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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살아내자 [공연]
자줏빛 숲으로의 초대, 자우림이 말하는 ‘영원한 사랑’
자우림의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을 다녀왔다. 자우림만의 색깔이 듬뿍 담긴 음악에도 물론, 그들이 노래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에 잔뜩 빠질 수밖에 없었다. ‘죽음’과 ‘사랑’을 노래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죽음과 더 다양한 사랑을 다룬다. 삶도, 사랑도 영원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사랑해
by
윤영서 에디터
2021.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진의 힘 - 꿈을 지키는 카메라 [도서]
기록되면 의미는 영원히 이어진다
때로는 몇 시간의 말보다 아무 말 없이 그저 한 장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파급력이 더 큰 법이다. 1993년 ‘뉴욕 타임스’에 실린 케빈 카터의 ‘수단의 굶주린 소녀’는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꼽힌다. 사진이 준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곧 사진가의 윤리성에 대한 날 선 비판으로 이어질 정도였다. 어디선가 귀가
by
박대현 에디터
2021.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 그 안에 숨겨진 영원의 사랑.
어느 날 이런 뉴스를 보았다.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SF 소설에서 겨우 볼 법한,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현실에 도달한 '냉동인간'에 대한 이야기.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은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시체 상태로 영원히 아내를 얼려버리는 결정이 도무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원한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영화]
제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15년간 행적을 회고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존재하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 또한 발생한다. 수긍할 수밖에 없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은 차마 감추기 힘든 세월의 이치. 이 모든 과정들을 받아들이거나 무릅씀으로써, 우리는 한 남자와의 아쉬운 작별을 고해 야만 한다. 그 남자의 이름은 크레이그, 다니엘 크레이그다. 스파이 장르의 틀을 제시하다! 007 그리고 제임스 본드 잘 차려입은
by
김현준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상에 영원이 있나요? [음악]
YOUNG K - ETERNAL
이미지 출처 _ DAY6 공식 홈페이지 이 세상에 '영원'은 있을까? 어떤 순간과 감정이 영원하길 바라게 될 때마다 스스로, 그리고 세상에 던지곤 하는 질문. 하지만 그 답을 확실하게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진 않아서, 영원했으면 했던 것들도 연기처럼 흩어져 날 허망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다. 빠르게 변하
by
이건하 에디터
2021.09.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비움과 채움, 순환으로 말하는 영원함 [미술/전시]
불과 종이의 매개자, 김민정
불은 파괴하는 성질을 가진다. 불의 등장으로 인간의 삶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다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불이 지나간 자리는 폐허가 되고 생명이 사라지며 재만 남는다. 반면 종이는 연약하다. 쉽게 구겨지고 작은 힘으로도 찢어진다. 그래서 그 형태를 온전히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나 종이는 불에 취약
by
신소연 에디터
2021.09.05
리뷰
영화
[Review] 영원한 건 없다고 말하지만 - 여름날 우리 [영화]
서툴고 반짝이던 첫사랑의 순간
처음이었다, 사랑이 싹트는 기분. 너에게 풍덩 빠져버렸던 17살의 여름. 너를 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21살의 여름. 그리고 몇 번의 여름이 지나고 다시 만난 너, 이젠 놓치지 않을 거야. 널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2018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청춘 멜로 <너의 결혼식>이 남주인공 허광한, 여주인공 장약남을
by
신지이 에디터
2021.08.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이 가고 있다 [사람]
여름의 끝에서
여름이 가고 있다 물론 뜨거웠다 여름이 가고 있다 물론 비가 많이 왔지 (…) 여름 내내 나는 떠날 준비를 하다만 자세로 지팡이에 의지하여 늙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여름이 가고 있다 우리를 이루는 서로 다른 물질 여름이 가고 있다 이사철이 오고 있다 여름이 가고 있다 좋은 생각이 나려고 한다 놓고 왔을 리가 없다 뒤를 돌아본다 놓고 왔을 리가 없다 나는 뒤
by
박세나 에디터
2021.08.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만남은 끝났지만, 영원히 널 사랑할게 - 먼 훗날 우리 [영화]
무채색 세상에 색이 물드는 순간
"먼 훗날 우리". 과거 사랑했던 두 남녀의 미래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으로 호기심을 불러오는 중국 영화. 이는 중국이나 대만의 로맨스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작품으로, 중국 특유의 아련한 감성, 시공간의 전환, 레트로한 음악,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연기가 돋보인다. 또한, 열린 결말로서 관객의 해석에 따라 해피와 세드가 갈리는 영화이기에
by
최수영 에디터
2021.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청춘의 한 조각, 중경삼림 [영화]
영원을 기약하며
영화 <중경삼림>은 홍콩이란 소멸을 향해가는 공간적 특성 안에 청춘의 사랑을 두 가지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현해낸다. 그 안에서 청춘들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그 끝은 아스라한 희망과 절망이 함께 한다. 전작에서부터 시작된 왕가위 감독의 영화적 세계관이 그렇듯 중경삼림 역시 얽히고설킨 홍콩과 영국 그리고 중국이란 세 나라의 관계 속에서 거대한 메타포로
by
신나영 에디터
2021.07.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개별적인 영원의 순간 -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도서/문학]
철저하게 개별적인 '영원'의 순간을 그리는 일
이현호, 2014년, 문학동네 출판 영원이라는 여정 영원은 '무한한 시간의 끝'이라는, 존재 자체로 모순의 의미를 담는다. 동시에 아득한 서사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동시에 현실과 환상 속에서 서정으로 저장되어 기억된다. 순간의 생각, 대화, 그리고 감정은 기억 속에서 반복되며 개인에게 끝없는 '영원'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영원의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르지
by
허지은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미술/전시
손끝과 피부 사이, 그 틈을 가로 지르는 스릴
“깡통과 플라스틱을 자르며 쾌감을 느껴요. 작업 재료와 제 손 끝 피부 사이의 가위질로 그 틈을 가로 지르는 스릴을 즐깁니다. 작업에 집중하는 저를 지켜 보시는 주변 사람들의 염려와 걱정이 무색하게끔 말이죠. 하하” 플랫폼창동61 전경 (서울 도봉구 소재) 그녀의 이러한 일상이 녹아든 모습과 웃음소리가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어느 한 컨테이너 속에서 작품의
by
권은미 에디터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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