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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2.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 [여행]
시카고 지역 공공도서관 방문기 - 속해 있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는 빛을 발한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접근성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현실 “앤드류 카네기는 도서관을 대중을 위한 궁전이라고 불렀죠. 여기는 제 궁전입니다. 저는 항상 공공도서관에 많은 빚을 졌다고 느낍니다. 제가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아는 사람이 없어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어도 이민자 소녀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어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시대의 거울 [공연]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본 극 작품의 사회적 가치
뮤지컬 <시카고>가 돌아왔다. 무려 17번째 시즌이다.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시카고>는 화려한 재즈 음악과 퍼포먼스 속에서 언론의 부조리와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는 블랙코미디 뮤지컬이다. 금주령이 내려진 1920년대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두 명의 여성 범죄자 록시 하트와 벨마 켈리를 통해 범죄와 스캔들이
by
이소영 에디터
2024.06.17
리뷰
PRESS
[PRESS] 고통의 응시, 서로의 응시 - 고통 구경하는 사회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상하리만치 연결되어 있음을 망각하지 않는다면. 그런 무모한 믿음이 결국은 어딘가, 기왕이면 빛이 드리운 어딘가로 우리를 이끈다는 걸 믿는다면.
겪지 못했던 삶에 대해 묘사할 때면 내가 가진 말의 가벼움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담고 싶을 땐 불안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의 언어는 결국 대상을 재현하는 데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예상. <고통 구경하는 사회>에 대해 말하는 지금이 그렇다. 이 작은 종이 꾸러미 안에 담긴 풍부한 이야기는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by
정해영 에디터
2023.1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월 20일 환경 일기 [문화 전반]
우리는 튀르키예 지진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이번 겨울 내게 큰 변화를 준 '북저널리즘'을 읽고 쓴 일기이다. 북저널리즘은 기사의 정보를 정보에서 끝내지 않고, 독자를 생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번 글은 북저널리즘의 <예견된 재난의 시대는 글로벌의 대응 모델이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라는 저널을 읽고 썼다. 해당 저널은 튀르키예 지진을 포함해 지금 지구에 일어나는 재난은 '범지구적' 문제
by
김유빈 에디터
2023.02.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당신의 영혼이 담겨야 비로소 완성되는, 에코드소울 – 홍승경 대표
"누군가의 기록이 담기면 그제서야 고유한 가치가 담긴 개성 있는 물건이 된다고 생각해요."
에코드소울의 이어리포레스트 테마 저널 세상에서 가장 많은 비밀을 껴안은 존재는 일기장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또는 고백하는 마음으로, 때로는 울먹이듯 때로는 소리를 지르듯 아니면 귓속말을 하듯 일기를 쓴다.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그렇게 털어놓아야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생각과 감정이 있다. 우리의 충실한 일기장은 그 모든 것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2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표상인 손석희 앵커의 장면들.
* 1편은 해당 링크를 통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보도정신(鼎新), 시대정신 “내가 내세운 보도의 네가지 원칙, 즉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중의 마지막 것, ‘품위’에 맞는가를 떠올려보니 답이 잘 나오질 않았다.” 『장면들』, 2021, 창비, 124면. “그렇게 해서 새해 벽두부터 다시 숨 가쁜 ‘게이트 정국’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런데 바로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1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상징인 손석희 앵커의 기록들.
검정 양말이 눈에 띄었다. 장목의 그것이 조금 흘러내려 주름이 잡힌 것을 보아하니 중력에 단련되다 못해 익숙해진 고정 기능이 신축성에 압도되었으리라. 혹자의 양말을 유심히 지켜볼 일은 없거니와 스튜디오 데스크 위 가지런한 두 손이 가장 동적이라고 감각했기에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여타 사람들처럼 타인과 대화를 이어가는 그의 온전한 두 발이 아무런 막힘이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23
리뷰
공연
[Review] 나의 마지막 저널; 외계인이 고향을 침략했다 -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
* 본 리뷰는 작성자 본인이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를 감상 후, 허구적 요소를 상상해 추가하여 등장인물 사쿠라이 쇼조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해안가 작은 항구, 나의 고향 해안가의 작은 항구 마을,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도 않고, 마을 축제가 간간이 열리면 이웃 주민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곳. 내 어릴 적 추억 속 고향은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by
이수진 에디터
2021.08.12
리뷰
도서
[Review] 머리를 식히고 교양을 쌓는 시간 – 출판저널 523호 [도서]
건강한 책문화의 시작은 우리가 책을 바라보는 가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삼촌의 책 사랑은 나에게도 무한한 영향을 주었다. 가끔 만날 때마다 책 한 권씩 손에 들려주신 덕에 집안 책꽂이는 항상 책이 넘쳤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책이란 다양한 세상사를 담은 이야기보따리이자, 심심한 눈을 즐거이 해준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책 사랑은 하교 후 도서관을 가는 것으로 이어졌다. 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책 읽
by
황희정 에디터
2021.07.06
리뷰
도서
[Review] 매체의 홍수 속에서 책이 지켜온 가치: 출판저널 523호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독서의 가치가 변화한 세상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보다 먼저 '잘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독자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필자로서의 완성도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응당 '잘 읽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러나 신흥 매체의 홍수 속에서, 특히 이미지 정보의 범람 속에서 텍스트의 가치
by
오송림 에디터
2021.07.05
리뷰
도서
[Review] 글을 읽는 이유, 출판저널 523호
그릇을 키우는 과정
출판저널 522호를 접하고 523호를 읽게 됐다. 아직 책 문화 생태계에 관해 완벽히 깨우치지 못했지만, 작은 부분들을 <출판저널>을 통해 흡수하는 중이다. 또, 독자들이 읽은 <출판저널>에 글을 투고한 것도 있어 책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비록 이름이 잘못 인쇄돼 아쉽지만, 그런데도 설레는 것은 아마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의 차이를 어렴풋이 느끼고 있기
by
이서은 에디터
2021.07.03
리뷰
도서
[Review] 책을 읽어야만 하는 진정한 이유 – 출판저널 523호 [도서]
저조한 독서량과 대비되게 세상은 창의력을 요구하며, 독서는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있다. 당신에게 독서를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한다.
1. 독서가 어색한 아이들, 계속해서 줄어드는 독자의 수 ‘우리 아이는 책을 읽었으면 좋겠는데 매일 휴대폰만 봐요. 억지로 책을 읽게 한다고 해서 읽을 아이도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자녀를 둔 한 어머니와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어머니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만 늘어났는데 아이가
by
정윤지 에디터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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