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건 내가 원한다고 갑자기 확 바꿀 수 없는 일이다. 메인 스트림, 주류에 몸을 던지는 일
by
양자연 에디터
2023.10.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나락도 락이다
악마도 프라다를 입지롱
어딘가에 입사하기 위한 최종 단계이다. 당신은 당신을 압박하는 여러 면접관 앞에 식은땀을 흘리며 앉아 있다. 한 면접관이 질문한다. '번 아웃이 온 적이 있나요?' 어떤 대답을 하고 싶으신가? 여러 책이나 자료를 보다 보면, 저런 질문에 '본인의 회복 탄력성을 어필할 수 있는 대답을 하라'라는 조언이 많이 보인다. 회복탄력성이라,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
by
유서인 에디터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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