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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이들을 "구원"하는 "좋은 어른들" - 아무도 모른다 [드라마]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
* 드라마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 (2020)는 미제로 남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큰 틀 안에서, 좋은 어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어른들이 '아무도 모르는' 아이들의 진실을 하나둘씩 알아가는 드라마다. 드라마 제목처럼, 정말 이 이야기를 아무도 모르게 할 셈인가 싶을 정도로 초반부에는 드라마 전개가 도통
by
이현지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소녀는 어른이 되어 유년 시절의 자신을 꼬옥 안아 주었다 [음악]
나무에 걸린 물고기는 바다에 도착하진 못했다. 그러나, 소녀는 어른이 되어 유년 시절의 자신을 꼬옥 안아 주었다
1. 곡, ‘나무에 걸린 물고기’ 장희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나무에 걸린 물고기’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씬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요절한 천재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중간에 재정 문제로 중단된 적도 있었으나, 유재하와 문화 예술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과 대한
by
신동하 에디터
2022.0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정의롭지 못한 어른의 부끄러움
어른을 믿지 않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어른들이 망쳐놓은 걸 정의로운 아이들이 바로잡는다. 못난 어른은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고 계산기 두드리며 서로의 잇속만 챙기다가 책임회피로 마무리한다. 어른이 만든 세상에 내던져져 보호막을 갖추지도 못한 어린아이에게 어른이 기어코 상처를 준다. 마치 이번 군부대 위문편지 사건처럼 말이다. 아이들이 성의 없는 편지
by
장미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양미숙과 함께 생생한 어른으로 살아남고 싶다 [영화]
영화 <미쓰 홍당무>, 찐따들에게 보내는 편지
나는 찐따 같은 면면이 많은 사람이다. 울기도 잘 울고, 삽질도 잘한다. 고백했다 차인 이력만 수 십 번이고, 부끄러운 말실수도 잘한다. 무엇보다 그런 나의 과거들을 성실히 들여다보고, 한참을 곱씹는다. '그때 왜 그랬지'는 내 삶의 몇 없는 테마 중 하나다. 그래서 예전에는 담백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무슨 일을 하든 과장되지 않고, 무던하게 일
by
최유진 에디터
2022.0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매한 위선, 가위손 [영화]
이것은 고도화된 문명사회에서 일컫는 ‘교양’이자 ‘격식’이다.
현대 사회의 우리들은 차별과 혐오가 나쁜 것이란 걸 안다. 인종과 능력,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똑같으며 평등하게 대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고도화된 문명사회에서 일컫는 ‘교양’이자 ‘격식’이다. 우리는 피부색으로 인한 불이익이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여전히 백인은 흑인에게 손쉽게 총을 겨누고, 한국인 고용주는 외국인노
by
박태임 에디터
2022.01.0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시 읽고 있습니다 ② [도서/문학]
아저씨도 어른들처럼 말하네!
여가시간엔 휴대폰을 들고 영상을 보는 게 당연해진 요즘, 시간을 내서 종이책을 들여다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책을 읽긴 읽는다. 물론 과제하듯 읽는 때가 많다. 중고등학교 때는 책 읽는 게 낙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 빌릴 때가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조금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한 때는 책이 너무 읽고 싶었다. 입버릇처
by
고연주 에디터
2021.1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받은 어른아이 [영화]
부모님을 죽인 가해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껴버렸다. 세상에 기댈 곳 없는 한 소녀의 잔혹한 현실을 담은 영화 <영주>
아이는 아이답게 굴어야 한다고 어른들은 말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마냥 천진난만한 아이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한 이들도 있다. 어른들과 사회에 상처받은 아이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감히 어떤 말을 건넬 수 있을까. 영화 <영주>에서는 어른과 아이에 경계에서 잔혹한 세상과 홀로 맞서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영주> 예술, 독립영화 장르: 드
by
이채원 에디터
2021.11.19
리뷰
도서
[리뷰]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에게 바치는 그림책 -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그림책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된다 언제까지나 아이인 사람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반드시 어른이 된다. 이 명제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동시에 당연하기에 잊혀져 있다. 많은 이들이 아이를 그저 ‘순수한 존재’로 통칭하며 세상의 온갖 부정한 것들로부터 아이를 단절시키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가 모순적인 이유는 어른의 몸을 한 채
by
박다온 에디터
2021.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중요한 건 마음 - 모두 깜언 [도서]
‘어른다움’을 지닌 당신, 고맙습니다
우주가 우리 집까지 올라왔다 간 게 꿈만 같았다. 작은엄마를 도와 저녁을 준비할 때도, 설거지를 하고 방 청소를 할 때도 나도 모르게 자꾸만 얼굴이 화끈거리고 싱글싱글 웃음이 났다. 아주 가끔 상상을 했었다. 우주랑 같이 우리 집으로 올라오는 오솔길을 걷는 상상, 찔레꽃을 함께 맛보고 향기를 맡고, 우리 집 아래 계곡의 왕바위에 앉아 우주가 부르는 노래를
by
박대현 에디터
2021.10.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 [도서]
어른도 질투합니다
대게는 내가 갖지 못했으나 남은 가진 것을 부러워한다. 이해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럴 때도 있고 아무 이유 없이 막연히 그럴 때도 있다. 막상 손에 쥐고 나면 별것 없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탐을 낸다. 기다리다 보면 어련히 나이를 먹어 어른이 될 텐데도 자꾸만 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날을 이해 못 할 것 같다가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1.10.28
리뷰
도서
[리뷰]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그리고 모든 어른에게.
나는 이 책을 모든 어른에게 추천하고 싶다. 세상에 상처 없이 자란 어린이가 어디 있을까.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나를 어린 시절로 데리고 갔다. 순식간에 잠긴 그 시절에 나는 11살이었다. 부모님은 맞벌이셨고 그렇게 3명의 동생은 나에게 맡겨졌다. 내가 엄마에게 상처 받은 그날도 그랬다. 여름방학이었고 5살, 4살 동생을 돌보고 있었다. 일찍 일을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 밥 먹이고, 나름 공부한다고 책 읽어주며 한글
by
황혜민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무리 바빠도 설탕 토스트는 못 참아 [음식]
아직은 인생에서 그 무엇도 스스로 놓아버리고 싶지 않다.
바야흐로 9월 초의 어느 날 밤. 나는 사랑니를 막 빼고 ‘찐친’ 동기 영빈이네 집에 놀러 갔다. 학창시절에 요리를 배우고 싶어 했다던 영빈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내게 뭔가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하필 사랑니를 뺀 그날은 내게 이렇게 물었다. “맞다. 내가 설탕 토스트 해줄까? 야, 이거 완전 맛있어. 내가 진짜 잘 구워줄게.”
by
정소미 에디터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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