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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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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우리는 정말 먼 곳을 상상하며 정말 가까운 곳에 서 있었다. - 정말 먼 곳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감과 연대로 '가장 가까운 곳'을 척박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20’ 선정작, <정말 먼 곳>은 서울에서 겪은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지친 진우가 딸인 설이와 함께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던 그는 강원도 화천의 양떼목장에서 일하며 그의 과거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멀어져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익숙한 곳에서 정말 먼 곳으로 - 정말 먼 곳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 우리는 상대를 전부 알지 못하고, 알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엔 각자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를 끌고 당기며 좁혀나가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 간의 사랑이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던, 친구 사이의 우정이던, 성인군자에 대한 존경이던, 우리는 서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그들이 향할 곳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만을 바라보다 미처 놓치는 일이 없기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예고편, 쉽게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표정을 담은 포스터의 주인공인 2021년 봄의 기대작, '정말 먼 곳'을 감상하고 온 리뷰입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정말 먼 곳'을 본 직후의 감상을 간략히 서술해 보자면, '불친절하지만 친절하다'였습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그래서 이 영화가
by
박주희 에디터
2021.03.15
리뷰
영화
[Review]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 없기를 - 정말 먼 곳
어느 쪽이든 이번엔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오랜 가르침을 참 오래도록 받아왔지만,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 세상이 여전히 그것을 배우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세상과 멀어지는 식으로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상식이라 칭하는 고정관념 안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다른 존재라고 인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4
리뷰
영화
[Review] "정말 먼 곳"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시골 마을보다 먼,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
* 스포일러 있음 '진우'는 '정말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도 몇 없는 곳이지만, 진우는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자신의 딸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왜 이 먼 곳으로 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편안해 보이는 진우의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영화를 봤다. 어느 날, 학교 친구 '현민'이 그 먼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리뷰
영화
[Review] 낯설지만 아름다운, 정말 먼 곳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정말 먼 곳'을 접하게 된 후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 "과연 어디가, 얼마나 멀길래.. 영화 제목에 부사 '정말'과 형용사 '먼'을 동시에 넣었을까?" "왜 하필이면 '정말 먼 곳'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지?" 영화를 보면서, 찬찬히 그 의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보낸 여름, 내가 보낼 여름 : 김미현 '지금 난 여름에 있어' [도서/문학]
내게 주어진 여름을 후회 없이 보내는 방법
이미지 출처_ 저자 김미현 블로그 [우리 여름을 살자] 바이러스 탓에 참으로 고달픈 여름이었다. 찌는 듯한 더위는 마스크 탓에 유난히 답답했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어려운 계절이었다. 나는 끝이 안 보이는 일들에 많이 지쳐 있었고, 때마침 좋은 기회로 1박 2일 영월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도착한 숙소는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북스테이였다. 영월에서 참
by
이건하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 이후, 남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 - 죄 많은 소녀 [영화]
누군가의 죽음 이후, 나타나는 사회적 시선과 여러 인간관계를 담은 영화
1. 죽음, 그 이후의 상황과 관계에 관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각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온 한 독립 영화가 있다. 바로 2018년에 개봉한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이다. 한글 제목을 영문으로 번역하면, “A sinful girl”이 될 듯하지만 사실 공식 영문 제목은 ‘나의 죽음 이후’라는 뜻이다. 필자는 이러한 제목에 의문이 생겨 영화를
by
심은혜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세이,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합니다. [사람]
글로 나누는 우리만의 대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몇 년 전, 2030세대에서 크게 유행한 에세이다.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느낀 작가의 감정과 의사와 직접 나눈 대화가 엮인 채 담겨 있다. 언제부턴가 에세이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는 '에세이'라 하면 큰 부와 사회적 명예를 얻은 사람들이 자서전처럼 쓰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했
by
이건하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벌새' - 은희는 정말 감자전을 좋아했을까 [영화]
시간을 음미할 줄 모르는 소녀의 이야기
* 영화 <벌새>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겁지겁 감자전을 먹어 치우던 은희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은희야, 차 마시면서 천천히 먹자. 과정을 음미하는 법을 알아갔으면 좋겠어." '은희'는 항상 불안해하며,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좋아하는 감자전을 먹을 때를 때마저, 그렇게 어떤 시간도 음미하지 못하는 은희가 안타까웠다. 무
by
한지윤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기합리화의 딜레마 - 박화영 [영화]
너희들은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
살면서 “자기합리화하지 마”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충고는 아주 날카롭고 직설적인 충고이자 때로는 팩폭, 사이다로 여겨진다.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이 자기 합리화라는 단어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기합리화란 어떤 일을 하고 나서 죄책감 또는 자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려는 심리적 방
by
오지윤 에디터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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