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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겨울 동화책을 펼치자, 파스텔의 별들이 쏟아지는 거야
녹을 것 같이 흘러내리던 눈송이는 어느새 스스로를 찾아가 단단하고 동그란 눈덩이가 되었어. 많은 감정들로 인해 단단해졌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은 눈덩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 단단함 안에서 유연함을 알게 해주었어. 완전한 동그라미는 아니지만 눈송이의 반짝이는 어릴 적 기억들과 눈덩이의 취향을 오려서 정성스레 이어붙인 동그라미지.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지 않아도 좋아, 어쨌든 스스로가 만든 동그라미니까. 그게 눈덩이에겐 가장 소중하고 멋진 동그라미인 거야.
세상이 가장 조용하던 어느 겨울날, 가장 따뜻한 빛을 받고 태어난 한 눈송이가 있었어. 눈송이를 품었을 때 여린 눈사람의 꿈엔 크고 발그레한 하얗고 예쁜 복숭아가 눈앞에 있었대. 이름은 '줄 수'에 '빛날 빈'으로 눈사람들은 눈송이가 사람들에게 따뜻한 빛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랐지. 그렇게 어린 눈송이는 따뜻한 눈사람들과 같이 어린 세상을
by
황수빈 에디터
2023.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때부터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인지, 아니면 억압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 곧 예술가라가 생각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동생과 같이 비트를 만들어 녹음을 하고 어떠한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였던 건지 모르겠다.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나는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를 가슴속에 품었다.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 때부터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단순히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인지, 아니면 억압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이 곧 예술가라가 생각해서 인지는 모르겠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동생과 같이 비트를 만들어 녹음을 하고 어떠한 창작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였던 건지 모르겠다. 명확하지는 않았
by
노세민 에디터
2023.11.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서울이 아닌 곳에서 '기꺼이 유영하기' - 방경지 기획자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고민하는 게 중요합니다."
문화예술의 기본값이 서울로 여겨질 때가 많다. 실제로 공연, 전시는 물론이고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 예술 관련 소모임과 교육의 기회도 서울에 몰려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예술업계에 종사하려는 청년에게는 별 선택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주지를 서울로 옮기거나 최소한 활동 지역을 서울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광명시 청년동의 ‘비서울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사막에 바다가 있다면?
건조한 바다는 없을까? 사막에 바다가 있다면?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윤호림입니다. 제목과 위 문장은 친구가 저를 생각하며 써준 글입니다. 모순적인 단어지만 그 친구는 저를 이렇게 표현해 줬어요. 뻔한 자기소개를 뻔하지 않은 단어들로 채우려 하니 어떤 말들을 해야 할지 가늠이 안가네요. 제 정보보다는 저의 생각들이 궁금할 거 같아서, 제가 어떤
by
윤호림 에디터
2023.11.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오늘의 내가 하는 단상들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 드리는 박수진입니다.
아트인사이트 정식 에디터가 된 게 2023년 3월이다. 지금 11월이 되기까지 이번을 포함하여 세 번의 초대 신청이 왔다. 그리고 나는 한 번을 쉬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지난 자기소개를 다시 읽어 보았다. "저는 제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하는 동요와 동화를 키워드로 하여 저를 소개"한다면서 이것저것 적었었다는 게 어떻게는 웃
by
박수진 에디터
2023.11.24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낮은 속삭임
수없이 되뇌고 기록해두었던 너와 나의 약속들.
[illust by 에버닌] 낮은 속삭임 이따금 창문을 쓸어내리는 바람 소리에 너와 내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조용히 끊어질 듯 이어지는 속삭임들에 소박하고 작은 약속들을 차곡차곡 담아낸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3.11.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면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사람
쓰는 사람 기획자, 에디터, 컬쳐리스트 사람인 나를 인터뷰하다
프로젝트 당신을 통해서 스스로에게 인터뷰해 봤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길을 쫓다 보면 지금의 내 모습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최아정 컬처리스트 당신의 내면을 파헤쳐 볼까. 레드썬. Q. 본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I와 E 사이, 알 수 없는 사람, 확실한 사실은 강하다는 것! 저는 한 가지 단
by
최아정 에디터
2023.1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보통과 특별의 중첩
특별함, 일상
일상의 공간과 이상 속 공간 일하고 있는 곳에서 창가를 바라보면, 구 LG아트센터, 현 GS타워가 한눈에 보인다. 중학생 때 처음 LG아트센터에 방문했었다. 인천에서 저 멀리 서울 어딘가까지 굽이굽이 지하철을 타고 온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홍광호 배우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친구와 열심히 이 먼 역삼역까지 왔던 기억까지. 비가
by
이수진 에디터
2023.1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음을 다해보는 순간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는 언제나 곁에 있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왜?'라는 물음이 삶을 관통할 만큼 끝없이 이어진 질문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의미를 덧붙여 발화하는 말과 쏟아지는 글을 보며, 존재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법을 애써 찾지 않고,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덜어낼 수 있다. 어쩐지 '나'에 대해 알수록, 이는 더욱
by
안지영 에디터
2023.11.22
문화소식
영화
[영화]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
미래를 위한 그림
미래를 위한 그림 100년 동안 미술계에서 감추어졌던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 "20년 동안 나의 작품을 공개하지 말라"'고 유언한 후 100년간 미술계에서 사라졌던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전기 영화 <힐마 아프 클린트 - 미래를 위한 그림>이 오는 12월 20일 국내에 개봉된다. 할리나 디르슈카가 연출한 이 다큐멘터리는 힐마 아프 클린트의 삶과 그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누군가에게 닿을 글을 상상하며 - 제10회 ART insight 심사평
제 10회 ART insight 심사평
심사평이라는 거창한 명분으로 글을 쓰려니 첫 문장 쓰기가 참 어렵습니다. 글이란 평가가 아닌 호불호와 취향의 영역에서 논해야 한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심사라니. 글을 읽는 건 익숙하지만 평가는 또 다른 영역이었기에 이 자리가 설레면서도 부담스러웠습니다. 호불호는 한두 문단만 읽어도 직관적으로 정해지지만, 심사는 그런 식으로 진행할 수 없지요. 그래서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19
문화소식
[앨범] 버려진 인형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
싱어송라이터 한이서 자작곡 '버려진 인형' 발표 지난 15일, 싱어송라이터 한이서의 디지털 싱글 ‘버려진 인형’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버려진 인형’은 한이서가 14살에 처음으로 작사 작곡했던 곡으로, 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한이서는 마음 한구석 깊숙이 넣어두었던 일기장을 조심스레 꺼내는 마음으로 이번 곡을 작업했다고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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