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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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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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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퀴어한 상상력을 향하여! - 언니밖에 없네 [도서]
여성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에는 우리가 ‘퀴어’라고 부르는 삶의 모습들에서 미래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랑, 다양한 선택’ 내 노트북 한쪽에 붙여둔 스티커다. 보라색 글씨를 괜히 쓰다듬고 속에 담아본다. 일부러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 이유는 계속해서 다양성에 대한 상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 상상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세상이 제시하는 딱 하나의 방식밖에 떠올릴 수 없게 되어버릴까 봐. 우리의 상상력을 튼
by
장소현 에디터
2020.10.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상은 실현될 수 있는 것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 [영화]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이 나오는 영화를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음악이 마음에 들면 그 음악이 나오는 영화도 비슷한 결의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이 영화도 그렇게 보게 된 영화다. Of Monsters And Men이라는 아이슬란드 밴드의 ‘Dirty Paws’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고 미지로 여행을 떠나 모험하는 듯한 두근거리는 느낌이 좋아
by
오영은 에디터
2020.10.0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큐레이터가 말하는 예술적 상상의 책임과 윤리 [도서]
「큐레이터本色」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큐레이터本色 - 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김홍희, 최빛나, 김현진. 김희진, 백지숙 김선정, 김승덕, 이영준, 박만우, 정도련 학예사 또는 학예연구사로도 불리는 전시기획자(Curator)는 미술관의 꽃인 전시를 기획하는 일뿐만 아니라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을 구입 및 관리하고 예술 정책, 예술사 연구, 미술관 교육 등 끊임없는 연구와 이론적 지
by
정다경 에디터
2020.10.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상력의 결여; 다름에 놀라지 않을 면역이 필요하다 [도서]
상상력이 결여된 인간은 남의 고통도,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이 낳을 결과도 생각할 수 없다.
1. 상상력의 결여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상권, 제19장 속이 텅 빈 사람들의 자기 증명 한 여성 단체에 소속된 여성 2명이 '여성적 견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다. 당시 근무하던 오시마 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두 사람은 오시마 씨에게 '당신은 남성성의 비극적인 역사적 사례"이자 "전형적인 차별
by
정다경 에디터
2020.08.30
리뷰
도서
[Review] 직관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책 - 책 좀 빌려줄래?
이 책은 시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이 ‘책 좀 빌려줄래?’라는 책의 표지를 받자마자 예전에 읽었던 책이 떠올랐다. 어디서 본 듯한 그림체를 마주하고, 책장을 들여다보니 몇 년 전 읽었던 ‘생각하기의 기술’의 저자와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당시 책을 읽으면서 ‘귀여운 그림체 속에서 은근히 발견되는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을 기대감 속에 펼쳐보았다
by
곽미란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관심을 구하지 않아도 내 삶은 아름답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고
특별할 것 없는 매일이다. 하루 이틀에 그치는 이벤트가 단기간 일상의 동력이 되어주는 날도 있으나, 말 그대로 단기간일 뿐이다. 매일 그런 날들이 이어지기를 고대하는 건 의미 없다. 세상 일은 늘 마음 같지 않으니까. 내가 기댈 수 있는 낙원, 혹은 나를 달리게 만드는 연료를 세상 어딘가에서라도 찾으려 애쓰지만, 찾았다 하더라도 거의 실패로 돌아간다. 무
by
고민지 에디터
2020.08.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전문 필진 오예찬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전문 필진 오예찬입니다
르네 마그리트, 대화의 기술The art of conversation 여기 회색빛이 자욱한 그림이 있다. 구름만 잔뜩 낀 것 같지만 가만히 시선을 내리면 무심한 듯 오묘한 푸른빛을 머금은 산과 들판이 놓여있다. 아, 시선을 내리기 전에 눈에 걸리는 두 사람이 있다. 까만 옷에 까만 중절모를 맞춰 입은 두 사람. 왼쪽 사람은 지팡이를 짚고 서 있고 오른쪽
by
오예찬 에디터
2020.08.02
리뷰
도서
[Review] 구구절절한 기록과 삶의 힘 -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도서]
삶을 구구절절 읽고 쓸 줄 아는 이의 음악과 글을 함께하며
Track.0 가을이 무르익어 가던 즈음, 예고에 없던 한파를 몰고 왔던 지난 겨울을 기억한다. 일주일 사이에 거리 위 사람들의 패션이 얇은 자켓에서 두꺼운 코트로, 후드집업에서 패딩으로 바뀌었던 것도. 그리고 나는 그 사이에서 고집을 부리며 가을 패션을 고집하다 결국 감기에 걸리고 나서야 겨울옷을 주섬주섬 꺼내입는 사람이었다. 돌이켜보면 매번 비슷한 패
by
윤희지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he was free [영화]
당신은 상상일까, 사랑일까?
영화 <루비 스팍스> 천재 작가 캘빈은 꿈속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루비를 만난다. 그 꿈을 꾼 이후 캘빈은 자꾸 루비를 떠올린다. 한편 캘빈은 더 이상 글이 써지지 않아 스트레스로 인해 주기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 정신과 의사의 권유로 꿈에서 만난 루비에 대해 글을 쓰게 된다. 그렇게 루비라는 이상적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녀와 자신을 주인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23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바라보는 미약한 시선과 손길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도서]
세상을 바라보는 미약한 시선을 담은 레몬청과 미약한 손길을 담은 핑거라임을 맛보고 싶다면, 책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을 읽어보기를
레몬과 라임의 색을 그대로 가져온 표지의 색감을 바라보고, 오목하게 패인 과일의 모양을 한 번 쓰다듬어 본다.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그 재미에 잠시 빠져보게 되는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을 소개한다. 1. 이야기의 공백을 찾아 더듬거리기 ‘꼭 필요한 낱말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없애기 시작하자 글이 점점 짧아졌다.’라는 작가의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2
리뷰
공연
[Preview] 날개를 펴는 박제 - 연극, 잠깐만 [공연]
마임으로 표현되며 일시적인 생명을 부여받을, 박제된 대가를 고대한다.
연극 <잠깐만>을 보러 간다. 연극 관람은 최근 새로 생긴 취미가 되었다. 더운 날의 피서는 카페에서도 물론 좋겠지만, 극장에서 더 좋았다. 대학로는 내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마음만 먹으면 이제 휙 떠나게 된다. 273 버스를 잡아타고 환승 없이 쭈욱 가다가 보면, 바깥 구경에 정신 팔린 채 금방 혜화에 닿게 된다. 회기에서 홍릉수목원과 안암과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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