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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명화속 미스터리가 불러일으킨 기묘한 두근거림 - 기묘한 미술관
미술은 예술이고 예술도 미술이다, 기묘한 논리와 함께하는 기묘한 미술관
미술은 예술, 예술도 미술. 미술이 예술의 한 영역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술을 미술이라 정의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릇 예술이란 이 세상에서 각양각색의 형태로 피어나기 때문에 예술을 미술이라고 단순 일반화하기엔 미술의 그릇이 좁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을 확장해 보니 예술은 미술이다라는 논리가 조금은 성립되는 것 같기도 했다. 창작자와 그것을 향
by
이소희 에디터
2022.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영화]
사랑의 소멸, 관계의 지속
사랑의 소멸, 관계의 지속 미라 전시회를 좋아하는 '키누'와 가스탱크를 찍는 것이 취미인 '무기'. 둘의 인연은 막차를 놓친 어느 날에 시작된다.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한 술자리에서 둘은 서로의 공통분모에 점점 끌리게 된다. 오시이 마모루를 알아본 것에서부터 영화표를 책갈피로 쓰는 점이나 텐지쿠 네즈미 콘서트 티켓을 사놓고 못 간 것까지 똑같은 둘. 가위바
by
유여온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아름다움은 작은 꽃 한송이로부터 [미술/전시]
생활에 끌어들인 예술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고등학교 때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들을 가끔 찾아 뵙는다. 빈 손으로 가기 뭣해 꽃을 챙겨가는데 받을 때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는 꽃 만한 게 없다. 그런데 이번에 드린 꽃다발은 의미가 좀 달랐다. 결혼을 앞둔 선생님을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블러싱 브라이드’라는 꽃을 골랐다. 꽃말은 ‘수줍은 신부’로 선생님과 잘 어울렸다
by
신유빈 에디터
2021.12.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대머리, 겨털, 가슴 [영화]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과 진짜 여성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나오는 멘트다. 늘 관객으로만 참가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자원 활동가 ‘귀니’로 여성영화제에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12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선을 넘다’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선을 넘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11.24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차분한 시간을 담다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 건조한 여백을 살며시 채운 꽃 한송이가 전부인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과 죽음의 무게 [도서/문학]
나의 삶은 얼마나 가치있는가
이른 아침 울리는 알람을 두세번쯤 무시하고 부스스 일어나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온갖 잡생각을 하며 씻고 집을 나선다. 자동차 밑에 늘어져 자는 길고양이와 집 앞 골목을 빗자루로 쓸고 계시는 이웃분을 지나쳐 도서관에 도착한다. 저녁을 먹고 밤늦게까지 영화를 시청하며 맥주를 홀짝인다. 내일 할 일을 대강이나마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잠자리에 든다. 종종 서점에
by
최원영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이색 콜라보 열풍, 이렇게 하는 거 맞죠? [음식]
펀 마케팅은 브랜딩 꽃길의 기회다
‘서울우유’ 유제품 회사의 바디로션, 구두약으로 유명한 회사 ‘말표’의 에너지드링크, 시멘트회사 ‘천마표’의 팝콘. 이렇게 요즘 따라 유난히 많아진 특이점 강한 제품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콜라보? 혼종?’ 신박해보이기는 하는데, 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과연 무엇을 위한 시도였을지 다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세간에서는 이런
by
정소미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마무는 계속된다 [음악]
중소에서 피어난 커다란 꽃
ⓒ RBW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백할 것이 있다. 필자는 현재 마마무의 팬이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前) 팬 정도가 되겠다. 2018년 별이 빛나는 밤을 기점으로 팬이 되어 공식 팬덤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2019년 단독 콘서트&팬미팅 이후 서서히 팬심이 식어 덕질을 그만둔지 2년째다. 그런 내가 갑자기 '마마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 것은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탄으로 불꽃축제 [공연]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뮤지컬 <박열>이 막을 내렸다. 박열이라는 인물은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로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았던 터라, 2021년 뮤지컬을 통해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박열과 후미코는 폭탄으로 불꽃축제를 벌이려던 사람들이구나.” 공연을 보고 든 생각이다. 폭탄과 불꽃,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꽃의 여왕, 장미(1)
장미향 이야기
우리가 사는 공간들은 냄새로 가득 차 있다. 때로는 너무 익숙해져서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그 냄새들 중 우리가 기분 좋게 인식하는 것들을 향기라고 지칭한다. 갓 따온 과일의 신선한 달콤함, 구워지는 빵의 구수함, 목욕 후 바르는 바디로션의 향긋함 까지 향기는 삶의 곳곳을 떠돌아다닌다. 사람들은 공간을 부유하는 향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소유
by
김유라 에디터
2021.09.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후각의 예술, 그 매력적인 향 이야기 속으로
<오브뮤트>의 김유라 전문필진님을 만났다
누군가의 인터뷰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인터뷰도, 널리 알려진 유명인의 인터뷰도,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들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다. 영상으로 남기든, 글로 남기든 인터뷰의 방법은 크게 상관없다. 그저 누군가의 진심이 오롯이 전달되기만 한다면 그게 좋은 인터뷰라 생각한다. 처음엔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 것으로 만족을 했었는데,
by
김재훈 에디터
2021.09.24
리뷰
패션
[Review] 무언극, 제목은 '꿈' - 향수 '슬리핑 듀'
5편의 무언극. 이 무언극들의 제목은 '꿈'입니다.
향수가 집에 도착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온 것이었다. 물론 문화초대를 통해 받은 것이다. 처음 이 향수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건 한 줄의 문장 때문이었다. 향기로 진행되는 무언극이라. 호기심이 동할 수밖에 없는 근사한 카피다. 하지만 내가 이 향수에 대해 욕심이 생겼던 건 다른 이유가 크다. 요즘 나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침대에만 누우면 온갖 생각들
by
이중민 에디터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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