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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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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한적하지만은 않은 글쓰기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마음
1. 서재가 된 방 2020년 여름, 나의 방은 서재가 되었다. 내 방에 갑자기 새 책이 불어나거나 멋들어진 서재 인테리어를 한 게 아니다. 내 방은 그냥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 마음이 바뀐 것이다. 내 방이 글 쓰는 서재가 된 순간을 기억한다. 더운 여름, 여느 날과 같이 창문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었을 때였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에어컨은 거실에
by
신성은 에디터
2022.0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은 글, 사랑에 빠지고 고백하기 [문화 전반]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어떤 것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이렇다. 먼저 동공이 확장되고, 그 후에는 심장이 기분 좋게 뛰기 시작하며, 손에 땀이 나기도 한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쉽게 눈을 떼지 못하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증상은 내가 좋은 글을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보이는 반응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다. 좋은 글을 볼 때면
by
임정화 에디터
2022.01.25
리뷰
PRESS
[PRESS] 함께 읽고 쓰기 -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독서모임
대화로 꽉 찬 2시간을 보냈던 그날의 모습을 살짝 공개한다.
운동과 독서, 그리고 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새해 목표로 꼽는 것들이다. 세 가지 모두 혼자서 시작하려면 막막하다. 오래 유지해나가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비슷한 목표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곤 한다. 지난 토요일, 정지우 작가의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를 읽고 네 사람이 모였다. 책을 읽은 감상과 함께 글 쓰는 어려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만의 인생 지도를 찾아가는 글쓰기 [문화 전반]
글쓰기는 나만의 인생 방향을 알려주는 현명한 가이드이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진실한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고,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의 삶을 통해서 수많은 갈래의 방향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마주한 문제의 해답과 통찰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고, 좋은 글을 읽는다는 것은 나의 제한된 경험과 시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타인의 넓은 시야를 잠시
by
이지희 에디터
2022.0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꾸준히 글을 쓰는 이유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자주 바뀌는 시대에 나의 시간에 머무는 방법
지난해의 꾸준함 그 해에 가장 길다는 동짓날 밤도, 이유를 알 수 없이 마음이 붕 뜨는 크리스마스도 지나갔다.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가 밝아올 이맘때 즈음이면 굳이 다짐하지 않아도, 자연히 지나간 계절과 그 안의 내 모습을 되짚어보게 된다. 해마다 아쉬운 마음, 이기기 어려웠던 순간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걷게 한 사소한 용기들이 쌓인다. 기쁨과
by
이수현 에디터
2022.01.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11)
사실 글을 쓴다기 보다는 개조식의 형식에 맞춰 글자들이 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11) 개조식으로 쓰다 보면... 태생이 문과인 나는 글과 꽤 오래 친구처럼 함께 지냈다. 최근에는 오랜 친구인 글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원인은 바로 이곳에 있었다. 재밌고 위트 있는 글을 쓰는 데에는 재능이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나게 쓰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어쩐지 글을 쓰는 것 자체가
by
손민현 에디터
2022.01.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바느질로 글쓰기 [미술/전시]
바느질로 글귀를 새기는 것에 담긴 의미
그리기와 글쓰기는 대개 서로 다른 논리를 지닌다고 받아들여진다. ‘그리기’는 특유의 조형성으로 인해 다면적인 자유를 갖지만 ‘글쓰기’는 소리, 구문 및 의미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음성학적인 순서의 규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제약 상태에 놓인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 쉽게 두 행위를 나누고 각각의 원천에 대해 고민할 뿐 서로 가까워질
by
신민경 에디터
2021.12.31
리뷰
PRESS
[PRESS] 계속 쓰는 사람들을 위하여 -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글을 쓰는 사람은 좋은 것을 얻게 된다."
글 쓰는 당신은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병들지 않을 것이다. 그 백지 안에는 나와 당신이, 그리고 세계가 있다. - 9쪽 글을 쓰고자 하는 당신에게 글을 쓰려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글쓰기와 관련된 책도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글쓰기 책을 살피다 보면 혹하는 문구들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쓰면, 저렇게 쓰면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
by
김소원 에디터
2021.12.30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색이 묻어나는 글쓰기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한번 마주해보기만 한다면 집어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단편은 쉽지 않다. 분량을 생각하면 장편 소설에 비해 월등히 가벼운 볼륨이나, 반대로 생각하면 짧은 호흡 속에 모든 것을 짜임새 있게 끌어가야만 한다. 단편을 끌어가기 어렵다면 장편을 쓰기란 더 어려운 일일 터. 물론 순전히 단편이 장편을 쓰기 위한 습작의 역할만을 맡진 않는다. 단편은 단편만의 매력이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글에 흥미를 더해주는
by
신은지 에디터
2021.1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의 글쓰기를 되돌아보기
나에게 기록과 글쓰기가 가지는 의미
벌써 12월도 절반을 막 지나치고 있다. 이렇게 꼭 연말에 다다르면 아쉬워지곤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록이다. 습관적으로 매일 무언가를 기록하지만 어떤 날은 귀찮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건너뛰기도 하는데 한 해가 끝날 때쯤 되면 그런 하루하루의 기록들이 아쉬워진다. 기억하지 못하는 날은 없는 것, 살지 않은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트인사이트에
by
고민지 에디터
2021.12.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글쓰기를 놓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글을 쓰게 된 건 대학에 입학하고부터였다. 고등학교 당시에는 막연히 기자가 되어야겠다 꿈은 있었지만 글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대학에 입학한 뒤 기자라는 목표와 학보사에 막연한 동경이 더해져 대학 기자로 일하게 됐다. 한 학기동안의 수습기자 기간을 거쳐 정기자가 되었고 1년간의 정기자 생활 후에 학술부장을 한 학기동안 역임하
by
박도훈 에디터
2021.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낭독회에서 만난 시집, 詩集 [도서/문학]
행과 행 사이에서, 연과 연 사이에서 잠시 쉬어가기
시 쓰기는 언어를 궁지로 몰아 쥐구멍에 빠뜨리는 일이다 언어 없이 사유할 수 있을까 시는 이미지로 사유하는 것 이때 언어는 덫에 걸리고 불구가 된 채 사라지지 않고 부스러기가 되어 그 물질성으로 이미지의 디테일을 구성한다 이미지에 불이 켜지면 언어는 그 그림자의 암흑 속으로 사라진다 사라져 없어지지는 않고, 빛을 빨아들인 검은 반죽으로 잠재한다 ― 채호기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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