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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중력을 거스르는 마음의 힘 - 윤지영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올해의 작가상 2024' 전시 중 윤지영의 작품을 보고 나서
중력을 거슬러 (Defying Gravity) (뮤지컬, <위키드> 中) "널 증명해 봐!" 오즈의 마법사가 말한다. 엘파바는 마법서 '그리머리'를 들고 공중 부양 마법에 성공한다. 그 결과 마법사의 원숭이들은 날개를 갖게 되고, 마법사는 탄성을 지른다. "훌륭한 스파이로 쓸 수 있겠어요." 엘파바는 오즈의 마법사가 마법을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이며, 권력
by
박하은 에디터
2024.11.28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이미 청혼을 쓰고 있다. – 청혼 [도서]
우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이미 써 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라는 공간과 너라는 공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깊을 수 있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와의 공간의 차이를 제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그 공간이 중력에 의해 지배 받지 않는 우주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배명훈의 소설 <청혼>은 우주와 지구 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연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치 태양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자신의 OO력을 도둑맞고 있다 [도서]
우리는 집중력을 정말 '도둑 맞고 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높은 확률로 욕심쟁이일 것이다. 다짜고짜 무슨 말이냐 싶겠지만, 21세기에 디지털 미디어로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라면 정말 높은 확률로 맞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욕심의 대상은 바로 ‘집중력’이다. 우리는 자신이 집중할 수 없는,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습관적으로 꾸역꾸역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된 도
by
이채원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란한 빛 한 줄기를 좇아 도달한 곳 - 인어공주 (2023) [영화]
물속에도 중력은 존재하니까
유려한 꼬리로 자유롭게 바다를 가르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인어공주. 아름다운 바다에 사는 인어공주는 찬란한 빛이 비치는 수면 위를 동경했고, 결국엔 육지를 거니는 인간을 사랑하고야 말았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에서는 끝내 물거품이 되고 말지만,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는 역경을 딛고 왕자와 결혼한다. 어느 쪽이든 우리는 모두 인어공주의 모험과
by
황시연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 삐끗했어 [문화 전반]
우리는 삐끗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한다.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며 열심히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배운 세상 살이 법칙이다.
책상 위에 있던 인형을 우연히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순간 떨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낯설었다. 그 누구도 잡아주지 못한 채 내 곁에서 멀찍이 멀어져 가는데, 이상했다. 굳이 표현하자면 처연해 보였다고 해야 할까? 동시에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힘 없이 물러가는 모습이 내 어떠한 넘어짐과 비슷해 보였다. 그때 그 추락하는 인형을 보며, 이러한
by
신유정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선한데 친근한 SF소설 [도서/문학]
배명훈 단편소설집 <예술과 중력가속도>
신선한 소재 이 책에 있는 모든 소설을 읽을 때마다 매번 ‘신선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템도 그렇고 그걸 연결하는 방식까지 어떻게 이걸 이런 식으로 연결할까? 라고 놀라면서 계속 읽었다. 키보드 자판 D를 사용할 수 없는 설정인 ‘스마트D’, 사랑과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조개 연구와 인도와 연결 지은 ‘조개를 읽어요’, 달의 공연 환경을 재현하기
by
김선미 에디터
2022.08.19
리뷰
전시
[Review] 중력을 거스르는 짜릿한 체험 - 바티망(Batiment) [전시]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한 '관객 참여, 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 전시, 바티망(Batiment). 누구나 즐길 수 있는전시,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을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노들역에서 내려 한강대교를 지나 도착한 노들섬. 노들섬 내 위치한 노들서가에는 소개할 전시 ‘바티망(Batiment)’이 있다. 이제 막 시작된 전시 ‘바티망(Batiment)’. 나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주말 오전 전시를 방문했다.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찾은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전
by
정윤지 에디터
2022.08.10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필라테스를 하며 얻은 것 [운동/건강]
집중 또 집중
바야흐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1년 6개월 전, 코로나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점점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본래 좋지 않은 소화 기능 덕분에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축 처지는 몸이 무겁게 느껴졌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느낌이었다. 결국 잦은 무기력증이 찾아와 무엇이라도 해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헬스 PT를 끊었
by
유다연 에디터
2022.06.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중력을 꿈꾸는 슬픈 불멸주의자 - 희망과 절망의 경계 [음악]
무중력을 꿈꾸는 슬픈 불멸주의자 / 이상의날개- [희망과 절망의 경계]
아티스트는 앨범으로 음악적 세계관을 형성한다. 각각의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는 단편일 수도, 긴 시간 동안 각 앨범이 모여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어나가는 장편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상의날개는 후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순간과 영원을 담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앨범을 통해 방대한 세계관을 형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앨범을 통해
by
오지영 에디터
2022.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도서/문학]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다룬 책
요즘 들어 부쩍 낮아진 집중력이 고민이던 찰나에 읽게 된 책을 소개한다. 바로, 짐 퀵의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이다. 본인이 선천적으로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한 가지 일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 짐 퀵이 지은 책으로, 집중과 몰입
by
송혜인 에디터
2021.04.17
리뷰
PRESS
[PRESS] 이종(異種)과의 조우 - 중력의 임무
최고 중력 700G의 행성에서 펼쳐지는 정통 하드 SF의 대명사
Prologue. 정통 SF소설이었다. 나에게 소설을 고르라고 한다면 성장소설이나 스릴러, 추리 소설 이런 쪽을 좀더 좋아하기에 내가 직접 SF소설을 고르는 건 나에게도 생소한 일이다. 하지만 늘 장르를 편식할 수는 없어, 최근 보았던 영화 ‘승리호’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한번쯤 소설로도 SF를 접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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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무중력의 사람들 [도서/문학]
발레리아 루이셀리의 작품 속에서는 현실의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서로 엉켜 이야기를 조직한다.
1. 예감은―매일 해가 진다는 것을 알리는― 잔디밭의―저 기나긴 그림자― 화들짝 놀란 풀잎에게 어둠이― 막 지나가리라는 것을―알려주는 기별―. Presentiment―is that long Shadow―on the Lawn Indicative that Suns go down― The Notice to the startled Grass That Darkne
by
한승빈 에디터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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