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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혼자를 보내기 [사람]
나와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라는 슬로건을 시작으로 세상은 이제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가득하다. 한국에서는 혼자서 무얼 하기 눈치 보인다는 말도 옛말. '혼밥'을 시작으로 '혼영', '혼술' 등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혼족'이라고들 명하던가. 그러나 여전히 혼자 있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다. 지인 중의 한 명도 그러했다. 안면만 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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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0.04.24
리뷰
도서
[Review] '견디는 힘', 자신감을 갖고 견디다
버티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저자 스테르담(송창현)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는 가르치려하기보다는 대화를 건다. 그가 말하는 견디기란, 무조건적으로 참는 것이 아니다. 대충 포기하고 체념하면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 수동적인 행동 또한 아니다. 그는 견딘다는 것은 오히려 ‘역동적’이라고 말한다. 또, 이렇게 우리가 버텨야하는 이유는 살아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by
한은현 에디터
2020.04.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영화광'이 아닌, '영화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기 [사람]
좋아하는 것 앞에서 당당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바치는 글
좋아하는 것 앞에서 당당해지기 내게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는 스냅사진과 같았다. '이 모습을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셔터가 눌리겠지', '누군가는 이 멋진 모습을 바라봐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찍히지 않는 카메라 앞에서 부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타인의 인생은 하이라이트만 보였고 그 앞에 서면 나는 구겨진 인생 같았다. 평범한 얼굴과 지방대, 문과, 부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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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재 에디터
2020.03.31
리뷰
공연
[Review] 자신의 무의식 속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는 사후 여행, 뮤지컬 '최후진술' [공연]
생전에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갈릴레이, 종교재판 이후 별천지 사후세계에서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그의 옆에는 동반자이자 가이드인 셰익스피어가 함께한다.
사후 세계에서 만난 동년배, 갈릴레이와 셰익스피어 뮤지컬 <최후진술>은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의 업적과 사상 등 생전의 일에 대해 기록한다. 하지만, <최후진술>에서는 종교재판 이후, 갈릴레이가 생을 마감한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후 세계에 도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울함은 어둡고 무서운 감정인가요? [사람]
우울함은 과연 극복해야 하는 어두운 감정인가에 대한 나의 고찰
1월 중순부터 시작된 바이러스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평소보다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 것 같다. ‘집에서 쉬는 것도 하고 싶을 때 해야 행복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정 시간 이상 집에만 있으면 나태해지고 몽롱해지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정지’ 상태가 된다. 이때 우울함은 바쁘게 살며 억지로 눌러놓았던 틈을 비집고 나와 사람들을
by
김정현 에디터
2020.03.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기자신이라는 미로 [도서]
이렇게나 모호하고 난해하고 불친절한 이야기가 나 자신을 거울처럼 비추는 것이다
『뉴욕 3부작』, 열린책들 2003 하지만 그것은 기만이다. 우리는 독자적으로 존재하고 때로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어렴풋이 알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삶이 계속될수록 우리 자신에 대해 점점 더 불확실해져서 우리 자신의 모순을 점점 더 많이 알아차리게 된다. 누구도 경계를 넘어서 다른 사람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누구
by
박유진 에디터
2020.03.16
리뷰
영화
[Review] 인생이란 영화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복 많은 찬실이와 함께 찾아가는 인생에 대한 대답
영화가 제목처럼 경쾌하다. 영화의 흐름, 찬실이, 찬실이의 말투, 주변인들, 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특유의 리듬을 만들어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찬실이가 겪는 일은 정말 큰 고난이지만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리듬은 영화가 끝난 이후에 더 큰 울림을 주었다. 정말 좋은 영화는 영화가 끝난 이후에 관객
by
이지현 에디터
2020.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심리테스트를 하는 우리의 '진짜 심리'는? [문화 전반]
잊을 만 하면 돌아오는 SNS 속 심리 테스트에 대한 고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전 국민이 꼼짝 없이 강제 칩거 생활을 한 지 벌써 몇 주가 흘렀다. 매서웠던 추위를 떠나보내고 옷차림이 하나둘 가벼워져 기분까지 말랑해지는 이 시기에 하루 이틀도 아닌 무기한적으로 외출을 최대한 삼가라니,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오죽하면 속칭 집순이 집돌이조차 우리는 자발적일 때 비로소 행복한 것이라며 타의 적 집순이 집
by
강안나 에디터
2020.03.13
리뷰
도서
[Review] 관찰, 수용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하여 : 도서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감정 수업'
현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수용하는 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혼자 상상력을 키우는 짓은 생각보다 더 큰 에너지를 소모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내 머릿속에서는 여러가지 가정들을 연상해 부정적인 상황을 마치 현실인 양 파악한다.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에 시간과 감정을 쓰는 것은 얼마나 쓸모 없고 소모적인 일이던지. 그럼에도 매번 후회하고,
by
맹주영 에디터
2020.03.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새콤함 투척하기
심장이 콩닥콩닥
심장은 원래 뛰어요. 안 뛰면 죽지!!! 정말 많이 뛰어요. (자막) 분당 60-100회 정도. - 신서유기3 마피아 게임 中 마피아로 몰린 강호동이 멤버의 손을 심장에 갔다 대며 뛰어? 안 뛰지? 라고 말한 뒤 벌어진 상황 속 대화이다. 모르겠다. 그냥 저 장면이 좋았다. 대화가 좋았고, 단어가 좋았다. 심장이란 단어가 애틋했고, 1분에 수십 번씩 뛰는
by
서휘명 에디터
2020.02.29
리뷰
공연
[Review]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인간의 '믿음'을 이야기하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표면적으로 ‘누가 표도르 까라마조프를 살해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표도르의 네 아들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다혈질이고 정열적인,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순정을 가진 장남 드미트리와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합리주의적인 이반,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독실한 신자 알료샤, 그리고 사생아로 취급되며 하인으로 일하는 병약한
by
김태주 에디터
2020.02.24
리뷰
전시
[Review] 카멜레온 같은 화가, 알렉산더 칼더 - 알렉산더 칼더展 [전시]
K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칼더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칼더의 대표작은 ‘모빌’이 나오기 전 기반이 되는 작품들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반드시 이 전시회를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알렉산더 칼더展 Calder on Paper 지난 주말, 알렉산더 칼더展이 진행 중인 K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국내에서 열린 알렉산더 칼더 관련 전시 중 최대 규모 회고전답게 알렉산더 칼더展 《칼더 온 페이퍼》 관람 공간은 2개의 층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3층을 관람하고 2층으로 내려가서 나머지 작품을 보는
by
정윤지 에디터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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