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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거 해 [영화]
4월에 보기 좋은 <델타 보이즈>
3월이 지나고 4월이다. 1년의 시작은 3월인 거 같은데, 4월은 1년의 30%가 지나있다. 3월은 그래서 설레고, 4월은 그래서 묘하다. 내 생각에 가장 설렜다 묘할 사람들은 대학 신입생들이 아닐까 싶다. 대학 가면 살 빠진다. 여자/남자친구 생긴다. 예뻐진다. 등등등.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거 해’ 따위로 귀결되는 도시전설들을 철썩같이 믿어온 공산이
by
윤제경 에디터
2024.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월은 다시 흘러 봄이 온다. [영화]
세월은 흘러 다시 봄이 왔다.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티브이 앞에 온 가족이 앉아 마음으로 한 명 한 명을 간절하게 빌었던 날. 그 묘하게 싸했던 뒤통수와 내려앉은 기분들. 다음 날 모두가 조심스러워했던 첫마디도. 10년이 흐른 지금 다시 그날이 온다. 나는 그저 기억하고 되새길 뿐이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된 어느 날이, 어느새 10주기를 맞아가고 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영화에 대한 글을 기고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12개월 중 딱 하루 생일, 이 세상에 존재함에 대해 축하를 받는다. <생일>은 2014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지만 불
by
황수빈 에디터
2024.02.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견고함과 여백, 연극 '3일간의 비' [공연]
"1960년 4월 3일에서 5일, 3일간 비"
공주와 완두콩 폭풍우가 치는 밤, 한 여자가 성에 찾아온다. 그는 자신을 공주라고 소개한다. 그 성에 사는 왕자는 진짜 공주와 결혼하고 싶었다. 왕비는 여자에게 잠자리를 내어준다. 왕비는 침대 맨 아래 완두콩을 숨기고 그 위에 매트리스와 깃털 이불을 쌓아 올리게 한다. 다음날, 왕비는 그에게 잘 잤느냐고 묻는다. 여자는 침대 아래에 딱딱한 게 있어서 잠들
by
박하은 에디터
2023.09.18
리뷰
공연
[Review] 원픽이 될 수 있을까, 원픽 페스티벌
4월 마지막 주말의 비 내리던 첫만남
야외 행사가 하나 둘 시작되는 4월이다. 그 마지막 주말, 원픽 페스티벌 관람을 앞두고 평일 내내 초조하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날씨가 며칠을 오락가락했기 때문이었다. 기대와 달리 토요일의 하늘은 흐렸다. 그래도 이게 봄 페스티벌의 묘미 아니겠어. 날을 원망하는 대신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연세대 노천극장까지 향하는 길은 온통 초록이었다.
by
김희진 에디터
2023.05.09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사랑한 4월의 그날 - 페스티벌 지금
'지금'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우리에게는 달콤한 선물이 주어진다. 언제 그렇게 춥고 시렸냐는 듯,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와 어깨를 감싸 안는다. 알록달록한 이 세계의 꽃들과 풀잎들은 기다렸다듯이 기지개를 켠다. 지난 4월 16일, 국내 최초 타임슬립 페스티벌 <페스티벌, 지금>에 다녀왔다. 서울 마포구의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은 ‘지금
by
신지예 에디터
2023.04.22
작품기고
The Artist
[풀잎 잡화점] 4월 1일
4월이 되면 떠오르는 사람
[illust by 김민지] 4월이 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지만 마음속 깊이 새겨진 한 사람. 그의 영화를 보며 위로받은 시간을 떠올립니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3.04.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작하세요. 4월이잖아요. [영화]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봄'은 어떤 계절인가? 나에겐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다. 그동안 결심했던 일을 시도하고 싶은 특별한 계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는 절절한 이야기에 취해 소복한 눈밭에 쌓인 기분이다. 그와 반대로 <4월 이야기>는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기분이랄까. 이 영화를 보면 미숙한 나의 과거들이 떠오른다. <4월 이야기
by
이지은 에디터
2023.03.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텔 르완다' 그리고 '4월의 어느 날' [영화]
두 영화의 관점 차이를 넘어, 우리가 지향해야할 곳은
영화 <호텔 르완다>와 <4월의 어느 날>을 연달아 감상하고서 마음이 착잡했다. 전쟁의 참상이나 그 배경의 야비한 식민주의는 차치하고, 내가 여기에서 뭘 더 할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연히 모르겠다고 피할 수 없는 건 '르완다 내전'이 1994년 4월부터 7월까지 약 100만 명이 학살당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제 겨우 20여 년이 지났을
by
이규희 에디터
2022.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4월 3일이야, 생일 축하해 [영화]
너와 나의 서른에게
온 세상이 나를 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 있다.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떴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건 흐리고 눅눅한 하늘이고, 비몽사몽 한 정신에 찬물을 끼얹으려 화장실로 가면 아빠와 동생이 각각 차지하고 있어 헛걸음질이 되어버린다.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서 탄 엘리베이터가 15층, 13층, 10층, 7층에서 멈춰 조금 거슬리지
by
김민서 에디터
2022.06.07
칼럼/에세이
에세이
[Contents Surfing] 2022년 4월의 콘텐츠 이슈는?
콘텐츠 소비자, '콘슈머'를 위한 정기 소식지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들어가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콘슈머’다. 이와 같은 행위는 마치 굽이치는 콘텐츠의 물결을 거침없이 유영하는 서핑의 자유로움과 닮아있다. 한 달에 한 번 연재하는 < Contents Surfing >은 그런 콘슈머에게 건네주는 정기 소식지로 다가가고자 한다. 매달의 콘텐츠 산업 및 분야별 소식에 관한 이슈와 생각
by
최세희 에디터
2022.05.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사랑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한 너에게
4월에 태어난 너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가 처음 만났던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지. 너와 가까이 지내지 않았던 친구들은 너를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어. 그래서 어쩌다가 네가 없는 자리에서 네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네가 괜찮은 애인 건 알겠는데 너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며 모든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지. ‘시연이는 어떤 친구야?’ 너는 내가 지금껏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
by
정민지 에디터
2022.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2.0] 국내 힙합, 그리고 2022년 4월
외로움을 달래줄 선물 같은 음악
특정 음악을 들으면 보잘것없었던 순간도 단박에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음악은 예기치 못하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곤 한다. 음악은 일상 가장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는 낭만인 동시에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를,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회상할 수 있게 하는 감각적인 매개체이지 않은가. 음악은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추억으로 남기곤 한다. 이에 문득
by
김수민 에디터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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