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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넷플릭스 'D.P.' 2편 [문화 전반]
<D.P.>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군대가 내게 남긴 상흔을 더듬으면서 고민해봤다.
화제의 드라마 D.P.를 봤다. 여러 매체에서 뜨겁게 다루고 있기도 하고, 군대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감상평에 호기심이 생겨서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감상했다. 나는 국내에서 군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다.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같은 부류의 드라마들은 군대라는 소재를 판타지로 다뤘다. 폐쇄적인 집단일수록, 상상력을
by
지정현 에디터
2021.09.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넷플릭스 'D.P.' 1편 [문화 전반]
넷플릭스 <D.P.>를 시청하기에 앞선 짧은 사색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인기라고 한다. 넷플릭스를 해지한 입장에서 얼마나 재밌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여러 매체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걸 보니 인기 있는 건 맞겠지. 주변 군필자 친구들도 보고 나서 재밌다고, 꼭 보라고 나에게 몇 번씩이나 권유를 했다. 유행이면 괜히 반발심이 생겨서 굳이 굳이 안 보는 습관이 있어서, 한창 유행할 때는 괜히
by
지정현 에디터
2021.09.03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세계를 들여다본다는 건 - 아트인사이트 Vol.1
그리고 나의 세계를 되돌아본다는 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시작하고서 이전보다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은 습관이 있다면, 하루 중 틈틈이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들어와 새로 업데이트된, 혹은 이미 올라와 있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찾아 읽게 된 것이다. 일정이 바빠 차마 훑어보지 못하는 날엔 잠자리에 들기 전 어딘가 허전하고 찜찜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이전까지 생각지도 못했거나
by
윤아경 에디터
2021.08.21
리뷰
공연
[Review] 누군가를 기억하는 방식 - 지수가 누구야 × 신의 보물 [공연]
웃기고 싶을 때 웃길 수 있다면
필자는 퍽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신기하게도 뮤지컬, 연극, 웹드라마에 배우로 출연한 특이한 경험이 있다. 뮤지컬은 교내 창작 뮤지컬 동아리에서 했지만, 연극과 웹드라마는 기성 팀의 정식 오디션을 보고 합격한 것이다. 덕분에 상연될 연극, 상영될 영상 하나가 완성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꽤 가까이서 지켜봤다. 작품을
by
박대현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배려는 기만이다: 캠프 엑스레이 [영화]
교감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 여럿이 모인 사회에는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작게는 개인 대 개인의 갈등부터 크게는 종교 대 종교, 국가 대 국가까지 그 크기는 다양하다. 갈등은 사람에게 정신적인 상처 또는 육체적인 상처를 동반한다. 전쟁은 사람의 목숨을 쉬이 앗아가고, 종교 박해는 수많은 사람을 좁은 우리 속에 가둔다. 이러한 세계에서 인류는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by
백나경 에디터
2021.08.16
리뷰
영화
[Review]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 우리, 둘 [영화]
망각 또한 사랑의 흔적임을 잊지 말아요
지난 주말 평소처럼 갤러리에 출근해서 일하다 우연히 메시지 한 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받은 <우리, 둘> 초대 문자였는데, 수작이라는 단어가 덧붙여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초대가 있었지만 수작이라는 단어는 왠지 낯설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종강 이후 계속 어딘가 떠있는 듯한 내 마음을 가라앉힐 좋은 기회라 판단하였다. 영화관람은
by
신민경 에디터
2021.07.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전역이란 걸 하는구나 下 [사람]
2021년 여름, 이제 막 군대의 문 밖으로 나온 예비역 병장의 허심탄회한 군 이야기
격오지 근무를 하는 부대 특성상 중대의 모든 소대가 다 떨어져 생활을 했습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소대 막내인 저는 짬 높은(군 생활을 오래한) 선임들의 시선을 한 몸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숱하게 들었던 터라 선임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 뭐든 나서서 했고 듣기 좋은 긍정적인 대답들만 해댔습니다. 지금 와서 생
by
박도훈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전역이란 걸 하는구나 上 [사람]
2020년 2월에 입대해서 올해 8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6월 21일 미복귀 말차휴가를 나왔습니다. 신교대부터 전역까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20년의 겨울은 꽤나 추웠습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잘 내리지 않아서 이상기후다 뭐다 왈가왈부하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었던 걸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입대를 앞두고 있었으니까요. 한국에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니까, 어차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꼭 지나가야 할 곳이니까 가기 싫어서 발버둥 치거나 큰
by
박도훈 에디터
2021.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대 불가능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우아한 거짓말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해하려 노력한다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갔을 하루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히지 않는 날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있다. 뇌리에서 쉬이 지워지지 않을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면 그렇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있었는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필자는 2014년 4월 16일 그날, 갓 대학에 입학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평소 가 보고 싶었던
by
박대현 에디터
2021.07.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Are you alone? - 나의 잠 못 이루는 잠 with 10CM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들으며 '나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생각하다.
다시 또 찾아온 밤이다. 이번에 나온 10CM의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몇 번을 들어도 좋은 것 같다. 스피커로 이 노래를 틀고 다시 책상 앞에 앉는다. 컴퓨터를 켜고 타자를 두드린다. 생각해 보니 내일이 벌써 마감이다. 미루기만 하다 또 여기까지 내몰릴 걸 알면서도 이놈의 게으름은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다. 가만히 달력을 넘겨보다가 벌써 퇴사한지도
by
이중민 에디터
2021.06.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5도살장 혹은 소년 십자군 죽음과 억지로 춘 춤 [도서]
커트 보니것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은 흔히 반전(反戰)소설로 소개된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소설이 반전소설이라고 설명하기엔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과 드레스덴 폭격이 배경인 이 책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마다 ‘뭐 그런 거지’ (so it goes)라는 말을 붙이며, 죽음은 어떤 영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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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6.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 그리고 자기 자신 박래현 [미술/전시]
박래현의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김기창의 아내, 아이의 엄마가 아닌 박래현 그 자체를 잃지 않고 살아간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사회적 역할에서의 자신이 아닌 MYSELF를 하고 싶은 그대들에게 이 전시를 추천하고 싶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덕수궁을 가본 적이 있겠냐마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이후에는 덕수궁을 간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번 전시 장소에 가는 것이 굉장히 기대되었다. 가본 적이 없는 곳을 가는 것, 그것보다 더한 설렘이 있을까. 전시를 보기 전에 전시를 먼저 관람한 동기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기는 전시가 굉장히 지루했다고 하였다. 과거 전시를
by
황수지 에디터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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