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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비둘기는 날지 않는다. ...정말? [만화]
처음부터 그들이 날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그들이 날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비둘기는 비행하는 동물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정상적으로 날개를 가지고 있는 조류다. 올리브 가지를 물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모습은 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한국의 비둘기는 더는 평화를 상징하는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가 아니다. 현대의 사람들에게
by
김혜빈 에디터
2021.05.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를 환영하는 찬란한 죽음의 세계: 유령신부 [영화]
죽음을 피해 도망다녀도 마지막엔 모두 한줌의 재
기묘하고 기괴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영화 <유령신부> 속에는 소심한 성격을 가진, 귀족의 사돈이 되려는 부모님의 야망 섞인 등쌀에 못 이겨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신부와의 결혼을 앞두게 된 예비 신랑 빅터가 등장한다. 빅터는 생선 가게를 하는 부잣집 상인의 아들이고, 그가 결혼하게 될 예비 신부 빅토리아는 몰락한 귀족 집안의 딸이
by
고민지 에디터
2021.05.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애니들 [문화 전반]
그 시절 그 애니들이 다양한 형태로 우리 곁에 돌아오고 있다.
어렸을 적, 우리 집에는 TV가 없었다. 초등학교 1학년의 어느 여름날. 때마침 케이블 채널도 나오지 않는 우리 집의 고물 TV가 고장이 나면서, 엄마는 우리 남매의 교육을 위해 이를 고치지 않고 아예 새로 들여놓지도 않겠다는, 일명 ‘TV 없는 가정’의 시작을 선포하셨다. 그렇게 그날부로 우리 집의 무(無) TV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는 이후 내가 고등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흩날리는 나뭇잎이 마냥 재밌을 때도 있잖아요 - 영화 "소울"
별 거 아닌 것 같던 모든 순간들도 다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이며, 인생을 밝혀주는 수많은 불꽃이다.
"목적 없이 산다고 혼나는 줄 알았다" - 영화 <소울> 네이버 평점 中 영화 <소울>의 후기 중 가장 웃기고 공감 가는 문장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꿈이 없고, 목적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수도 없이 자책해왔고, 그런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될 자기 계발서, 성공한 사람들의 드라마틱한 강연, 역경을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을 보여주는 영화나 드라마를 주
by
이현지 에디터
2021.04.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현실적이라서 더욱 아름다운
범람하는 위로 속에서도 끝끝내 온전히 남아있을, 영화 ‘소울’
이미 어른이었던 사람들, 그리고 새롭게 어른이라는 영역에 진입한 사람들 모두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고충들을 겪는다. 그리고 그 고통은 중단되지 않는다. 어른인 이상, 그리고 어른으로서 이 사회를 헤쳐 나가는 동안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또한 영원하다. 우리는 모두 아이로 태어나지만, 어른으로 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에게도 동화가 필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심해서 죄송합니다. [영화]
I'm Sorry I'm Pathetic
나는 살면서 무수한 사과를 했던 사람이다. 집 안에서는 천방지축이라 종종 크고 작은 사고를 쳤다. 성적표를 숨기고 싶어 애썼던 적도 있고, 자주 다쳤고, 비싼 냄비를 깨먹어 부모님께 한숨도 들었다. 밖에서는 고의든 아니든 사과할 일이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사실, 내가 사과했던 일의 대부분의 원인은 내가 한심해서였다. 내가 조금만 더 괜찮은 인간이었더라면
by
이승현 에디터
2021.04.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잊혀진 국산 애니메이션의 수작, 고스트 메신저 [애니]
힘을 숨기고 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엿보다.
보통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의 만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라고 물어보면 흔히들 얘기하는 것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같은 잔잔한 느낌의 애니, 몇년 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너의 이름은'과 더불어 최근 극장가를 들썩이게 한 '귀멸의 칼날', 연재가 끝날 당시 네이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에 '목적'은 없다 [영화]
'목적'을 찾지 못해도, 이뤄내지 못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인생이다. 지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자.
어른이 되면 어린아이 같은 것과는 멀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생긴 걸까. 만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같은 것들은 응당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 왜 그런 이미지들이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유치해 보인다고 해서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세지까지 유치하리라는 법은 없는데도 말이다. C.S 루이스의 문학
by
이시온 에디터
2021.04.0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해체, '기생수'로 '장자' 읽기 [만화/애니]
<기생수>의 상상은 ‘인간’을 향한 물음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다시 상상할 때가 왔다.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이 나타난다면,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이 나타난다면,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나타난다면…. 인간은 알지 못하는 존재를 꾸준히 상상해왔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가슴 한구석에 두려움과 공포를 가두고, 호기심과 재미를 선두로 세워 이들을 상상한다. 미지의 존재를 상상하는 것은 새로운 사유와 발견의 힘이 된다. 무엇보다, 이
by
송혜현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이 바쁜 당신을 위한 초단편 애니메이션 추천 [영화]
혹시 영화 보긴 부담스러워서 유튜브 클릭하고 있지 않나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극장에 가는 게 전만큼 쉽지 않다. 나 역시 영화 한 편 보려면 우리 동네 사람들과 눈치 싸움을 한다. 극장에 가고 싶을 땐 ‘어느 시간대, 어느 영화가 사람이 적을까…’라고 생각하며 예매 페이지를 수없이 새로 고치면서 실시간으로 좌석 상황을 살피곤 한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가끔은 마음 잡고 앉아 영화 한 편을 보는 게 부담스러울 때가
by
조예음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 기묘한 흥행이 남긴 기대감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
불꽃남자가 남긴 전례없는 흥행 기록
기묘한 흥행 한국의 상업 영화조차 관객수 50만 돌파가 불투명해진 현 시국에 개봉 1주차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고 현재 131만이라는 기묘한 흥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아무리 시국이 시국이라 해도 이 정도 관객수를 가지고 기묘하니 어쩌니 감상을 내비치는 건 일견 과장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대중과 평론가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재주가 하나뿐인 말 - 보잭홀스맨 [애니메이션]
너는 너 자신을 너무나도 확연하게 미워하는데 어떻게 남들이 너를 사랑할 거라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재주가 하나뿐인 말 보잭 홀스맨은 블랙 코미디 성인 애니메이션이다.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귀엽다고 하기엔 거리가 멀다. 술, 마약, 욕설이 일상이고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19금이 난무하는 이야기는 확실한 진입장벽이 있었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주인공 보잭이 신경 쓰였다. 커다란 집과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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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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