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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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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희생은 사랑의 증명인가 [문화 전반]
추억은 다르게 읽힌다
내가 없더라도 넌 행복해야 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는 '희생'이다. 대의를 위한 희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 가족을 위한 희생. 그리고 그 장면마다 주인공들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내가 없더라도 넌 행복해야 해." 과연 이것이 사랑인가? 나는 희생이 사랑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겨진 이들의 삶은 기나긴 죄책감과
by
허향기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겨울을 보며 떠오르는 단상들 [사람]
섭섭함과 후련함이 공존하고,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하는 겨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겨울이 찾아왔다. 당신의 겨울은 어떠한가.
이른 아침, 헬스장에서 운동하러 가기 위해 가방에 텀블러를 넣었다. 온통 무채색으로 가득한 옷장에서, 즐겨 입는 짧은 반바지와 그림자처럼 보이는 검은색 티셔츠를 집었다. 두꺼운 패딩을 입을까 가벼운 후리스를 입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서둘러 집을 나가라고 재촉하듯 아이폰에서 6시 30분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다. "에이 뭐, 별로 안 추워 보이는 데 괜찮겠지
by
박철한 에디터
2021.01.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그리운 그 공간의 시선 [공간]
가볍게 떠나는 랜선 추억여행
어떠한 일을 계획하기 전엔, 가능한 이상적인 미래를 그린다. 2019년의 마지막 날, 2020년을 다짐하면서 내일의 나에게 다짐했던 소원이 몇 있었다. 신기하게도 진심을 다해 적는 소망이란 것은 매번 비슷한 모양새를 띈다. 가령 더 건강한 몸을 갖게 해주세요, 이번 년도엔 시험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등 과 같은 말들은 매년 단골손님처럼 내 다이어리를 찾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추억을 담은 게임, 마비노기 [게임]
나의 학창 시절을 함께한 게임, 마비노기
나에게 '마비노기'라는 게임은 중학생 때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중학생 시절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외로움'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린 날의 내가 참 귀여울 따름이지만, 그때의 나는 나름대로 진지했을 것이다.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마음 한편에 외로움을 간직한 채 하루하루 힘든 날을 보내고 있었다. 누구에게도 솔직한
by
박철한 에디터
2020.1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깨끗한 마음으로 과거를 추억한다는 것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언제나 동경하던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시간여행에 끝에서 길은 삶의 본질을 깨닫는다.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에 감사하며, 미래에 기대하는 마음을 품는다. 간단하면서 명랑하기까지 한 격언이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찾아온다. 현재가 불만족스러울 때 마음은 탁해지기 마련인데, 시답잖은 현실을 등에 업고 있을 때면 이미 지나와버린 과거의 한 지점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가 아니었을까 하는 회의적인 감각에 사로잡힌다. 이
by
송민형 에디터
2020.12.23
칼럼/에세이
에세이
[다채로운 회색빛] 과거가 현재로 날아온다
흩날려진 과거가 내게 추억이 되어 다가온다
언젠가부터 그렇게 됐다. 나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필름 카메라’가 뉴트로 유행이 되기 훨씬 이전부터 좋아해 왔으니, 나는 아날로그 인간이라는 표현에 적격인 셈이다. 본체 카메라를 좋아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DSLR, 여러 기기를 써보았지만 내게 필름 카메라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었다. 사실 좋아하는 무한한 이유 중에 끌림 하
by
박수정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엠마누엘 루베즈키, 롱테이크의 진수를 보여주다 [영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촬영 기법, 롱테이크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영화의 이미지가 익숙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금 보고 있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오늘 처음 본 것이라 할지라도 왠지 모르게 카메라에 담겨 있는 시선이 익숙하다. 배우들을 쫓는 발걸음마저 정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우린 우리가 봐왔던 영화의 필모그래피들 사이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감독
by
정용환 에디터
2020.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홍콩 영화와 함께한 여름 [영화]
여름 내내 홍콩 영화를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예정되었던 신작 영화의 개봉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극장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기획전 형식의 재개봉작으로 부족한 영화 공급을 채우고 있다. 저화질일 수밖에 없던 영화를 리마스터링을 통해 고화질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옛 영화의 여운을 큰 스크린으로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극장으로 발을 옮
by
최예리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1세기의 타임머신, 어디로든 문 [음악]
음악에 담긴 여러분의 추억은 무엇인가요?
영화 혹은 소설, 만화 등에서 ‘미래’를 보여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타임머신. 물론 타임머신은 픽션에만 존재할 수 있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며 공상 과학으로 여겨지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한정적인 것을 대표하는 ‘시간’을 여행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만으로도 설레곤 한다. 그러나 당연한 말일지 모르지만 21세기의 약 5분의 1이 지난 현재도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엄마의 시절을 엿보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
1990년대를 살았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포스터를 보는 순간, 엄마의 사진 앨범에서 보았던 촌스럽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에 개봉한 신작 영화다. 삼진그룹에 몸담고 있는 고졸 신분의 여사원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 그때 그 시절에는 당연했던 것들.
by
정세영 에디터
2020.11.29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잊을 수 없는 대화를 기록하다
잊을 수 없는 대화
잊을 수 없는 대화를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리운 건 많을수록 좋아!" [음악]
가을에 찾아온 잔나비의 소곡집
작년 봄, 인디라는 장르로는 흔치 않게 음원 차트를 호령하며 많은 사람들을 레트로 감성에 젖게 만든 이들이 있었다. 바로 잔나비다. 필자도 타이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포함해, 이들의 정규 2집에 수록된 곡들을 정말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거의 2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옛것의 느낌과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간직
by
오영은 에디터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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