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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서
잃어버린 낭만을 찾기 위해,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 나이 스물세 살, 그때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다회용 필름 카메라와 향수와 작은 일기장이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입시를 마친 2016년 봄,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원하던 대학 입학에 자취까지 하게 된 나는 살면서 처음 맛보는 큰 자유에 들떠 있었다. 내 꿈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이었고, 자유로워진 나는 그 꿈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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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인도 여행 - 연극 '인디아 블로그' [공연]
소극장으로 떠난 100분간의 인도 여행
해외여행을 꿈꾸지도 못한지 벌써 1년이 되었다. 과거의 여행을 꺼내보며 버텨왔지만, 여행 욕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평소 허리와 귀가 아파 힘들어했던 장거리 비행마저 그리워지는 지경이었다. 그렇게 여행을 갈망하던 와중에 연극 <인디아 블로그> 소식을 들었다. <인디아 블로그>는 인도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만들어낸 연극이라고 했다. 여행과 연극,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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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 때문에 죽은 이는 아무도 없다 [도서/문학]
많은 이들은 때때로 사랑 때문에 죽는다.
사람은 무엇으로 죽는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현재까지 이백오십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코로나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감염병으로 사망했다. 전쟁도 많은 이들을 죽였다. 전쟁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라고 할 만큼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감염병과 전쟁 외에도 질병, 사고, 범죄,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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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팬텀싱어', 그 신선한 섞임에 나는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음악]
'팬텀싱어 올스타전' 첫 방송을 기념하며, 나를 황홀경에 빠뜨린 팬텀싱어 시즌 1~3을 되돌아본다.
내 삶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신나는 음악을 틀고 하루를 경쾌하게 시작한다. 밴드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고, 뮤지컬 넘버를 들으며 샤워를 하고, 잔잔한 재즈를 들으며 과제를 한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 방은 언제나 음악소리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매일 음악과 함께하며, ‘Music is my life’를 외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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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0을 보내며 [사람]
정말 다사다난했다. 세상도, 내 인생도.
정말 다사다난했다. 세상도, 내 인생도. 코로나19가 온 세상의 풍경을 바꾸었고, 내 삶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로 얼룩진 2020을 살아가는 것이 고달팠지만, 그 사이사이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도 많았다. 훗날 돌아보면 2020년 또한 아련한 추억이 돼있으리라 생각하며 2020년을 돌아본다. 마지막 대학생활 일 년간의 휴학 생활을 마치고 복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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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낯설지 않은 디스토피아 - 화씨 451 [도서/문학]
질문이 있는 세상만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화씨 451』속 세상에는 책이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직 어딘가에 소수의 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책을 소유하거나 읽는 것은 불법이다. 책이 발견되면, 방화수가 출동해 책을 불태워버린다. 책이 없는 세상은 미디어로 가득 채워졌다. 단순하고 말초적인 정보만을 전달하는 텔레비전과 라디오가 떠들어대는 소리, 의미 없는 광고의 반복적인 메아리가 고요를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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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 아픔이 길이 되려면 [도서]
연결의 시대, 필요한 것은 연대의식
불평등한 질병 2020년 2월,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쳤다. 바이러스는 평등했다. 인종과 계급, 성별, 국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침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염병의 대유행은 평등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이 그 증거이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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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욕망, 상처, 결여, 사랑의 기록 - 빅피쉬 [영화]
“난 평생 목이 말랐다.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다니엘 윌러스의 『큰 물고기』를 원작으로 하는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아름다운 가족 영화. 믿을수록 행복해지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영화 『빅피쉬』를 설명할 때 붙이는 말이다. 그렇다. 『빅피쉬』는 환상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말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 속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면, 욕망의 이야기, 상처의 이야기,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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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싱그럽게 아려오는 사랑 -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예술]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뮤지컬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뮤지컬 <베르테르>. 비록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의 시간 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 생기 있으면서 아련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작품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풀잎에 이슬이 굴러떨어지듯 싱그럽고 풋풋한 롯데의 넘버와 걷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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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강렬하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 [공연예술]
극장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극장을 빠져나오는 순간까지, <머더 발라드>는 강렬하다.
강렬하다. 극장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극장을 빠져나오는 순간까지, <머더 발라드>는 강렬하다. 극장 안으로 들어서자 뉴욕의 한 바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 삼각형 세 개가 합쳐진 중앙의 무대와 주변의 객석까지, 당장이라도 맥주와 위스키를 마셔야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자리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마치 바의 손님인 것처럼 보인다. 극이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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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코로나 시대 방구석 뮤지컬 관람기 [공연예술]
코로나19시대 뮤지컬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언택트 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대학 및 초중고 학교의 수업 대다수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고 있고, 채용을 위한 면접도 AI를 통해 언택트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언택트 기술이 생겨나고 사람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등, 이제 언택트가 우리의 일상이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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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10.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의 모든 뮤지컬을 향한 유쾌한 헌사,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예술]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
“당신은 뮤지컬을 많이 봤나요?” “당신은 뮤지컬을 좋아하나요?”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당신은 뮤지컬 <썸씽로튼>을 꼭 봐야 한다. 당신이 본 뮤지컬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이 뮤지컬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당신은 <썸씽로튼>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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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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