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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움을 예감하기 때문에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도서]
음악의 소리가 문학의 언어로 깨어나는 기적의 순간
헤르만 헤세의 문학에는 시적 낭만이 있다. 그의 문장들은 시의 운율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며 일정한 리듬감을 준다. 그의 문학은 음악으로 가득 차 있으며 거의 모든 작품에 음악의 형체와 질서, 정신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헤세의 유려한 글솜씨로 직조된 청각적 분위기는 작품에 그대로 드러난다.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한스의 곁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예술적 재
by
문지애 에디터
2022.02.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를 만나다
같은 전시 내용도 어떻게 관람하는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질 때가 많다. 필자의 경우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함께 관람하며 감상을 나누며, 그도 아니면 작품 설명이 필요한 경우 따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다. 하지만 이 방법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처음 보는 낯선 작품 앞에서 괜히 어렵고 어색해서 수줍어질 때,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잊어버린 동심을 찾아서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영화]
잊어버린 것 중 얼마나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푸, 난 이제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어." "다시는?" "푸, 난 아무것도 안 하는 걸 하지 못해도 넌 가끔 여기 와 줄래?" "네가 날 잊으면 어떡해?" "절대 그런 일 없어, 푸. 약속해. 100살이 돼도." "그때 나는 몇 살이지?" “99살." ("네가 100살까지 산다면 난 100살이 되기 하루 전까지만 살았으면 좋겠어. 나는 너 없이는 하루도
by
나시은 에디터
2022.01.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안에 숨은 감정 끄집어내기 [미술/전시]
미술가는 작품을 만들지만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감상자의 역할이다.
“……..” 작품을 보고 나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복수전공으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데도 별 수 없다. 일상의 평범함을 깨뜨리는 낯섦을 느끼고 싶어 찾아 간 전시에서도 그저 멍하게 보고 올 때도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도 ‘이거 참 내 스타일이네’ 정도의 느낌이 전부인 것이다. ‘뭐가 잘못된 걸까? 감정회로가 고
by
신유빈 에디터
2022.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입문자를 위한 현대미술 감상 방법 [미술/전시]
미술관에 발을 들여본 적이 없는 이에게
지난 15일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올해 펜데믹 이후 최초 5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했다. 이 영화는 60년대 코믹스 발간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이란 소재를 내세운 여러 버전의 영화로 인해 지금껏 탄탄한 고정층의 팬을 두었다. 이 영화로 미루어 보았을 때 한 편의 영화를 위해 깔려있어야 하는 배경지식이 조금은 필요한 편이다. 즉, 소화해야
by
손민지 에디터
2021.12.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은 배워서 느끼는 것일까? [미술/전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풍부한 감수성과 세심한 감각을 회복하고 깨우는 것,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인적인 감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은 학습되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 계기는 2011년 겨울날, 유럽의 미술관에서 느꼈던 당황스럽고 마음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 나는 두 달 간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각 도시의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전부 방문할 계획이었다. 마음이 한껏 들뜨고 기대감에 벅차오른 상태였다. 먼저 다녀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by
이지희 에디터
2021.1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하이틴의 껍질을 깨고 나온 '유포리아' [드라마]
하이틴이 여기까지 진화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소설 <데미안> 中 방황하고 고뇌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지침서, <데미안>. 이젠 너무 많이 인용되어 식상하지만, 청춘이 겪는 성장통의 의미를 저 구절만큼 잘 표현한 문장은 아마
by
정주엽 에디터
2021.12.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살아있는 유일한 팝 아트 거장 만나기 [미술/전시]
성동구 서울숲길 50에서 하는 무료전시
2021년 11월 7일부터 2021년 12월 25일까지 성동구 서울숲길 50에서 백아트 팝업 전시장에서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가 개최된다. 팝아트의 거장이라고 하면 미술 문외한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를 것 같아서,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작가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케니 샤프는 198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키스 해링,
by
이세연 에디터
2021.11.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빚지지 않는 관객
좋은 관객이란 무엇인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시리즈에 빠져 있었던 어린 시절, 나는 셜록의 파트너인 왓슨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타고난 추리 능력으로 평범한 이들은 엄두도 못 내는 두뇌게임을 즐기는 천재의 활약을 최전방에서 지켜볼 수가 있다니. 물론 건방진 천재의 뒤치다꺼리는 실로 쉽지만은 않아 보였지만, 동료라는 명목 아래 접할 수 있는 미스테리 극의 방구석 1
by
박세나 에디터
2021.11.04
리뷰
도서
[리뷰] 개인적 감상의 가치 -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짧은 칼럼을 묶어놓은 것 같은 이 책이 내게는 무척 깊은 시사점들을 남기고 갔다.
모든 게 생산되고 모든 게 팔리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는 동안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아주 빨리 변했고 세상이 변한 만큼 예술도 변했다. 이제 세상 사람들은 더는 아름다운 것만을 좇지 않는다. 아름답고 추한 것의 기준도 빠르게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추한 것의 구분을 더는 하려 들지 않는다. (중략) 아름다움과 추함의 대립은 더는 어
by
지현영 에디터
2021.10.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함께가 아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 [미술/전시]
예술가와 함께 같은 풍경 바라보기
현재 필자는 시험기간이라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 이 글도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렇게 바빠도 꼭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오늘은 전시를 추천하려고 한다. 오늘 추천할 전시는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의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이라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최만린 작가의 1주기를 기념한 개인전으로 작가가 실제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15
리뷰
공연
[Review] 오페라 초보자의 '라 보엠' 관람기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라 보엠'에서 주목해 봤던 요소들, 순간들
‘라 보엠’은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이다. 음악 시간 때 들어본 적이 있는 그 이름. 자코모 푸치니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오페라의 거장이다. 그가 발표한 대표작으로는 ‘라 보엠’, ‘토스카’, ‘나비 부인’ 등이 있다. 오페라라고는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밖에 몰랐던 나도 한 번쯤은 들어봤던 것을 보면 분명 유명한 작품이 맞을 것이다. 그
by
이정욱 에디터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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